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조갑제닷컴
저 자: 趙甲濟
ISBN: 978-89-92421-40-9
가 격: 8000원
페이지: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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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응징력이 있는가?
理念(이념)을 조롱하면 역사의 보복을 당한다
2008년 봄과 여름을 뒤흔든 광우亂動(난동) 사태는 현 한국 사회에 국가발전 저해세력이 뿌리깊게 퍼져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좌경이념을 먹고 사는 ‘좀비型(형)’과 ‘깽판세력’, ‘건달세력’이 한 패가 되어 국가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다.
저자 趙甲濟 기자(조갑제닷컴 대표)는 한반도의 상황을 ‘깽판세력+건달세력 對 건설세력+응징세력의 대결구도’로 본다. “깽판-건달-좀비연합세력은 한국사회의 公益(공익), 애국심, 法治(법치), 생산성, 통합성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암세포와 같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趙기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식을 계기로 ‘이념을 버린 실용주의’를 천명한 것이 ‘깽판세력’의 기습을 부른 초대장이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의 이념은 사활이 걸린 문제이자 善惡(선악)을 구분하는 기초’이며, 한반도의 현실은 ‘이념대결’이다. 이념을 무시한 실용은 李대통령이 추구하는 ‘실용’ 즉 實事求是(실사구시)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趙기자는 대한민국 심장부를 마비시킨 촛불난동 기간 내내 이명박의 沒(몰)이념 실용주의와 法治(법치)포기를 비판하고, ‘깽판세력’의 無法(무법), 無禮(무례), 無能(무능), 無知(무지)를 폭로한 바 있다. 趙 기자의 글들은 사회 전반에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고, 2008년 6월10일을 계기로 민심이 反轉(반전)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그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한반도에서 이념의 시절은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된다”는 趙기자는, “이념을 버리면 통일의지도 버리게 되어 보수층은 ‘살찐 돼지’가 되고 ‘야윈 늑대’ 같은 좌익에 끌려다닌다”며 “理念(이념)을 조롱하면 역사의 보복을 당하게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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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_ 좀비·깽판·건달
1_ 한반도에서 理念의 시대는 지났는가?
2_ 老將層의 쿠데타
3_ 깽판세력의 기습
4_ “이건 나라도 아닙니다.”
5_ 보수층은 있으나 보수정당은 없다
6_ 마거릿 대처가 李明博에게: “法治냐 暴治냐”
7_ 逆轉 드라마의 나라
8_ ‘哲人통치자’ 李承晩의 자유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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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좀비·깽판·건달
어둠의 세력
어둠을 틈타 행동하는 요사이 촛불난동세력을 ‘촛불좀비’라고 부르는 게 유행처럼 되었다. 좀비는 영어이다. Zombie. 좀비는 ‘악령이 생명을 불어넣은 시체’, ‘다시 살아난 死者’란 뜻이다. 원래는 영혼이 없는 존재인데, 악당이나 악마가 악한 기를 불어넣으면 로봇처럼 조종할 수 있다.
좀비는 中美 지방의 흑인 전설에서 나온 말이다. 마술사가 요술을 부려 死者를 산 자로 만들어 마음대로 부린다는 것이다. 좀비는 1968년 조지 A. 로메로가 감독한 ‘살아 있는 死者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이란 영화를 통하여 일종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좀비의 語源은 서인도제도에서 쓰는 ‘줌비(jumbie)’라고 한다. 줌비는 유령이란 뜻이다. 아프리카의 콩고에는 ‘잠비’라는 말이 있다. 이는 ‘死者의 영혼’이란 의미이다. 아이티의 ‘존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존비는 ‘죽은 자를 살려 냈는데, 자유의지와 언어능력이 없는 존재’를 가리킨다.
좀비는 그를 살려낸 마술사의 부림을 받는다. 영화나 대중문화에서 좀비는 ‘정신이 없는 존재, 인간의 살을 먹는 괴물’로 그려진다. 이들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이나 상처도 견딘다. 이들은 남에게 병을 옮긴다. 좀비들은 대체로 군중이고 군중심리를 보인다. 그들은 인간성과 理性이 없다.
