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중 한 50일을 현장에서 봤습니다. 밤마다 광화문이 빨치산들의 소굴이 됐습니다. 한 마디로 ‘또라이들의 깽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걸 KBS, MBC가 신이 나서 거들었는데 그들은 이걸 이용해 체제를 타도하려 했던 겁니다. 그런 꼴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내 돈 들여 서울을 오가며 싸웠습니다.”
조영환 대표는 경북 울진이 고향이다. 그는 며칠 전 울진군 죽변에서 만난 한 고향사람의 얘기를 이 사태의 본질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분은 밤마다 촛불 들고 개판치는 놈들을 '미친 놈들'이라 했습니다. 그분은 또 ‘李대통령은 뭐하냐, 왜 밟아버리지 않는냐’ 하더군요. 이 세 마디가 촛불 난동을 보는 핵심이고 해결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촌사람 생각이 서울 어느 학자보다 빼어나 제가 놀랐습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조갑제닷컴 조갑제(趙甲濟) 대표는 “대한민국엔 어둠과 밝음의 두 세상이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울진에 와 보니 세계 최고수준의 원자력 발전 가동 능력을 세계적 한국인들이 있는 걸 보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이제 原電(원전)을 수출할 정도까지 그 기술이 올라갔습니다. 이 광명한 나라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광화문에 밤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애를 유모차에 끌고나와 시위를 벌이는 엄마들, 여중생이 전경에게 침을 뱉고 중학생 아이가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릅니다. 공산당이 있는 세계 어느 나라 좌익보다 가장 힘이 센 좌익이 판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趙 대표는 “지난 석 달에 걸친 촛불난동에서 경찰관 약 500명이 다쳤습니다. 그 중 100여명은 중상입니다. 경찰차가 120대 파손되었지만 연행된 시위자 1000여 명 중에 구속된 것은 13명뿐입니다. 난동세력을 미화(美化)하고 경찰의 온건한 진압까지 과잉진압인 것처럼 보도, 사실상 불법시위를 응원한 MBC는 공권력을 무력화시킨 주동세력이고 대한민국이란 공동체를 파괴하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C의 거짓과 불법을 한국 사회가 응징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한국이 민주국가인가의 여부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유통일을 해서 북한동포를 해방시키고 일류국가를 건설할 자질이 있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趙 대표는 “MBC와 KBS가 살아있는 한 한국인의 魂(혼)이 살아날 수 없다”며“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선 MBC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