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 신문인 아워뉴스 머리기사에 “박근혜 전대표가 직접 나서라”라는 제하의 글이 실렸다. 그 글을 읽고 참으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가슴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펜을 들었다.

박근혜 의원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존경하여 마지않는 박정희 前대통령이 저 하늘에서 육영재단을 놓고 박근령 영애와 박지만 영식이 벌이고 있는 분쟁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 것이며 이 문제와 관련하여 박근혜 의원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 진정으로 박근혜 의원은 두 남매의 싸움에 대해서 책임이 없는 것일까. 한 번쯤 박근혜 의원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평범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박근령씨가 그토록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한 번쯤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조차 그 아무도 없는 것일까. 용역부대까지 동원했다는 싸움 속에 동생들이 그 고통을 당하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일까? 국민들은 박근혜 동생 남매가 벌이고 있는 육영재단을 둘러싼 분규를 보고 과연 그 책임소재가 어디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육영재단을 둘러싼 박근혜 의원의 동생인 박근령과 박지만 사이에 엄청난 싸움이 끝을 모르고 진행되고 있다고 언론은 기록하고 있다. 법정싸움은 물론이고 용역부대까지 동원해서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참으로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한 마디로 박지만 박근령 남매가 왜 이토록 육영재단 경영권을 사이에 놓고 싸움을 꼭 벌여야만 했었는가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며 누가 이러한 분규의 중심에 서서 돌아가신 민족중흥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일까?

한 번쯤 박前대표는 냉철하게 이 문제를 되돌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남매의 분쟁을 주시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싸움을 말리지 않는 이 안타까운 순간을 무척 안쓰러워하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가 라고 탄식하고 있다.

왜, 이 남매들의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지금은 박근혜 의원이 남매의 분쟁을 종식시키려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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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2009년 3월14일자 아워뉴스 머리기사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서라!“

육영재단 둘러싼 박근령-박지만 두 동생의 부끄럽고 험한 싸움을 그치게
‘남매의 전쟁’이 끝 모르게 험한 모습으로 치닫고 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자녀인 박근령 박지만 남매가 육영재단 경영권 놓고 벌이는 이권싸움에 시민들이 진저리를 치고 있다.

남매간의 싸움은 법정 소송싸움에서 용역부대까지 동원하는 폭력투쟁에 이르기 등 주위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반복하고 있다. 보여줄 건 다 보여주며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의 점입가경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3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 있는 육영재단 건물을 점거한 뒤 임시이사회 측 직원을 폭행한 노조위원장 최모씨(56) 등 노조원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노조 측은 박근령 전 이사장 편, 임시이사회측은 박지만씨가 선임한 사람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원 50여명은 12일 오전 9시 30분께 용역 10여명과 함께 육영재단 이사장실에 들어가려다 이를 저지하는 임시이사 측 직원 김 모씨 등 10여명과 충돌해 서로 폭행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임시이사 측 직원 김 모씨 등 1명이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임시이사회 측의 주장은 전임 박근령 이사장이 불법파행운영 혐의로 이사장 승인 취소처분이 이미 내려져 있어 근령씨는 법적으로 이사장도 사무국장도 아니라는 것. 임시이사회측은 용역을 동원해 점거 및 폭력행사 부분에 대해 광진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박근령씨도 지난 6일 대법원 판결 결과에 중대한 법적 하자가 발견됐다며 재심청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원이 동생 지만씨의 신청으로 이 모 H대 석좌교수 등 9명을 재단이사로 선임한 것도 관련 법규와 절차상에 문제가 많아 무효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근령 - 지만 남매가 육영재단 운영권을 놓고 이처럼 험악한 폭력대결까지 벌이는 이유는 수조원대에 이르는 육영재단의 재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육영수 여사가 1969년에 설립한 육영재단은 광진구 능동에 13만 2000제곱미터(4만여 평)의 금싸라기 땅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4조원에 이르고, 이를 개발하게 되면 수조원대의 차익이 가능하다는 게 부동산 개발업계의 추산이다.

육영재단은 82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을 맡아오다 90년부터 동생인 근령씨가 맡아 운영해왔다. 근령씨는 지난 2004년 서울 성동교육청으로부터 미승인 임대수익 사업을 벌이는 등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해 왔다는 이유로 이사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두 남매는 분쟁을 계속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으나 이들을 말릴 사람이 없다보니 이제는 거의 막가는 지경이 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와 관련이 있는 사안이므로 집안의 어른으로서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서 수습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한 시민은 “자칫 구설수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해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사태가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방치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한다.

또, “예로부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자신과 가정부터 잘 관리해야 천하를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며 박 대표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 관리 때문에 집안의 일을 외면하는 데 대해 일반적 기준으로 보면 도리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다.

이득수 기자 hangangsoo@ournews.kr


















자유언론인협회장·국민행동본부부본부장·인터넷 타임스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