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은 사실과 대치 관계이다. 이념무장이 강한 사람일수록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보고싶은 대로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현실과 벗어나 실수를 거듭한다. 선거에서 자주 보는 현상이다. 지지율이 10%도 안 되는 후보나 그 지지자들은 지지율이 60%나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리하여 단일화를 거부한다. 그렇게 되면 가장 반대편에 있는 후보가 30%의 득표로 이긴다.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많은 자칭 진보 후보들이 보수 분열을 틈타서 30%대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사실을 직시하지 않는 이념가들은 主敵을 이롭게 하므로 진정한 이념가라고 볼 수 없다. 일부 우파 활동가들은 한국의 보수층 다수가 이미 이번 선거에서 목표를 수정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과반수의 보수층은 우파 대통령을 만들어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려는 목표의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 목표를 낮춰 잡았다. 즉 문재인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하여는 덜 위험한 안철수 후보를 민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경계심과 박근혜 구속에 대한 분노가 이런 목표 수정의 심리적 배경이고 보수의 실력에 대한 현실적 평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문재인의 언동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언동을 정리하면 이렇다. 공약에서 수정한 것도 있지만 기조는 변함이 없다.
1.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기 위한 미군의 신속한 사드 배치 방침에 비판적이었다.
2.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의 압박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3. 대통령이 되면 맨 처음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4. 개성공단 폐쇄 반대 입장.
5. 국가연합 혹은 낮은단계연방제 통일 추진 공언(公言). 조갑제닷컴이 문 후보 측에 이 노선의 변경 여부를 물었지만 답이 없다.
6. 국가보안법 폐지.
7. '북한식 사회주의 추구' 통합진보당 해산 비판.
8. '가짜 보수를 불태우자'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자'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뿐이다' 운운.
9. 1948년에 건국된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을 인정하는지 불명확하다. 민중사관(계급사관)으로 써진 한국사 교과서 개혁도 반대하였다.
10.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반대.
*TK 民心
박근혜(朴槿惠) 대통령 파면과 구속을 전후하여 이 탄핵사태를 주도한 중심인물로 지목되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경계심은 더 확산되었다. 매일경제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4월1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박문례 씨(가명·63)는 '홍준표고 유승민이고 뜨지를 못하는데 말라꼬 미노'라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주부 김금란 씨 역시 '학부모 모임에 나갔더니 안철수를 밀자는 아줌마들이 수두룩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꼴은 못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의 '안철수 밀어주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TK 지역의 전폭적인 안철수 지지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박윤호 씨(49)는 '원래 국민의당 지지자도 아니고 안철수를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다만 보수 후보를 뽑아봤자 '사표(死票)'만 될 뿐 아무 의미가 없을 바에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밀겠단 뜻'이라고 밝혔다. 반문(反文)정서가 높은 TK 지역 유권자들이 '문재인 낙마'를 위해 안 후보를 민다는 것이 박씨의 설명이다.>(매일경제 4월11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구속, 舊새누리당의 분열로 보수 정치 세력이 파편화되어 구심력을 상실하니 보수층이 직감적으로 '살 길'을 찾아나선 셈이다. 보수층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경계심, 박근혜 파면 및 구속에 대한 분노에다가 안철수 후보의 달라진 모습이 결합되어 한국 대선(大選) 역사상 유례가 없는 역전(逆轉)이 이뤄지고 있다.
