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인의 성격을 '모노츠쿠리'란 말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물건 만들기'라는 뜻이다. 일본인들은 연장을 들고 직접 물건을 만드는 것을 즐기고 그런 일을 하는 이들을 높게 평가한다. 천성적으로 제조업 체질이란 뜻이다.
2. 이런 전통의 시작을 12세기에 등장한 가마쿠라(鎌倉) 막부로 보는 이들이 많다. 가마쿠라 막부는 최초의 武士정권이다. 이 무사들은 농민출신이었다. 그들은 일을 많이 해본 이들이었다.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집권자가 되니 생산하고 건설하는 것을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무사들이 지휘하여 城도 만들고 장사도 하고 농지를 개간하고 무기를 개발하곤 했다. 무사들이 경제와 과학과 상업을 잘 알고 이끌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술자를 존중하는 전통이 형성되었다. 한국의 선비들이 정권을 잡고서 장사하고 물건 만드는 직업인을 핍박한 것과는 정반대이다.
3. 중국을 商人의 나라, 조선을 文人의 나라, 일본을 職人의 나라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4. 일본엔 창업한 지 1431년이나 되는 金剛組라는 회사가 있다. 四天王寺를 지을 때 성덕태자가 백제에서 초빙한 대목수 金剛重光(柳重光)이란 사람이 만든 건축회사이다. 지금까지 사찰 보수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창업 1000년이 넘는 회사가 일본에 일곱 개가 있다. 社歷 100년을 넘는 회사는 공식 통계로는 1만5000개이지만 작은 상점까지 치면 10만 개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老포大國이다.
5. 이처럼 일본에 오랜 회사가 많은 것은 본토가 침략당한 적이 없고, '모노츠쿠리'를 代를 이어서 하는 것을 美德으로 여기는 풍토가 있었던 덕분이다. 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위나 양자에게 業權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는 '자식은 고를 수 없지만 사위는 고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6. 일본인들은 뭘 만들기를 좋아하다가 보니까 세계에서 가장 잘 드는 칼, 세계에서 가장 큰 戰艦,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는 기계인 가라오케를 포함하여 회사를 많이 만든다. 일본엔 약434만 개의 회사가 있다. 이 가운데 99.7%가 중소기업체이다. 중소기업이 全고용의 70%를 맡고 있다. 이 가운데 100개는 세계최고 기술을 가졌다. 성공한 중소기업의 공통점은 '온리 원'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7. 일본은 GDP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구매력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3위의 경제大國이다.
8. 세계 네번째 수출국, 세계 여섯번째 수입국, 세계8위의 삶의 질 국가이다. 178개국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일본은 기업하기 좋은 12번째 나라로 뽑혔다.
9. 일본은 딱 두번 外侵을 당했다. 몽골-고려연합군이 1274년과 1281년에 하카다에 상륙했으나 폭풍과 반격으로 궤멸되었다.
10. 일본의 對中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20.5%로서 對美수출(12%)의 거의 배이다. 세번째는 EU(유럽연합), 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6.4%), 아랍에미레이트 연방(5.5%), 호주(4.8%), 한국(4.7%), 인도네시아(4.2%)이다.
11. 일본엔 70만 명의 과학 기술자가 연간 1300억 달러의 연구 개발비를 쓴다. 미국, 독일에 이어 세번째이다.
12.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960년대엔 연평균 10% 성장, 70년대엔 5%, 80년대엔 4%, 90년대엔 1%를 밑돌다가 2005년부터 회복되어 2.8%를 기록했다.
13. 일본의 남녀 평균 수명은 81.25세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19.5%이다. 인구는 줄고 있다. 2050년엔 1억, 2100년에 가면 64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14. 일본인의 약90%가 불교나 神道를 믿는다. 천주교-신교도는 2%정도이다.
15. 도쿄圈 인구는 300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지역이다.
16. 100만 이상 되는 도시는 도쿄,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고베, 교토, 후쿠오카, 가와사키, 사이타마, 히로시마, 센다이이다.
17. 20세기의 대표적 발명품인 가라오케는 이노우에 다이슈케라는 고배의 드럼 치는 이가 발명했다. 술에 취한 사장들의 엉터리 곡조를 어떻게 맞추어줄까 고민하다가 만들었다고 한다.
18. 일본 국토에서 경작지는 13%에 불과하다. 山地가 80%나 된다. 연간 우량은 1500밀리 정도로 한국보다 300밀리 더 많다.
19. 일본의 3大 夜景은 고베, 나가사키, 하코다데이다.
20. 일본의 地酒는 400종류가 넘는데, 니이가타,이시카와 같은 서해안 지방 술이 특히 좋다.
21. 일본을 소재로 한 우스개 몇 가지:

질문: 일본과 북한의 공통점은?
답: 다 같이 정권이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넘어가지만 국민이 이를 비판하지 않는다.

그래서 러시아 정치의 키워드는 地緣, 한국은 學緣, 일본은 血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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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맞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각료회의를 열었다. 전원이 침통한 표정으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각료가 말했다.
'미국에 선전포고합시다. 미국과 싸워서 지면 일본처럼 미국의 지도하에서 발전할 게 아닙니까?'
마하티르 수상이 물었다.
'전쟁을 하는 건 좋지만 만약 말레이시아가 이기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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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군대는? 장군은 미국인, 참모는 독일인, 병사는 일본인. 세계 最弱의 군대는? 장군은 중국인, 참모는 일본인, 병사는 이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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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얇은 책은?
미국의 미술사, 중국의 人權史, 영국의 요리책, 프랑스의 戰勝記, 일본의 유머집.
-영국은 모든 전쟁에서 늘 마지막 전투에서만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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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 우승을 거국적으로 축하한 이유는?

'영국과 미국의 도움 없이 이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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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대의 신병들이 입대후 처음 배우는 것은?

''항복!'이란 말을 10개국어로 기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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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국방장관이 기자 회견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차이는?'이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영국 군인은 요리는 못하지만 전투는 할 줄 안다. 프랑스 군대는 요리는 잘하지만 전투는 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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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러시아 옐친 대통령이 만나 격동의 1990년대를 회고했다. 클린턴이 물었다.

'그런데 그 당시 일본 수상은 누구였죠? 미야자와, 호소카와, 하시모도...'
옐친이 대답했다. '내 기억으로는 알베르토 후지모리였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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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100명의 경호원이 있는데 한 사람은 테러리스트이다. 대통령은 그가 누구인지를 모른다.
미테랑 대통령은 애인이 100명인데, 한 사람이 에이즈 환자이다. 그가 누구인지를 모른다.
고이즈미 수상은 보좌관이 100명이다. 그 가운데 일본경제의 재건책을 아는 이가 한 사람 있다. 그런데 그가 누구인지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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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수상이 '올해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국과 중국의 수뇌관저로부터 극비 메시지가 왔다.
'역시 참배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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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간장 공장에서 공장장이 노동자 채용을 위한 면접을 보았다.
'1kg은 몇 그램인가?'
'예, 850그램입니다.'
'잘 했어! 내일부터 출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