공수처와 '코민사'(Communist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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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뚝이 등소평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서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벌인 중국판 새마을운동이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을 펴면서 1990년을 전후하여 박정희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해외에 인력수출을 했다.
  
  그때 선원수출 시장에도 값싼 선원들을 내보냈다. 주로 일본, 대만 선주들이었다. 그 '골치 아픈' 중국 선원들과 함께 근무할 선장, 기관장 등 고급선원들은 주로 한국 선원들이었다. 일본이나 대만 하물며 필리핀 선장 기관장들도 중국 선원들이라고 하면 월급을 많이 준다고 해도 손사래를 쳤다. 그만큼 말은 많고 일은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중국 선원들이 처음 수출 시장에 나올 때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사관들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나이 든 한국 선장, 기관장들은 한자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 젊은 사관들의 통역이 없어도 간단한 의사 소통은 가능했다. 제일 힘든 것은 선장이나 살롱보이나 다 똑같은 '인민'이라는 공산주의 사고방식 때문이었다. 선장, 기관장이 업무가 바빠 식사 시간에 조금 늦게 가도 기다리게 했다고 따지고 들 정도였다.
  
  중국 선원들 가운데는 선박에서의 직책은 '목수'(Carpenter)나 '수부'(Sailor) 등 하급선원이었지만 코민사(Communist Officer)라는 정치지도원이 있었다. 정치학교를 나온 공산당원으로 뒷전에서는 이 코민사가 중국선원들을 다 통솔했다. 배 안에서 24시간 동안 중국선원들을 감시 ,감독, 평가를 하고 회사에서 공문이 오면 교육을 했다.
  
  항구에 입항하여 상륙을 할 때도 반드시 2인 이상 조를 짜서 코민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귀선 시간도 코민사의 재량에 따라 20시~22시로 정해주었다. 화교들이 많이 사는 선진국, 캐나다(특히 밴쿠버) 미국(시애틀) 등지에서는 무단 하선, 도망하여 불법 이민을 할까 봐 상륙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코민사가 선원 개개인의 근무 평가를 해 당에 보고하는데 점수가 나쁘면 다음 승선시 정신교육을 받아야 하고 심하면 배를 탈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해양계 전문학교 이상을 나온 사관들은 좀 다르지만 일반 선원들은 선원수첩에도 출신 성분이 표시되어 있는데 농(農) 상(商) 공(工)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중국 선원들은 배 안에서도 항상 코민사의 감시를 받고 평가를 받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중국의 '싸구려' 선원들이 점점 임금이 올라 몇 년 후에는 필리핀 선원들과 비슷하게 올랐다. 그후 중국원양선원공사인 코스코(COSCO)는 세게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북한도 그 시기에 김일성이 선원을 내보냈다면 (일본 선주) 많은 달러를 벌어들였을 텐데 '체제전복'이 두려워 끝내 보내지 못했다. 겉으로는 "남조선처럼 왜놈 종살이 안 시킨다"고 자랑하며.
  
  지금 문재인 정권이 서두르고 있는 '공수처 법안'들은 중국의 '코민사' 역할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된다. 신문에 보도된 [선거 前 울산 시장 수사는 '靑이 하명']이라는 기사에서처럼 '공수처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공수처 법안을 서두르고 있는 지금 이 사건을 명명백백히 그 배후를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야 한다]는 2019.11. 26일자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의 성명을 적극 지지하며 이 글을 올린다.
  
  
[ 2019-11-27, 10: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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