철학적으로는 좀비가 위선자로 그려진다. 생물학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는 보통사람과 같은데 분별력이 결여된 존재들이다. 2006년 10월29일 미국 피츠버그에선 ‘좀비 행진’이 있었다. 좀비 모습을 한 894명이 참석했다.
‘촛불좀비’라는 말을 즐겨 쓰는 단체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촛불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이다. 이 단체 운영자들은, 촛불난동자들의 행태와 좀비의 행태가 흡사하다고 주장한다.
1. 양쪽이 모두 밤에만 설친다. 낮에는 맥을 못 춘다. 어둠이 그들의 수치심을 덮고, 악랄하게 만든다.
2. 좀비나 촛불난동자나 모두 패거리로 행동한다. 개인의 良識과 힘으로써는 버틸 수 없으니 군중의 힘을 동원한다.
3. 양쪽 모두 자신의 생각이 없다. 남이 주입한 그릇된 정보에 잘 속는다. 한 네티즌이 촛불亂動세력의 한 거점인 아고라 홈페이지에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4. 이들은 악당에 조종당한다. 좀비는 마술사에 의하여, 촛불난동자들은 골수 좌익세력에 의해서.
한 노노데모 회원은 “촛불난동자들의 행동을 추적하여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좀비 영화의 장면과 흡사한 것이 많은 데 놀랐다”고 말했다. 좀비, 정신 나간 자들, 유령집단, 어둠의 자식들, 촛불난동자들. 앞으로 MBC를 ‘좀비방송’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한국판 좀비들을 응원한 민노총, 민노당, 민주당, 전교조에도 ‘좀비’라는 로고를 붙여주면 국민들의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좀비방송’의 선동에 속아 넘어가 거짓의 촛불을 들고 암흑의 거리를 배회하면서 괴성을 질러댔던 촛불좀비들은 무덤에서 나온 유령이었던가, ‘살아 있는 死者’였던가?
깽판세력+건달세력 vs 건설세력+응징세력
2008년 봄과 여름을 뒤흔든 狂牛亂動사태는 한국사회에 역사적 쓰레기 집단이 뿌리 깊게 퍼져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좌경이념을 먹고사는 좀비型과 깽판세력과 건달세력이 한패가 되어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한반도의 대결구도는 <깽판세력+건달세력 vs 건설세력+응징세력>이다. 깽판질과 건달질로 먹고사는 세력은 놀랍게도 언론, 사회단체, 학교, 국회, 종교계에 많다. 이들 중 상당수가 김정일 정권을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건설세력은 응징세력과 손을 잡아야 惡黨들을 벌주고 사회를 淨化할 수 있다. 깽판-건달-좀비연합세력(깽판세력으로 총칭한다)은 한국사회의 公益, 애국심, 法治, 생산성, 통합성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암세포와 같다. 외과수술로 도려내든지 방사선 치료로 없애야 사회와 국가가 건강을 되찾는다. 그렇게 하려면 진단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가. 촛불亂動세력을 깽판세력이라고 규정해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선동했다. 절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적으로 위험한 물질이라고 거짓말했다.
2. 이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으려는 맨 정신을 가진 사람들에게 몰려가서 화를 내고 욕설하고 구타했다.
3. 학생과 어린이들을 시위에 동원했다.
4. 불법과 폭력의 깽판을 文化祭라고 미화했다.
5. 예비군복을 입고 나와 경찰에 대항, 마치 군인이 반란을 일으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6. 무장하지 않은 경찰을 쇠파이프로 공격했다.
7. 정부가 善意로 대하고 誠意를 다해도 비웃기만 했다.
8. 진실을 보도하는 신문사를 공격하고 광고를 내지 못하게 압력을 넣었다.
9. 국가추도일, 국가생일, 제헌절, 南侵상기일, 귀빈 방문일에 맞춰 깽판을 쳤다.
10. 복면을 하고 나와 폭력시위를 했다.
11. 종교를 시위에 동원하고 종교시설에 피신하여 종교와 정부를 이간질시키려 했다.
12. 깽판세력의 행태적 특징은 거짓말, 폭력, 위선, 無法, 無能, 無知, 無腦, 無禮이다.
13. 이들을 염치없는 인간집단으로 만든 것은 양심을 마비시키는 좌경이념이다.
