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는 독립'
이광수가 쓴 2.8선언문 자체가 최남선이 쓴 3.1독립선언문보다 훨씬 더 힘과 결기가 느껴지고 국제적 감각이 배어나오는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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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니
  2.8독립선언도
  당연히 100주년입니다.
  
  아침 6시, 도쿄 온누리교회에서
  찬양과 간증을 마치고
  물망초 합창단과 함께 버스 2대로
  
  오전엔 재일한국YMCA로 가서
  2.8독립선언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우리들 대부분이
  2.8독립선언에 대해 잘 모르지만
  북한에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2.8독립선언은 탈북자들에겐
  듣도 보도 못한, 듣보잡 사건이지요.
  
  사실 2.8독립선언을 하려면
  단순히 피식민국민이
  식민국의 중심지에 모여서 단순히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선언문을 인쇄해서 뿌리려면
  한글인쇄체가 있어야 하고
  당연히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데
  유학생들이 그 돈을 어떻게 모았을까,
  생각해 보면 참 놀랍습니다.
  
  또 이광수가 쓴 2.8선언문 자체가
  최남선이 쓴 3.1독립선언문보다
  훨씬 더 힘과 결기가 느껴지고
  국제적 감각이 배어나오는 명문입니다.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는 독립'
  이라는 표현은 지금 봐도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학생 거의 전원이 참여했고
  수십 명이 잡혀갔던 2.8선언,
  그 날이 없었으면
  3.1운동도 힘들었겠지요.
  
  2.8선언을 하고
  춘원은 바로 상해로 건너가
  열강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국제적 협력을 간청했습니다.
  
  그런 그가 오늘날 친일분자로
  낙인 찍혀
  그의 자녀들은 한국입국도 못 합니다. ㅠ
  
  오후엔 관동대지진 때
  재일교포들이 집단학살되다시피했던
  조선인 위령탑에도 들렀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욕된 나날들이
  한일 두 나라 사이에
  길고도 짙은 음영처럼 깔려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동경일정은
  이렇게 아리고 아프고...,
  서글픈 시간으로 마무리하고
  물망초합창단은
  저녁비행기로 떠났습니다.
  
  저는 북한인권영화제 참석차
  몇분의 이사님들과 함께 남았구요.
  
  동경의 하루도 서울만큼이나
  겨울 해처럼 참 짧네요.
  
  내일은 영화로 뵙겠습니다. ^^
  
  
  
  
  
  
[ 2019-12-15, 03:1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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