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오후 문화일보홀에서 열린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 제189회

"유신시대의 재조명" 동영상입니다.



1. 선관위, 박원순 현수막 '야권 단일후보' 허위표기 방관




2. 박원순, 트위터-페이스북 등에서도 나경원에 밀려




3. 진실과 거짓의 대결, 정보 많이 생산하는 쪽에서 주도권 잡는다




4. 보수는 뭉치는데, 저들은 자충수로 빠지는 추세




5. 衆口難防 자유진영, 좌익의 정리된 일사불란 깨기 시작




6. 친북좌파, 남북 도시간 자매결연 명목 국가변란 획책




7. 오바마-이명박 친분 근원은 한국 교육정책




8. 박정희, 1971년 4-27 선거 90만표 차이 辛勝 직후 유신통치 결심




9. 두 차례 석유파동과 월남패망 등 세계적 위기 속에서 중화학공업 추진 결행




10. 박정희, 욕은 먹었지만 70년대 잘 넘겨




11. 오원철 전 경제수석 : 유신은 중화학공업




12. 황천항해 속 의료보험 실시 등 남북한 결정적 격차




13. 김일성, 1-21도발로 한국 각성시켜 묘혈 파




14. 외국까지 잘 먹고 잘 살게 만든 박정희, 노벨평화상 받아야




15. 유신체제, 이란혁명 계기로 위기 만나




16. 주인의 눈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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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열렸다.

주제강연에 앞서 趙甲濟 대표는 최근 서울시장 선거 판도를 분석했다. 趙 대표는 “박원순은 안철수와의 단일화,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 두 번의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박원순이 나경원 후보를 10~15% 정도 앞서는 걸로 나타나 右派(우파) 세력 일부는 선거를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원순의 병역, 學歷(학력)위증, 金錢(금전)문제 등 많은 의혹이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에 의해 폭로되면서 단 며칠 만에 여론구조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趙 대표는 “그 결과 나경원 후보가 1%정도 박원순을 앞서거나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羅 후보가 선거 초반의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趙 대표는 그 근거로 트위터 상에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글이 더 많다는 17일字 <동아일보> 보도를 예로 들었다. 반면, 박원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글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내건 ‘야권 단일후보’라는 명칭의 오류도 지적했다.

“박원순은 左派(좌파) 단일후보임에도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야권 중에는 자유선진당이 포함되는데 이 당은 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따라서 ‘汎(범)좌파단일후보’라고 해야 맞다.”

趙 대표는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면 당선 무효가 되는 것처럼 ‘야권단일후보’라는 사실과 다른 용어사용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원순이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당시에는 그에 대해 알려진게 거의 없었다. 언론도 시민운동가에게는 好意的(호의적)으로 보도해 와 그의 實體를 잘 알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그가 선거에 출마하고 그의 不正(부정)이 드러나자 박원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趙 대표는 “선거구도가 ‘거짓 對 진실’로 나뉘어 젊은이들도 진실의 편에 서서 ‘박원순 비판’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국 이후 가장 의미있는 선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趙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右派세력과 한나라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 ▲과거 좌파가 주도권을 잡았던 인터넷, 특히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右派의 善戰(선전)이 특징이라고 보았다.

維新(유신)선포 39주년을 맞이해 趙 대표는 ‘維新시대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제2경제수석을 역임했던 吳源哲 씨의 인터뷰 발언을 인용해 “박정희 대통령 밑에서 장관을 지냈던 인사를 포함해 박 대통령이 ‘경제에선 성공했지만, 민주주의에서는 실패했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박 대통령의 경제개발과 유신은 별개가 아니다. 유신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성장을 비롯한 중화학공업 육성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趙 대표는 유신시대의 업적으로 ▲중화학공업의 육성 ▲자주국방 육성 ▲새마을 운동의 실시 ▲의료보험의 실시를 들었다.

그는 “중화학육성을 통해 비로소 한국에서도 세계적 기업이 만들어졌고 무엇보다도 자주국방 체제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화학공업의 육성으로 자주국방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북한과의 체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게 趙 대표의 논리이다.

특히 “1977년 의료보험의 단계적 실시는 박 대통령의 가장 큰 功績(공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금은 재정난을 겪고있지만 약 34년 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趙 대표는 “유신이 있었던 1970년대부터 우리의 國力은 급격이 커졌지만 북한은 공산당 1黨 독재체제를 강화해 주민들을 통제하고 정치와 경제를 폐쇄적으로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정치체제에 있어서는 아직도 공산주의를 유지하고 있지만 1980년대 들어 ‘박정희式 경제개발 모델’을 차용해 경제 부문에선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2000년 역사상 가장 일사불란하고 효율적으로 국가가 움직였던 시기는 박정희 대통령이 통치했던 유신시대가 최초”라며 “1970년대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跳躍(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趙 대표는 전두환 대통령이 집권했던 1980년대를 “사실상 ‘유신 제2기’”로 보았으며 “박 대통령 임기말부터 불거진 경제개발의 부작용과 박정희 死後 권력의 眞空(진공)상태를 극복해 70년대보다 더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대해 “정치에 소요되는 코스트를 줄여 국가의 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경제에 있어서는 外資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90회 <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는 10월24일 오후 2시 문화일보홀에서 “한국 現代史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며 李柱郢(이주영) 건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