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 대표 : 인사말 및 초청 강사 소개




1. 박원순 시장 당선, 서울사람들은 뇌가 있는가?




2. 북한 학생들이 농사 짓다보니 농민은 '지도농민'




3. 사람도 아닌 김정일, 호화식사하면서 주민들에겐 옥수수뿌리-니탄 먹여




4. 북한, 無償化로 개인 우상화




5. 곽노현-박원순, 자기 재산 깡그리 털어서 무상복지 해야




1. 나경원-홍준표는 왜 직설적인 말 못하나?




2. 논스톱 직통 KTX 세우고 잘못 탄 일본 관광객들 내려줘




3. 강남좌파, 김정일보다 이명박이 미워




4. 광우병 난동 대응하던 비굴한 言動 반복




5. 나경원, 공짜급식 주제 삼지 않아 8-24 우군 표도 다 못찾아




6. 선동전쟁에 밀려나는 정책대결, 감동적 짧은 메시지 반복해야




7. 정치판이 연예판, 급속한 부침 거듭




8. 좌익과 싸워 정체 노출시키지 않은 업보




9. 언론들, 박원순 당선 "이명박 경제 실패 탓"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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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다시 벼랑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는 최근 대두된 소위 ‘강남좌파’에 대해 언급했다. 趙 대표는 “강남좌파의 대표적 인물이 박원순과 조국, 안철수 같은 사람들이며 이들은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르다”고 비판했다.

“강남좌파들은 자본주의를 만끽하면서 자본주의를 미워한다. 대한민국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면서 대한민국을 咀呪(저주)하며 미국식 생활을 하면서 미국을 비판한다. 친일파를 규탄한다면서 일본 회사로부터 돈을 받기도 한다. 자기들은 돈을 많이 벌면서 돈 버는 사람들에겐 매우 비판적이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이 “젊은 세대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소개하며 “젊은 세대만 국가의 주인인 것처럼 말하고 노장층을 간과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지방에서는 거의 全勝(전승)을 했음에도 젊은 층의 약진에 겁을 먹어 그들에게 迎合(영합)해선 안 된다는 것이 趙 대표의 논리이다.

趙 대표는 “20대와 30대 상당수가 김정일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더 미워하는 경향이 있으며 從北(종북)세력보다 한나라당을 더 증오하는 심리구조를 갖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또 “無償(무상)급식 문제를 선거에서 주제로 삼지 않아 오세훈 지지표를 흡수하지 못했으며, 박원순의 비리를 방송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아 사실상 박원순에게 유리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박원순 당선의 1등 공신”이라는 비판했다.

趙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좌파들은 한데 뭉쳤지만, 오세훈 前시장과 이회창 씨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에서의 모든 선거는 이념과 체제대결의 성격을 띠는데 이들은 보수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10ㆍ26 재보궐 선거에서도 트위터 등 SNS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다음 선거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趙 대표는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선거판의 구경꾼’밖에 되지 않는다. 트위터의 활성화로 지금 ‘全국민의 선거 운동원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많고 글을 잘 쓰는 기성세대가 트위터의 세계에 들어가면 여론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趙 대표는 “선거에서 정책에 관심을 갖는 유권자가 줄어 정책대결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선거는 ‘선동’과 ‘선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親김정일 세력의 ‘거짓선동’에 애국세력은 ‘진실선전’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종북좌파세력의 정체를 폭로해 진실을 알리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글쓰기를 강조했다.

趙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8년 연하장에 쓴 ‘筆力兵力必爲正義(필력병력필위정의), 用之卽無敵不畏(용지즉무적불외)’라는 漢文章(한문장)을 소개하며 “筆力(필력)은 兵力(병력)과 똑같기 때문에 글을 쓰면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글을 쓰면 기록으로 남게 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좋은 글은 발이 있어 여러 곳으로 찾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주제 강연에 앞서 탈북자 이애란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無償복지를 북한의 사례와 비교해 설명했다. 이애란 씨는 1997년 탈북해 한국에서 식품학 박사학위를 취득, ‘탈북 여성 1호 박사’ 출신이며 현재 경인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애란 교수는 “언제부터인가 無償이란 말을 들고 나오는 사람이 영웅취급 받는 풍토가 조성됐다”며 잘못된 두 가지 측면을 지적했다.

“첫 번째는 많은 사람들의 책임을 회피시킨다. 공짜이기 때문에 어떤 책임도 따르지 않아 공공성이 훼손된다. 두 번째는 개인을 우상화시킨다. 북한이 무상이란 시스템을 통해 김일성ㆍ김정일을 우상화 했으며 그 결과 북한 주민들은 노예가 돼 짐승처럼 살고 있다.”

이 교수는 無償복지가 남발되는 원인 중 하나로 “기성세대들이 어렵게 살아 자식들에게는 책임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책임이라는 것을 배우지 않은 20~30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자 공짜심리에 젖게 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또 “박원순 씨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대다수를 ‘비상식’으로 몰아부치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식생활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김정일은 한 끼에 수 천 만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주민들한텐 옥수수 뿌리, 벼 뿌리, 심지어 니탄 국수까지 먹으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니탄은 낙엽 밑에 쌓이는 푹신한 상태의 흙을 말한다.

다음 <趙甲濟 기자의 현대사 강좌>는 11월7일(월) 오후2시 문화일보홀에서 ‘從北(종북)이란 정신질환’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