*안철수로 간 보수 몸통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4월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는 보수의 주류가 아미 안철수 지지로 넘어가버렸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5자 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6.8%로 32.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6.5%), 정의당 심상정(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 또는 '무응답'이 19.8%(兩者 가상 대결에서도 안 후보는 49.4%의 지지로, 문 후보의 36.2%를 13.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보수층이 모여 있는 노장층(老壯層)이 안철수 지지로 선회한 것이 안철수 돌풍의 主요인이었다. 문재인은 19~29세(문재인 41.1%, 안철수 22.5% ), 30대(문재인 47.2%, 안철수 26.2%), 40대(문재인 45.3%, 안철수 31.6%)에서 우세한 반면, 50대(문재인 25.2%, 안철수 43.8%), 60대 이상(문재인 11.3%, 안철수 53.3%)에서는 안 후보가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문재인 32.0%, 안철수 38.4%), 인천·경기(문재인 36.2%, 안철수 38.7%), 대전·충청·세종(문재인 27.1%, 안철수 39.3%), 광주·전라(문재인 38.0%, 안철수 41.7%), 대구·경북(문재인 22.8%, 안철수 38.0%)에서 안 후보가 우세한 반면 부산·울산·경남(문재인 32.8%, 안철수 28.5%), 강원·제주(문재인 35.4%, 안철수 25.2%)에서는 문 후보가 앞섰다.
*여론의 중도화
KBS-연합뉴스 조사는 여론 성향이 중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태극기-촛불의 첨예한 대립 양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자신을 보수라고 여기는 이는 18.4%, 중도보수로 보는 이는 16.3%였다. 중도는 12.1%, 중도진보는 17.2%, 진보는 21%였다(모름 무응답은 15.1%). 45.6%가 중도성향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런 이념적 중도화의 득을 보는 듯하다.
*KBS-연합뉴스 조사에서 자신의 이념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이들중 49.3%가 안철수 지지, 14.6%가 문재인 지지, 13.9%가 홍준표 지지였다. 새누리당을 탈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2.1%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 보수층이 안철수 지지로 돌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비박계(非朴系)의 바른정당에 적대감을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바른정당은 5.6%로서 정의당(6.3%)보다 낮았다.
*반문(反文)단일화 선호 후보 조사에서도 보수층이 압도적으로 민 사람은 안철수 후보로서 57% 지지였다. 홍준표 후보는 13.6%, 유승민 후보는 5.3%.
*만약 지금 추세의 여론 지지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1967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영호남에서 다수의 지지로 당선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를 뛰어넘는 사람이 된다. KBS-연합뉴스 조사에 의하면 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 41.7%의 지지로 38%의 문재인 후보를 눌렀다. 대구 경북 지역에선 안 후보가 38%, 문재인 후보 22.8%,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선 안 후보가 28.5%, 문 후보가 32.8%였다. 이번 선거는 세대 대결 양상이 압도적이고 지역 대결은 완화된 점이 특징이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
과반수의 보수층이 중도 안철수 지지로 돈 것은 변절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에 맞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봐야 할 것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의 실력이 당선권에 미치지 못하고 보수층도 약화되었으므로 次惡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동복 선생은 이를 '와신상담(臥薪嘗膽)을 위한 안철수 지지'라고 표현하였다. 우선 급한 불(문재인 집권)을 끈 다음에 실력을 기른 다음 당초 목표를 추구하자는 뜻이다. 실력에 맞지 않는 목표를 세우면 실패할 뿐 아니라 지고 나서도 진정한 반성 대신 자기 합리화에만 급급하여 실패의 교훈을 살리지 못한다.
2010년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들은 단일화를 거부, 합계 60%의 지지를 얻고도 좌파 후보를 당선시켜 놓고는 2014년에도 같은 실수를 하였다. 이른바 이념적 활동가들보다는 보통의 보수층이 실력에 맞는 합리적 목표 수정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4分된 보수 후보들과 그 지지층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처럼 각개 약진만 한다면 문재인 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이런 자세를 '장렬한 戰死'라고 미화하는 이들이 많은데 정치에서 戰死는 아무리 근사해도 패배의 다른 이름이다.
활동가들은 왜 안보를 걱정하는 보수층이 한때 '좌파 도우미' 역할을 한 안철수 지지로 돌았는지, 안철수와 문재인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연구해야 시대 흐름에서 낙오하지 않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진실을 알리는 사람을 욕한다고 진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1592년 申砬 장군은 倭軍이 鳥嶺을 넘어 탄금대로 오고 있다는 진실을 전한 정보장교를, '사기를 실추시킨다'고 참수하였다. 그런 신립이 이겼나? 진실을 공격하여 이길 방법은 없다.
