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검사의 검사장 폭행사건
아마 사고 치고 자기도 곧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그래서 수습하느라 갑자기 뎅기열을 얻으신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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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검사장 폭행 사건은 압수수색 경험이 별로 없는 정진웅의 오버액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웅이야 '몸싸움'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뎅기열 환자 쇼 하는 것만 봐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금방 알 수가 있지요. 검찰이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자해공갈단도 아니고. 이에 대해 한동훈 검사장이 재차 반박문을 냈답니다.
  이 기사를 보면 정진웅이 "잠금해제를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얼굴 인식시스템)로 열어야지, 왜 비밀번호를 입력하느냐. '검사장님 페이스 아이디 쓰는 것 다 안다."고 소리를 질렀다네요. 그 핸드폰은 비밀번호로 열게 되어 있는데 말이죠. 어디서 이상한 정보를 듣고 와서 비밀번호 누르는 걸 초기화 작업으로 착각해 스마트폰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폭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변호사가 도착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데, 변호사를 부르는 데에 폭력을 행사했지요. 이건 아마 문제가 될 겁니다. 증거인멸을 하면 바로 구속될 텐데, 자기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 앞에서 그 짓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죠. (어느 기사를 보니 설사 증거인멸을 한다고 하더라도 폭력을 쓸 게 아니라 현행범으로 체포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유심에서 뭘 찾으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자꾸 기소하라고 다그치는데 마땅한 증거를 못 찾은 모양이지요. 수사심의위에서 수사 중단하라고 했죠. 법원에선 이동재 기자 핸드폰 압수한 거 불법이라고 돌려주라고 했죠? 2연타를 얻어 맞고 초조했던 모양이지요. 거짓말로 창작한 '음모론'을 현실로 만들려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거기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봐요.
  여기서 무서운 권력의 의지를 봅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앞뒤 생각 없이 저지른 일이겠지요. 합리적,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위로부터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듯. 아마 사고 치고 자기도 곧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그래서 수습하느라 갑자기 뎅기열을 얻으신 거겠죠.
  아무튼 헌정사상 초유의 검사장 폭행사건이니, 고검에서 철저히 수사해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 2020-07-29, 23: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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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386    2020-07-30 오전 7:11
사실을 호도하기 위해 병원에 드러누워 어느 코메디언이 하던 뎅기열 환자쇼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며, 만약 사법고시 합격 못했으면 훌륭한 사기꾼이 되었을 품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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