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기일(忌日), 6·29선언, 연평해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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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오늘은
  내 개인적으로는
  월북을 거절하신 외할아버지가
  인민군에게 총살당하신 지
  꼭 70년이 되는 날이고
  
  국가적으로는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 지 18년이 되는 해다.
  
  그리고 헌정사적으로는
  6·29 선언이 있은 지 33년이 되는 해다.
  
  개인사야 그렇다, 쳐도
  헌정사적으로 보면 온 국민이 열망하던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를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의
  노태우 대표가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매우 중요한 날인데도 오늘 하루 종일
  신문, 방송, 그 어디서도
  6·29선언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심지어는 민정당의 맥을 이어온
  통합당마저 한 마디 말이 없다.
  
  내가 보기엔 우리의 6·29 선언은
  우리 현대사에서의 명예혁명이건만
  영국의 명예혁명은 대단하게 여겨도
  우리의 6·29 선언은 존재조차 없다.
  
  제2연평해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방송은 오늘 하루종일 거의 언급이 없고
  흔히 보수라고 하는 주요신문도
  1면이 아닌 저 속지 어드메쯤,
  눈에도 별로 띄지 않는 곳에
  별다른 감흥도 없이 실었을 뿐이다.
  
  내가 국회에 있을 때 일어난
  제2연평해전은
  대통령도, 총리도, 국방부 장관도,
  심지어 국민도 월드컵 경기와
  대~~~한민국에만 빠져있었을 뿐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이 없었다.
  
  해전이 일어나고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동경으로 월드컵 보러 갔고
  
  국무총리는 대통령 부재시엔
  대통령 직무대행체제라며 불참,
  국방부장관은 해군참모총장이
  관할하면 된다며 다들 외면했다.
  
  결국 영결식엔 전두환 전직 대통령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당선자 정도가
  참석하는 쓸쓸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북한이 NLL을 무력화하고
  제1연평해전에 대한 앙갚음을 위해
  의도적, 계획적으로 도발한
  끔찍한 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우발적인 사고'라고 발언했다.
  
  우리의 영혼은 그때부터 이미
  부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벌을 점점 더 가혹하게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외면한 영결식,
  국민이 관심 갖지 않는 연평해전,
  그 해전에서 산화해간
  전사자들에 대한 비참한 예우.
  
  우리의 NLL이 언제까지
  안녕할 수 있을까?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를 향해 어디쯤 가고 있을까?
  
  
[ 2020-06-29, 23: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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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0-07-01 오전 12:24
선영 군은 숙녀가 맞다
천박한 빨갱이 김대중이를 꼬박 꼬박 대통령이라 불러주는 거 보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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