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北 운영 대남선동 웹사이트 반제민전 화면 캡쳐/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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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운영하는 대표적 對南선동 매체 '반제민전'이 미국의 사드(THAAD) 한국 배치문제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메인(main) 화면에 게재했다.

19일 '반제민전'은 <추미애‧송영길, '사드 배치 반대' 한 목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추미애 송영길 의원이 17일 사드 배치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반제민전’은 추미애 의원이 <(사드는) 외교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중국과 러시아를 우리에게 등 돌리게 하는 패착”이라며 군사적 효용성 문제와 경제적 실익 문제를 들어 사드 배치 결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반제민전’은 이어 <송영길 의원은 “북의 미사일공격 방어 효용성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사드의 전력운용을 우리 군이 통제할 권한이 없다”며 “전시작전권을 한미연합사에 맡긴 나라가 국군통수권을 온전히 갖는 나라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황교안 총리의 부적절한 성주 방문은 사드 논란을 지역 문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성주만의 문제로 고립시켜서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이라며 “괴담 운운하며 전자파 문제를 크게 띄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비판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반제민전’ 편집국은 18일 논평을 통해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거론하며 <자위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원수격멸의 의지로 만장약 된 북의 천만군민이 미국과의 판가리 최후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화투쟁과 반정부투쟁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오늘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은 곧 자멸을 부르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선동했다.

‘반제민전’은 이어 <민심의 지향과 요구,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하고 군사적 대결책동에 매달리는 미국과 현 당국은 그것이 가져올 파국적 결과에 대해 똑바로 알아야 하며 이제라도 북을 반대하는 무력증강책동과 모든 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제민전(舊한민전)’은 지난 18대 대선기간 내내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維新(유신)잔당’으로 규정하고, 남한 내 親北反美세력으로 하여금 朴후보 ‘척결 투쟁’을 선동했었다.

‘반제민전’은 남한혁명을 위한 북한의 3대 투쟁목표인 ‘反美자주화투쟁’(주한미군철수), ‘反파쇼민주화투쟁’(남한 내 親北-容共정권 수립), ‘조국통일투쟁’(연방제 통일)을 수행하는 북한의 통일전선부(對南공작조직) 산하 전위(前衛)조직이다.

‘반제민전’의 前身은 <한민전>인데 2005년 지금의 <반제민전>으로 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