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기회주의자와 착한사람(용기없는 양심)에 의해 망한다.

영미의 법치주의 확립은,과거 절대왕정시대임에도, 그리하여 국왕에게 불리한 판결을 하는 법관은 가차없이 목이 날아가는 환경이었음에도 목숨을 걸고 소신 있는 판결을 거듭하였던 영국 법관들의 용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법원의 법관들은 그 시대의 권력자와 힘센 자에게 항상 굽혀 왔고, 이번 헌재 결정의 비겁성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최소한의 결기도 없는 자들이 앉아 있는 그 자리가 참 아깝습니다. 더욱이 대법원의 지속적인 견제로 대법관들보다 질이 떨어지는 자들로 충원되는-이번 헌재 결정에서 아주 뚜렷하게 보여 주었지요-그 기관을 그대로 존속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존속시킨다 해도 이렇듯 용렬한 자들에게 너무나도 중대한 탄핵심판권을 그대로 부여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학교수들의 애국 시국선언이요?? ㅎㅎ 그자들 학생들 눈치보랴, 차기 정권 눈치보랴 지들 밥그릇 챙기려고 잔머리 굴리고 있을겁니다. 조국 같은 양아치 교수야 노사모 빽믿고 설치는거구요.

김평우 변호사님이 "이 나라에 그 수 많은 변호사 중에 어떻게 한 마디도 하는 사람이 없냐"며 울분을 토하시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부터 언행일치하는 삶을 살기에 힘쓰도록..

참 판결인지 선고인지 들으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나 싶더군요. 3-40년전 사시 붙기가 너무 어려워서 좀 다르겠거니 했건만 허망하더군요.

나같은 백정은 헌법재판소는 대법원보다도 더 높은 지위에 있는, 그래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대법원 판사보다도 더 학식, 경륜, 인품이 높은, 이 나라 최고의 고결한 재판관들로 임명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대통령 탄핵 판결문을 보고는 내가 얼마나 무식했는지를 깨달았지요.

이번 사태로 많이 깨달았습니다.
먹물들이 아직도 조선양반 행세하며 갑질하고 있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았습니다. 쓰레기 먹물들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겠습니다. 재수없는 인간들.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명분입니다.
그 흔한 대학교수들 시국선언은 이때 필요한 것 아닌가요.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 반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