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재조성 결정의 배후 밝혀져야
前 시장도 올해 전면 재논의를 선언했던 문제가 많은 사업에 대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오세훈(前 서울시장) 페이스북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공론화를 거쳐라>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강행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금까지 반대 여론이 높아져도 의견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켜왔던 이유는 조성 당사자인 전임시장의 주관적 견해보다 객관적 비판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거의 모든 매체와 시민사회에 의해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월권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니 다행스럽고 바람직하다.
  도시는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그릇이라고 한다. 따라서 시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시대정신과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 바로 지금 서울의 모습인 것이다. 광화문광장을 처음 만들 때도 이러한 시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숭례문에서 경복궁까지의 국가 상징거리를 조성하여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서울을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져 있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에게 우리나라의 위인인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의 위업을 알리고자 했던 강한 역사의식도 담겨져 있다. 그래서 전문가 시민위원회의 의견과 여론조사를 통한 압도적 다수의견을 모아 편측안이 아닌 중앙안으로 결정되었던 것이다.
  
  그런 광장이 다시 파헤쳐지고 있다. 시민들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왜 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광장이 중앙이 아닌 편측에 있어야 한다는 한 건축가의 고집뿐이다. 거기에 791억의 세금이 쓰인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국민들이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 교통 과부하와 미적 불균형, 공사비용 낭비는 차치하고라도 무모한 결정의 배후는 밝혀져야 한다.
  
  한 건축가가 본인의 제안을 관철하고픈 욕망에 광화문광장을 기형적으로 만들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길 바란다. 전 시장도 올해 5월 전면 재논의를 선언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사업에 대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무리수를 두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행여 이 모든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문재인 대통령과 동기동창이자, 지난 9년간 박원순시정의 도시건축행정을 좌지우지했다고 회자되는 한 사람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청와대의 입김에서 비롯됐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광화문광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공적공간이다. 이것이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과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 2020-11-17, 22: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골든타임즈    2020-11-18 오전 7:25
박원순을 불러 들인 오세훈은 정치판을 영원히 떠나야 한다. 오늘날 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것은 헌법위반이다. 박원순의 재산을 몰수하라.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