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 대전차 방호벽이 철거된 것이 ‘북한의 대남도발과 관계있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과 SNS를 타고 급속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국방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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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차 방호벽 |
재향군인회 산하 인터넷 매체 <코나스>는 2일 국방부 보도 자료를 인용, “일부 지역에서 방호벽을 철거하고 있는 것은 기존 장애물보다 장애물 효과 및 강도가 우수한 대체 장애물인 도로대화구(道路大火口, Road Crater), 살포식 지뢰 등으로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의 방호벽 교체는 “도로 확장과 도심 팽창 등 작전환경이 변화됨에 기존에 설치된 대전차 장애물의 성능 발휘가 곤란하기 때문에 추진하는 군사적 조치”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軍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안위를 지키는 책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차 방호벽은 평상시 자동차가 다니는 통로로 이용되나, 유사시 벽의 밑 부분을 폭약으로 부서 상단의 콘크리트 등을 떨어트려 적 전차의 진행을 막는 장애물이다. 이러한 대전차 방호벽은 휴전선 근방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은평구 등지에 밀집되어 있다.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서는 “50년 가까이 북괴의 탱크방어 역할을 한 서오릉 인근과 의정부, 동두천 일대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하고 있다고 조갑제 씨가 목격을 하고 목격담을 직접 올렸다...(중략) 북괴군 침공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내용의 괴담이 돌고 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러한 내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