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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조갑제 기자(오른쪽)가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
2월4일 서울 청계광장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는 “촛불이 망친 나라 태극기가 살린다”고 했다.
최근 정국과 관련 趙 대표는 “총을 들지 않았을 뿐이지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과 똑같다”며 “우리는 태극기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태극기냐 촛불이냐 두 가지 길밖에 없으며 태극기는 자유와 정의 진실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趙 대표는 이날 청게광장을 가득 메운 1만여 명 시민들을 향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세계 최고의 시민이다. 최고의 시민은 인권을 존중하게 돼 있으며 가장 잔혹한 인권 탄압자는 김정은이며 그를 편드는 자는 더 나쁜 놈”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인류 전체가 합심을 해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려 하는데 그걸 막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이는 좌익혁명이다. 혁명을 막지 못하면 우리가 죽느냐,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趙 대표는 최근 조선일보가 보도한 <촛불집회 주최 ‘퇴진행동’의 反美본색> 제하의 기사를 언급하며 “정신 못 차리던 언론이 약간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보도와 관련 “넉 달 만에 정신차린 것”이라며 “촛불시위가 좌익 주도로 이뤄졌다는 것을 넉 달 동안 몰랐다면 기자가 아니다. 선동언론은 각성해야 한다”고 했다.
趙 대표는 종합편성채널 중 대다수, 즉 TV조선, 채널A, JTBC가 모두 가문 대대로 이어받은 ‘족벌언론’이라고 설명하며 “자유민주체제에서 족벌언론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경영권을 뺏기지 않을 것이라 믿고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최근 조갑제닷컴에서 출간한 <탄핵을 탄핵한다>의 저자 金平祐(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 前 회장이 참석했다. 金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언론과 특검을 비롯한 검찰, 그리고 국회가 만들어낸 일종의 반역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金 전 회장은 이번 탄핵 사태와 관련, “최순실 비리라는 작은 사건을 어마어마한 ‘국정농단’으로 키운 언론의 조작이 이번 사건의 시초(始初)”라고 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이영렬 부장검사가 일국의 대통령을 고발하는 있을 수 없는 반역행위를 저질렀다”며 “이게 촛불 데모로 이어졌고, ‘5% 지지율’이라는 수치 조작으로 국회가 탄핵을 가결했다”고 했다.
金 변호사는 이날 특검의 무리한 수사와 최근 퇴임한 박한철 헌재(憲裁)소장의 ‘3월 13일 이전 판결’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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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평우 변호사 |
그는 우선 특검이 현상황에서 불필요하다고 했다. 金 변호사는 “최순실 비리 조사는 이미 끝나 재판에 넘겨졌고 박근혜 대통령도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의해 조사가 끝난 상황”이라며 “특검 조사가 왜 필요한가”라고 했다.
그는 또 “현직장관을 뇌물도 아닌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죄’로 구속하는 게 어디 법에 있는가”라며 “이는 반역이며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잡아다 조사를 하며 구속하려 했다. 피해자를 구속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재벌 회장을 잡아다 (죄수복을 입히고) 항문을 조사하는 그런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金 변호사는 또 이러한 특검의 행보는 “국민을 겁주기 위한 ‘공포’이며 우리가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둘씩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金平祐 변호사는 박한철 헌재소장이 퇴임하며 말한, 후임자인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전인 3월13일까지는 탄핵 재판을 완료해야 한다는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월에 퇴임하는 사람이 자기와는 이제 아무런 관련 없는 사건에 왜 간섭을 하려 하는가”라며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면 재판을 왜 못하는가? 법과 양심에 따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태극기 집회에는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金文洙) 前 경기도지사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그는 “개인 자격이 아니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여러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늦게 참석해 사과하고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을 탄핵했으면 했지 목에 창을 끼워서 들고 다니고, 상여를 메고, 단두대를 끌고 다니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그것도 모자라 여성 대통령의 속옷까지 다 벗긴 (그림을 국회에 건) 세력을 당선시켜도 되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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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지사 |
