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씨 소설 ‘벌레먹은 장미’는 읽어 보셨나요?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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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씨, 국회 상임위 국정감사장에서 법무부 장관 추미애가 보여준 언행에 대해 실망이 큽니다. 그래서 장관이라고 호칭할 생각이 들지 않아 추미애 씨라고 부르니 양해 바랍니다.
  
  국무위원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질의에 솔직하고 진정성 담긴 답변은 하지 않고 질문마다 깔아뭉개고 짓밟아버리려고 힘쓰는 추미애 씨의 방자한 모습에 무엇이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감정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추미애 씨는 명색이 오선 의원 경력에다 법무부장관이라는 고관대작의 자리에 앉으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마치 당신의 부하처럼 보이는가요? 국회의원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은 고사하고 말대꾸나 하며 훈계하는 작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관 같아 보이지 않는 것은 나의 눈이 잘못된 것입니까? 추미애 씨의 말버릇이 험상궂은 것입니까?
  
  추미애 씨는 지난 국회 상임위에서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소설 쓰시네”라고 중얼거렸다가 사과까지 했지요. 이번 국정감사장에서도 “장편 소설 쓴다”고 했지요. 추미애 씨 소설 공부좀 하셨나보지요? 세계문학전집도 읽고 최인욱 씨의 소설 ‘벌레먹은 장미’도 읽어 봤겠지요. 국회의원의 질문을 소설로 간주하고 분류할 정도라면 소설 공부를 본격적으로 했거나 문학평론가의 경지에 이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추미애 씨 당신 주변의 신변잡기를 소설로 쓰는 것을 세칭 사(私)소설이라고 부르지요.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질문하는 것은 추미애 씨 당신의 신변잡기가 아니라 공인으로서의 처신에 대한 것이지요. 본격적인 문학 장르로서의 소설은 희로애락이 담긴 인간의 심오한 내면을 천착하는 것이 소설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소설은 아무렇게나 지껄이거나 씨부리는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요?
  
  추미애 씨 국회에서 그렇게 큰소리치고 독설을 내뱉으면서 으스대보니까 자신이 생기던가요? 스물 일곱번이나 거짓말을 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우겨대거나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에 그 명석한 두뇌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그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입니까? 소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언급하려면 소설 공부를 제대로 하고 난 뒤에 소신껏 발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추미애 씨 지금 당신은 혼자 똑똑한 것처럼 큰소리치고 우겨대고 변명하지만 국민들은 추미애 씨가 과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것을 듣고는 있겠지요?
  추미애 씨 소설은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닙니다.
  
  
[ 2020-10-14, 15:0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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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토중래    2020-10-19 오후 2:11
최인욱의 중편소설 ‘벌레먹은 장미’줄거리

남편의 징병으로 결혼한 지 일 년 만에 독신이 된 홍삼매는 남편 없는
외로운 시집살이와 그리움에 대구로 피난 가서 사는 언니의 편지를 받
고 대구로 향한다. 이웃집의 트럭을 얻어 타고 가던 중 대전에서 특무대
에 있다는 한 청년의 불신검문을 받고 시민증이 없다는 이유로 그에게
끌려가 겁탈을 당한다. 그러나 사실 그는 군복 바지를 주워 입고 특무대
흉내를 내 시민증 없는 여성을 골라 유린하는 불량배였다. 대구에 도착
한 삼매는 나날이 허영의 도수가 높아지고 호화로운 삶에 눈이 뒤집힌
다. 그러던 중 서울에서 자신의 삼촌과 동업으로 양복점을 경영하던 이
창근을 만나 그의 주선으로 다방 레지로 취직하게 된다.
미혼으로 속이고 장미다방의 대표 레지가 된 삼매는 연인 인섭의 돈
으로 사치한 삶을 살지만 미군물자를 훔쳐 되파는 인섭이 징병기피자로
외출이 어려워지고 돈이 궁해지자 곧 실증을 느낀다. 아버지뻘 되는 창
근이 양복을 빌미로 접근하자 이후 그의 연인이 된다. 인섭은 삼매의 변
심을 예감하고 권총 한 자루를 구입한다. 인섭과 창근을 저울질 하던 삼
매는 인섭이 창근의 양복점을 터는데 동참하게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삼매의 변심으로 인섭이 체포되고 창근의 의심을 받게 된다. 창근
의 의심, 경찰의 압박,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미리(인섭 누나의 친구, 양
공주)의 닦달로 사면초과에 빠진 삼매에게 불구자가 된 남편이 제대하
여 찾아온다. 과거는 불문에 붙일 터이니 함께 서울로 돌아가자는 남편
의 청을 거절한 삼매는 행복했던 신혼 시절을 떠올리며 수면제를 먹고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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