본인께서 탄핵세력은 대역죄인이라 했다. 투표로 응징하자고도 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한데,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단말인가 !
이제서야 현실로 돌아온 조갑제기자 정말 다행이다.
숱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시대흐름도 읽을줄 알아야 관렴론에
안빠진다고 댓글을 달아왔지만 이제야 이사이트가 제대로
돌아온것같다.빨리 박그내를 털고 안씨와 홍씨가 전략적
제휴를 해야한다.다 잃느니 부분적 손실로 끝내야한다.이게 정치고
또 전쟁이다.DJP 연합구도로 조각에 50% 임명권을 가져와야한다.
또 총리 추천권은 양보하더라도 국방 외교는 갖고와야한다.
의미 있는 좌우연정이다.안씨가 정동영이나 천정배같은 친구들에게
휘둘리면 정권 교착상태에 빠진다.그러기에 홍준표와의
연정은 윈윈이다.토니 블레어의 제3의 길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시계추처럼 좌우가 적당히 왔다갔다 해야한다.단 안보만큼은 준표씨
말이 관철되야한다.시간없다.대선 15일 전에는 통합해야한다.
뭣 모르는 젊은 사람들 때문에 이미 대세가 좌파세계로 넘어가고 한반도는 지금까지와 다른 큰 세기적 변화에 직면한 것 같다. 안철수는 비교적 순수하고 보수성향에 가깝지만 그는 박지원의 똘마니 또는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선거에 이르러 그 말 한마디에 속아 넘어가서는 아니된다. 그는 주체적 결단성과 과감함 추진력이 부족해 이리저리 휘둘리기 쉬운 사람으로 그가 대통령이 되어 할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광주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박지원의 권력 계승에만 도움이 될 뿐이다. 박근혜 정부동안 이들이 사실상 국정농단을 한 실체들이다.
보수의 이름으로 조갑제대표를 탄핵해야 한다.
보수는 어쨌든 박근혜대통령의 최순실국정개입으로 인해 보수가 치명상을 입은 것은 맞다. 보수와 진보의 중도가 늘 선거에 캐스팅보트를 지어온 선거를 생각하면, 홍준표든 김진태든 보수의 '어느 할아비'가 와도 이길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보수의 지리멸렬에서 딱 한가지 희망을 보았다. 보수가 이성/합리/법치로만 포장된 나이들고/힘빠진 '방관자'가 아니라.... 분노와 악에 받치면 , 엄청난 결집과 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태극기집회에서 증명했다. 이건 해방후에 가까스로 좌익과 힘겹게 싸운 이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보여준 의외의 상황이었는데.....조갑제대표가 완전히 '찬물"을 끼얺었다. 그 태극기 집회에서의 울분과 분함과 결기를....완전히 '개소리"로 만들어 버린 것.
태극기집회/청계광장에서 자기가 안철수를 지지하자고 독려해놓고는 , 보수층이 마음을 돌아갔으니, 자기는 따르겠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비겁함이 하늘을 찌른다. 자기는 안철수지지를 위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듯이 모든 사람을 속인 척하지만...YTN 공영방송과 문재인 대선토론에서도 조갑제대표 이름하에 그의 안철수지지를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조갑제대표는 이 재목대로 자기가 목표를 수정해 놓고는...자기는 상관없이 , 보수 민심이 움직인 것으로 각색하고 있다. 보수층이 늙고 힘든 것은 있지만, 자기가 말하기만 하면 무조건 따르는 조갑제빠인 것처럼....보수층을 "개/돼지로" 인식하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는 궤변이다 ( 이미 이곳에서 조갑제 자기 이름을 숨기더라도, 안철수 지지 하는 일반인./댓글 칼럼을 집중적으로 올릴때부터 이미 이런 상황을 예측한 사람이 많았을 것.)
이곳에서 주적이 문재인뿐이었나 ? 박권순 도우미/안철수를 주적으로 몬 사람은 누구었나 ? 소위 '반쯤 우리편(?)"을 그렇게 비판한 사람은 누구였나 ?
