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때 유럽戰線의 연합군 사령관은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원수였다. 그는 1947년엔 미국의 육군참모총장이었다. 이때 벌써 그는 한국 방어는 전략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 案을 가지고 合參의 다른 두 총장(해군, 공군)을 설득시켜 결국 合參의 의견으로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올리게 하였다. 조지 마셜 장관이 이끌던 미 국무부와 정보기관은 이런 아이젠하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트루먼은 미군철수를 허가하였다. 미군은 1949년 6월말에 한국에서 철수하고 500명의 고문단만 남겨두었다. 정확하게 1년 뒤 북한군의 남침이 일어났다. 아이젠하워가 6.25 남침을 부른 계기를 만들었다.

미국은 6.25 전엔 李承晩 대통령이 남침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군비증강 지원을 호소하여도 들어주지 않았다. 미국의 방침은 한국군의 해, 공군력 증강에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한국군과 북한군의 충돌로 인해 미군이 개입하게 되는 것을 걱정하였다. 당시 김일성은 스탈린의 소련으로부터는 무기를, 모택동으로부터는 미군 개입시 파병 약속을 받아놓고, 남침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더구나 모택동은 전투경험이 많은 인민해방군내의 조선족 병사들 약3만5000명을 북한으로 들여보내 남침 준비를 도왔다.

아이젠하워는 1952년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 민주당 트루먼 대통령의 失政이 6.25 남침을 불렀다고 비판하였다. 국무부의 정책실장으로서 아이젠하워의 行跡(행적)을 잘 아는 폴 니츠 같은 공화당원은 아이젠하워의 배신 행위에 분노하여 黨籍을 민주당원으로 바꿨다.

李承晩 대통령이 1953년 휴전 직전에 반공포로를 석방, 미국에 정면도전하면서까지 하여 韓美동맹을 이끌어낸 것은 아이젠하워에 대한 의심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1954년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서 아이젠하워와 頂上회담을 했다. 李 대통령은,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나가는 미국 대통령의 등을 향하여 '저런 고얀 사람이 있나'라고 한국말로 대갈일성했었다.

李承晩은 張勉 미국 대사가 워싱턴의 미국 高官들과 너무 부드럽게 사귀는 데 불만이 많았다. 그는 외교관은 駐在國 정부로부터 인기를 얻으려 하여선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이승만은, 외교관은 國益을 지키기 위하여는 욕을 먹더라도 고집스럽고, 때로는 무례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