金 전 지사는 이날 야당의 사드배치 반대 주장에 대해 비판하며 자위적 핵무장론을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우리와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주한미군을 지키기 위해 자기 돈으로 가지고 오겠다는데 그걸 반대하는 세력을 대통령 자리에 앉혀도 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까진 대한민국에 사드가 즉각 배치돼야 하며 북한이 핵을 갖고 있으면 미국과 영국이 핵무기를 한반도에 다시 배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핵을 배치 못한다면 우리가 자체 핵개발을 해야 한다”며 “알아본 결과 북한이 20년 걸려 핵을 만들었다면 한국은 2년도 안 돼 만들 기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태극기가 시청과 광화문 광장을 지나 2300만 명이 억압받는 북한 땅 백두산 꼭대기까지 휘날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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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청계광장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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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에 한번 물들었던 자들의 전향을 가볍게 믿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들의 간교함은 먼 후일을 도모하려고 위장 전향하는 것 쯤은 일도 아닙니다. 그들은 위장전향을 통해 평시에는 분란 조성과 피아구분을 방해하는 등 아군의 전열을 흩뜨리고, 결정적 시기에는 언제라도 트로이의 목마가 되어 아군을 파멸시킵니다. 김문수 발언은 진짜 핵심은 피하고 공격하는 척 시늉만 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탄핵정국을 주도하는 세력의 진정한 목적은 대한민국 공산화에 있음을 밝히고 공격해야만 진정한 전향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서경석 목사가 최근 김문수가 동석한 어느 자리에서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발언, “박대통령 탄핵 당하든 말든”발언, “황교안 권한대행 비판”발언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문제의 동영상(데일리베스트뉴스 텔레비전.2월첫째주)을 보면 김문수가
어느 종편(?)에 출연해 탄핵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다음과 같이 실려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리,불통 이런 부분들이 국회에서 민심을 반영한 그런 탄핵이
이루워 졌다고 봅니다.그래서,도도한 이 민심이 결국 국회에서 탄핵의 압도적인 표로
가결되었다고 봅니다.그러나,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들께서 국회의 의결과 또 국민의
민심을 살펴서 너무 오래 끌지 않고,뭐 정해진 180일,이렇게 끄는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우리의 국정의 공백상태,대통령의 탄핵상태 이런 것들을 잘 정리해 주실
것으로...>
김문수의 위 탄핵 관련 발언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1.김문수는 신의가 없는 기회주의적 정치인이다.그가 국회의원이었다면 탄핵에 찬성
했을 것이다.
2.촛불민심이 곧 국민의 민심으로 보고 있다.
3.法理와 법적 절차의 사고 방식을 갖지 못한 인물이다.탄핵에 대한 국회가결도,
헌법재판소 결정도 촛불민심을 반영해 오래 끌지 말고 빨리 결론 내릴 것을 주문
한다.
또한,김문수가 현재 새누리당 비대위원인 점,비대위원장 인명진과 서경석 목사와의
인연을 생각할 때 서경석 목사의 김문수 띄우기가 단순히 서경석 목사의 개인
생각인지 의심스럽다.
여보세요!(윤창중 발언기법 좀 인용) 정신들 차리세요.
김문수 전 지사님! 남자가 한입에서 다른 두가지 입장을 말하지 마세요.탄핵에 지지하지 않았나요? 그 단상에 서려면 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하고 다시 그러한 오류를 않하겠다는 최소한의 과정이 있어야지요. 조갑제 선생 말대로 우리끼리 싸움은 나중에 하더라도 사나이답게 털고 가야 진정성을 인정할수 있는것 아닙니까?
길객님 말씀에 동감을 표합니다.
김문수 전 지사님은 과거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찬성한 이념적 배신자들이자 정치적 간통자들과 한편이었는지 아니면 반대편이었는지 한편이었다면 지금은 반성하는지 자세를 분명히 해야 한다.
다음에 또 태극기 집회 단상에 설려면 이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표명부터 하라
김문수, 조금 진보 있다. 일단 격려한다. 단 아직 애국세력의 눈높이에 이르지 못했다. "잘못된 대통령탄핵기각"이 입에서 그렇게 안나오더냐?
대통령에 도전해보려면 좀 더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단 불순한 정치목표를 위한 위장업그레이드가 아니라...그런건 언젠가는 드러나 더 쪽박친다.
김문수가 대구에서 지는 바람에...본인은 물론 여당에 타격을 준 격.
전국구 인지도를 버리고 대구로 돌아온 판단착오와 새누리당/이한구의 총선파동이 없었다면, 김문수/오세훈등이 살아남아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후보경선의 이벤트만 벌여졌다면 . 대권후보조차 없는 오늘의 지리멸렬한 보수의 모습은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