14. 깽판세력의 핵심은 친북좌익세력이고 그 외곽 지원세력은 전교조, 민노총, 민노당, 민주당, MBC, KBS, 한겨레, 경향신문이다.
나. 깽판세력의 사회적, 정치적 특징은 이러하다.
15. 깽판세력은 反통일-反개혁세력이다. 자유통일을 방해하고 선진화를 위한 개혁에 저항하여 좌파정권 10년간 구축한 철밥통을 지켜내려고 사회불안을 지속적으로 야기시킬 것이다.
16. 깽판세력이 光明을 두려워하고 어둠을 좋아하는 것은 진실과 과학과 양심이 두렵기 때문이다.
17. 깽판세력이 단독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패거리에 의존하는 것은 비겁하기 때문이다.
18. 깽판세력이 국경일에 깽판을 치는 것은 국가를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19. 깽판세력이 절대로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만 미워하는 것은 미국의 모든 것이 싫기 때문이다. 狂牛난동은 국민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反美反韓운동의 일환이었다.
20. 깽판세력이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탄압에 침묵하는 것은 김정일을 추종하거나 그에게 굴종하는 從北세력이기 때문이다.
다. 깽판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21. 이런 깽판세력의 원조는 노무현이다. 그는 대통령직을 이용하여 국가와 헌법을 상대로 깽판의 모범을 보였던 자이다. 국가반역혐의로 고발된 노무현을 엄정하게 조사하여 의법처리하는 것은 깽판세력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매우 유효한 대책이 될 것이다.
22. 깽판세력은 인간광우병보다 더 무섭다. 깽판세력은 제 정신이 아니므로 정치적, 정신과적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
23. 국회가 깽판세력의 기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유권자들이 상시적인 감시망을 조직해야 할 것이다.
24. 특히 웰빙정당 한나라당이 깽판세력의 비호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보수세력이 눈을 부릅떠야 한다.
25. 정부는 깽판세력으로부터 학생과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촛불亂動현장에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동원한 부모와 교사들을 제재하거나 교육해야 한다.
26. 깽판세력을 公的 분야에서 제거하는 것이 선진화로 가는 결정적 걸림돌을 치우는 일이다. 깽판경력자나 촛불난동자들이 취직, 입학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 한다.
27. 정부, 기업, 국민들은 깽판세력과 그 응원세력에 대한 일체의 자금지원을 끊어야 한다. 이들에게 주는 돈은 毒이 되어 돌아온다.
28. 진보, 좌파보다는 깽판세력이란 말을 쓰는 것이 적합한 경우가 더 많다. 깽판세력은 ‘깽판’이란 말로 無力化시킬 수 있다.
라. 나라는 人材나 善人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라 惡黨을 응징하지 못해서 망하는 것이다. 한국이 자유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내부의 敵에 대한 응징력과 외부의 敵에 대한 보복력을 갖추어야 한다. 불성실한 사람이 못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성실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촛불난동은 기습엔 성공했으나 좌익과 싸우지 않으려 했던 李明博 대통령을 화나게 하여 반격으로 나오게 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좌익깽판세력은 오만하고 무식하므로 늘 自充手(자충수)로 망한다는 법칙이 재확인되었다. 李대통령이 취임식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하고 ‘이념을 버린 실용주의’를 천명한 것이 깽판세력의 기습을 부른 초대장이 되었다.
필자는 대한민국 심장부를 마비시킨 촛불난동 기간 내내 조갑제닷컴과 月刊朝鮮을 통하여 兩面작전을 펴야 했다. 李明博의 沒이념 실용주의와 法治포기를 비판하고, 깽판세력의 無法·無禮·無能·無知를 폭로했다. 2008년 6월10일을 계기로 민심이 反轉한 데는 이런 글들이 일정한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그런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한 손에 총을 들고 다른 손엔 망치 들고,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우는 것은 한반도의 삶의 조건이다. 이념대결의 조건에선 투쟁해야 하고, 시장경제의 조건에선 경쟁해야 한다. 투쟁과 경쟁이 한국인의 삶의 윤리가 되었다. 투쟁과 경쟁을 지원하는 글은 오늘의 論語일지도 모른다.
2008년 9월1일
趙甲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