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1~6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1171만 38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는 추계가 발표됐다. 4~6월 방일객은 소비지출은 9533억엔(약 10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일 일본 관광청은 올 상반기 방일객 수가 역대 최다인 연간 1974만 명을 기록한 작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307만 66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38만 3000명, 대만이 215만 5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6월 방일객은 23.9% 증가한 198만 5700명으로, 6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자회견을 가진 다무라 아키히코(田村明比古) 관광청 장관은 “4, 5월은 구마모토(熊本) 지진이 영향을 끼쳤지만 6월은 회복경향을 보였다”며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증가를 기대했다.
4~6월 1인당 소비지출은, 중국이 마이너스 22.9%인 21만 9996엔으로 크게 감소했다.
엔화 강세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4월에 해외에서 구입한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함으로써 브랜드 제품 등 구매 의욕이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일본 관광청은 2020년에 방일객을 4천만 명으로 증가시키는 관광 비전 목표 달성을 위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 일본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는 등 대외 어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에 많이 가는 것은 좋은데 가서 제발 좀 그곳의 좋은 점을 보고 배우고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