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백악관 내 文대통령 팬클럽 생겨."

23일 보도된 가장 미스터리한 국내 뉴스.

23일 보도된 가장 미스터리한 국내 뉴스

국가기간통신사라는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한 <[단독]靑 '日언론 왜곡 심각'…
백악관 '日언론보도, 3국공조 균열야기'>라는 제목의 뉴스는 많은 사람들이
조회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이 아주 미스터리하다.

기사의 副제목들은 이렇다.

청와대-백악관 고위관계자 30분간 통화…'日언론보도 우려' 공감
靑관계자 '日언론 잇단 왜곡보도로 한미일 공조 유지 어려움 예상'
백악관 관계자 '日언론보도는 3국 공조에 균열 야기…북한이 바라는 상황'
'백악관 내 文대통령 팬클럽 생겨…文대통령 소신·원칙 존경하는 사람 많아'

얼핏 보면 제법 흥미로운 사안들로 보인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청와대와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일
정상회담 발언과 관련한 일부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를 비판한 것으로 확인
됐다. 특히, 백악관 측은 일본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 한미일 3국 공조에
균열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런 내용도 나온다.

<<이 관계자(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또 '백악관 내에 문재인 대통령의 팬
클럽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계속되면서 문 대통령의 소신과
원칙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기사 본문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익명'으로만 나온
다는 점이다.

<청와대와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특히, 백악관 측은> <청와대 핵심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통화하고> <이 통화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백악관 고위 관계
자는>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소식통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신과 원칙을 존경하는 팬 클럽이 백악관 내에 존재한다
는 '다소 의외의(?)' 내용도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하다 못해 예를 들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 등이 문재인 팬클럽의 멤버로 알려졌다>
는 식으로 최소한 써주어야 마땅하지 않나?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 등장하는, 서로 통화했다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백
악관 고위관계자의 실명을 밝히지 못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기사 내용은
아주 예민한 안보관련 기사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혹시 기자가 게을러
서 최소한의 실명 확인도 안하고 그냥 보도한 것인가? 이런 식의 기사는, 심
한 말 같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백악관 고위관계자 간에 실제 전화 통화
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했나?라는 식의 오해만 살 뿐이다. 연합뉴스는 통화
자의 실명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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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love 2017-09-25 오후 8:12
내용을 보니 '紀事'가 아닌 여의도 증권가 '짜라시'수준도 안되는 걸 가지고 正色하십니까? 대한민국 언론! 지난 번 박근혜 마녀 사냥에 미쳐 날 뛸때 이미 '死亡'했습니다. 내버려 두세요. 수준이 되어야 논평을하지. 논평할 가치도 없는 쓰레깁니다.

정정당당돌직구 2017-09-25 오후 1:29
국가기간통신사가 아니라 카더라 유비 통신이된지 오래다.
박근혜대통령 탄행시기 보도행태를 보고 이미 끊었다.

강바람1 2017-09-24 오후 10:48
연합뉴스 특파원의 행태를 보면 실제 현장 취재를 못하거나 안합니다. 미국에서라면 영어가 서툴러 못할 것 같고 기타 동남아에서라면 게을러서 취재를 안하고 그냥 소설을 씁니다. 지금 미국 기사는 완전 소설이죠? 소설을 두고 정확히 밝히라는게 오히려 무리한 주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