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청와대
나라의 비상(飛上)을 주도하던 중심이,/좀과 독충(毒蟲)이 창궐하는 헛간이 되었구나!

arock(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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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는 푸른 서기(瑞氣)가 어리던 그 곳이,
  침울한 붉은 요기(妖氣)가 가득하구나!
  
  한 때는 창의, 도약의 상징이던 곳이,
  거악(巨惡)의 소굴로 바뀌었구나!
  
  옛적엔 3급 공무원도 대통령과 맞장 토론하던 요람이,
  이젠 총리, 장관도 드나들기 힘든 적막한 곳이 되었구나!
  
  나라의 비상(飛上)을 주도하던 중심이,
  좀과 독충(毒蟲)이 창궐하는 헛간이 되었구나!
  
  한때 천하의 일류 영재(英才), 명사(名士)들이 기염을 토하던 곳이,
  온통 탐관오리가 득시글거리는 막장이 되었구나!
  
  만 천하의 정보가 모이던 곳이,
  음침한 지령만 내보내는 곳으로 바뀌었구나!
  
  내각이 중심이 되어 일사불란 지원책이 나오던 곳이,
  내시, 환관들이 득세하여, 권력을 휘젓는 아방궁으로 바뀌었구나!
  
  한때 백악관과 견줄 만한 권위 있던 곳이,
  주석궁(主席宮) 부속 건물로 바뀌었구나!
  
  어쩌다 광채 나던 반석 집이 이토록 폐가(廢家)가 되었는고?
  어즈버 융성년월(隆盛年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 2020-01-13, 22:2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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