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해 동대문기동대를 방문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 |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가 급기야 쇠파이프까지 등장하는 등 날이 갈수록 과격양상을 띠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시위진압에 지친 전의경들을 위로방문, 사기진작에 나섰다.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를 비롯해 범죄예방국민운동(명예회장 안병용)·국민생활체육서울시태권도연합회(회장 임윤택)·은평구태권도협회(회장 남궁윤석) 등의 단체 회원들은 휴일인 8일 오후 동대문 경찰기동단을 방문, 전의경들에게 빵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 ▲ 위문품을 전달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 |
위문품 전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한달 넘게 이어지는 촛불시위로 전의경은 지칠대로 지쳐있다”며 “시위진압 과정에서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전의경이 100명이 넘었는데도 폭력경찰로 매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물론 시위참가자들도 다쳐서는 안되겠지만, “공권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도로점거 등의 불법집회와 공권력을 무너뜨리는 과격폭력시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시위대의 경찰버스에 대한 낙서 및 파손 행위 등을 지적한 후 “공권력이 무너지면 체제가 불안해진다”며, 따라서 공권력의 단호한 대처를 위해 전의경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 이날도 출동하는 전의경들을 태운 버스들이 시위대의 낙서를 지울새도 없이 바삐 움직였다. © 김남균 기자 | |
| ▲ 이명박 대통령을 '쥐새끼'로 비난한 낙서도 그대로 남아 있다. ©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 |
한편 이들은 오는 11일(수) 가락동 국립경찰병원을 방문, 시위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입원중인 전의경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