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政治와 언론 歷史上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처럼 이렇게 일방적 공격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받은 적은 없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가세하여 심한 말을 하는데, 이상한 것은 트럼프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공개된 CNN/ORC 여론조사는 大選 勝敗의 關鍵(관건)이 되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주에서 모두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층을 조사한 결과 오하이오 주에선 트럼프가 46% 대 41%로, 플로리다 주에선 47% 대 44%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플로리다의 경우는 오차범위가 3.5%이다.

트럼프는 백인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클린턴은 非백인층에서 압도적 우세이다. 백인층은 유색인들에 비하여 자신들이 오히려 逆차별을 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강하다. 이들은 언론의 트럼프 공격으로부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 불공평하게 보이는 트럼프 때리기는 그 지지층을 오히려 결속시키는 모양이다.

라스무센 전국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는 42 대 40%로 클린턴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前週에는 클린턴이 43 대 39%로 리드하였다. 폐렴과 失言이 이런 逆轉의 원인인데 이게 이번 대선의 전환점인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조사에선 공화당원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민주당원들의 클린턴 지지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국도 트럼프 당선에 대비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국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친 경우가 더러 있었다.

1948년 대선에서 트루먼 대통령이 逆轉勝(역전승)하지 못하였더라면 김일성의 남침 때 신속한 미군 파병이 불가능하였을지 모른다.

1976년 선거에서 카터가 이겨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박정희 대통령이 10·26 사건으로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였다고 볼 면이 있다. 인권외교를 앞세운 카터는 박정희의 강권 통치에 반발,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는 공약을 하였던 것이다. 카터가 취임하자 韓美관계가 나빠지고 한국의 민주화 세력은 카터를 믿고 더욱 강경해졌다. 釜馬사태의 한 배경이 이런 韓美관계의 악화이다. 부마사태는 김재규 정보부장을 자극, 대통령 시해로 치닫게 한다.

1980년 레이건의 대통령 당선은 전두환 정권을 안정시키면서 88 올림픽 성공과 경제성장 그리고 평화적 민주화를 뒷받침하였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북핵 문제 해결 방침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것이 틀림 없다. 군사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든지 한국이 알아서 하도록 맡기든지 어느 쪽이든 한국의 진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트럼프의 당선은 201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공격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으려면 미국 대선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