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여섯에 아기를 낳았다는 것, 기적 아닌가요?

bestkorea(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메리 맥클리어리
  2020년 5월 29일
  (English version is below.)
  
  "내가 16살 때, 어느 고등학교 남학생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와 딱 한 번 성관계를 했습니다. 그 뒤 방에서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안 돼! 성관계란 게 고작 이런 거였어? 다신 안 할 거야.” 그런데 얼마 후 내가 임신한 걸 알았어요. 나는 그 남학생에게 이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그 아이는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며 자기에겐 아무 책임도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불안하고 무섭더군요. 당시만 해도 돈 있는 여자들은 쉽게 낙태를 했으니까요. 나에겐 그런 생각조차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몸에 생명체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난 내 아이를 낳아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나에겐 친오빠처럼 가까운 베일리가 있었는데 그는 내 말은 들은 뒤 엄마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어요. 엄마가 알면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고. 그래서 나는 임신을 속이려고 큰 블라우스를 입고 지냈지요! 그러나 출산 예정일 3주 전에, 나는 메모에 임신 사실을 적어 계부의 베개 옆에 두었습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엄마는 집에 와서 나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목욕탕 청소를 하자고 했습니다.
  
  나는 이때 엄마가 한 말을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얘야, 난 너의 진심을 알고 싶단다. 그 남학생을 사랑하니?” 전혀 아니라고 했다. “그 학생은 널 사랑하니?” 전혀라고 했다. “알았다. 그렇다면 세 명의 인생을 다 망칠 순 없으니 아기를 낳아 키우자!” 십대 딸을 둔 우리 엄마, 정말 지혜롭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엄마는 나에게 한순간도 수치감이나 죄책감을 느끼게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기를 키우기로 한 결심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내 아이는 아기 때부터 재롱을 부리며 웃음을 선사했지요. 내 인생의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나는 17살에 요리사 일도 하고 나중엔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일도 했습니다. 요리사로 일할 때, 난 임신한 상태였기에 요리사에게 제공되는 방을 이용했습니다. 이 당시 엄마는 방이 14개 있는 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의 행동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쳐다보곤 했지요! 어느 날 엄마가 말했어요. “내 말을 믿으렴: 넌 언제든지 엄마 집에 올 수 있단다.” 엄마는 항상 방 하나를 비워 두었다. 물론 태아가 내 배를 찰 땐 몇 주 동안 엄마 집에 있곤 했습니다.
  
  물론 고생도 많았지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곤의 연속이었으니까요. 고맙게도 우리 아들은 그런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책 읽기도 좋아하고 시도 좋아했거든요. 우리 아들은 나를 가장 자랑스럽고 가치 있는 엄마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갖지 못했던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지금 아주 훌륭한 아빠랍니다. 그는 어느 날 엄마의 그늘에서 자란 것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한 답이, “나는 항상 엄마의 밝은 빛 속에 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년 후, 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16살에 아이를 낳게 된 건 정말 기적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신의 은총입니다!”
  
  마야 앙겔루
  이 글은 저의 패북 친구인, 미국인 Shelly DeBraga가 올린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Mary McCleary
  2020년 5월 29일
  
  "When I was 16, a boy in high school evinced interest in me, so I had sex with him — just once. And after I came out of that room, I thought, Is that all there is to it? My goodness, I’ll never do that again! Then, when I found out I was pregnant, I went to the boy and asked him for help, but he said it wasn’t his baby and he didn’t want any part of it.
  
  I was scared to pieces. Back then, if you had money, there were some girls who got abortions, but I couldn’t deal with that idea. Oh, no. No. I knew there was somebody inside me. So I decided to keep the baby.
  
  My older brother, Bailey, my confidant, told me not to tell my mother or she’d take me out of school. So I hid it the whole time with big blouses! Finally, three weeks before I was due, I left a note on my stepfather’s pillow telling him I was pregnant. He told my mother, and when she came home, she calmly asked me to run her bath.
  
  I’ll never forget what she said: “Now tell me this — do you love the boy?” I said no. “Does he love you?” I said no. “Then there’s no point in ruining three lives. We are going to have our baby!”
  
  What a knockout she was as a mother of teens. Very loving. Very accepting. Not one minute of recrimination. And I never felt any shame.
  
  I’m telling you that the best decision I ever made was keeping that baby! Yes, absolutely. Guy was a delight from the start — so good, so bright, and I can’t imagine my life without him.
  
  At 17 I got a job as a cook and later as a nightclub waitress. I found a room with cooking privileges, because I was a woman with a baby and needed my own place. My mother, who had a 14-room house, looked at me as if I was crazy! She said, “Remember this: You can always come home.” She kept that door open. And every time life kicked me in the belly, I would go home for a few weeks.
  
  I struggled, sure. We lived hand-to-mouth, but it was really heart-to-hand. Guy had love and laughter and a lot of good reading and poetry as a child. Having my son brought out the best in me and enlarged my life. Whatever he missed, he himself is a great father today. He was once asked what it was like growing up in Maya Angelou’s shadow, and he said, “I always thought I was in her light.”
  
  Years later, when I was married, I wanted to have more children, but I couldn’t conceive. Isn’t it wonderful that I had a child at 16? Praise God!”
  
  Maya Angelou
  
  This article is a translation of a Facebook friend, Shelly DeBraga's post.
  Thanks.
[ 2022-07-04, 00: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