박근혜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자고 하면서, 탄핵의 선봉에 선 안철수를 전략적으로 지지하잔다.
이렇게 처절하리만큼 보수와 태극기집회를 '능욕'한 사람이 있었나 ????
이런 듣도보다 못한 '정치적 창녀 발언'이 대한민국 역사에 있었나 ????
문재인/이재명과 마찬가지로 안철수/박지원은 자기들이 문재인보다도 더 탄핵공로자임을 언론에서 수없이 자찬했다, 이들의 부역자, 김무성/유승민 배신자를 응징하자고 몇백번을 말했는지 자기는 알 것이다. 부역자는 그야말로 말 그대로 부역자이고...오히려 탄핵 주범이라고 스스로 자랑하는 안철수를 지지 하잔다. 그리고, 나중에 안철수가 되면...보수의 반쯤 승리를 위해 축배를 들자고 하겠지.... ( 625 남침으로 점령 당할때, , 좌파부역/동조자들을 반역/처단하자고 여론몰이하다가, 막상 인민군/주범이 밀어 닥치니..절반의 해방(?)/성공이라고 , 환영지지 깃발을 드는 꼴과 다른 점이 있나 ??? ).
국민의당 /호남이 신성시 하는 햇볕정책이 언제부터 보수의 이념/가치였는지, 자기글의 잉크냄새가 풍기는 이곳에서 희안한 궤변을 늘어 놓고 있다. 그 궤변은...하나하나 증명될 것이며. 어제는 우병우 영장이 기각되었다고 조선일보를 물었으나, 그 순간 안철수는 우병우 구속 기각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기자회견했다. 이 정도는 시작일 뿐.
존경하는 조갑제님!!!
여론조사기관의 일방적인 조사만 믿고 발표하는 것에 상당한 유감을 표합니다.
결코 보수는 움직이지 않았고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내용과 같이 여론조사기관 각 응답률이 10%~20%에 불과하고, 미응답률이 80%에서 90%인 상태에서 10%~20%의 응답률만 분석하여 판단을 하십니까?
그러면 아래 내용을 보시죠.
4/8조선일보 여론조사(3642) 총16295명 중 2300명응답(응답비율14.1%). 미응답률85.9%!!. 문지지791명 안지지741명 총16295 중 문지지4.9% 안지지4.5%. 문대안 4.9%대4.5%
4/8한국경제 여론조사(3639) 총8956명 중 1562명응답(응답율17.4%). 미응답82.6%. 문지지550명 안지지539명 총8956명 중 문지지6.1% 안지지6.0%, 문대안 6.1%대6.0%
4/9KBS 여론조사(3644)!! 총13172명 중 2011명응답(응답율15.3%). 미응답84.7%. 문지지658명 안지지740명 총13172명 중 문지지5.0% 안지지5.6%, 문대안 5.0%대5.6%
4/8한겨레신문 여론조사(3640)!! 총4777명 중 1023명응답(응답율21.4%). 미응답78.6%. 문지지386명 안지지386명 총4777명 중 문지지8.1% 안지지8.1%, 문대안 8.1%대8.1%
4/12jtbc 여론조사(3653) 총4475명 중 1000명응답(응답율22.3%). 미응답77.7%. 문지지380명 안지지383명 총4475명 중 문지지8.5% 안지지8.6%
4/12리얼미터여론조사(3652) 총15518명 중 1525명응답(응답률9.8%). 미응답90.2%. 문지지683명 안지지557명 총15518명 중 문지지4.4% 안지지3.6%
상기 조사 내용과 같이 조사에 응한 숫자 보다는 미응답 비율이 훨씬 많다는 것은 아직 지지층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이번 국회의원과 지자체 의원선거에서 보듯이 보수는 관망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10~20%의 보수를 자처하는 좌파의 응답자를 기준으로 섣불리 보수층이 움직였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에 보수층이 안철수를 밀면 이제 보수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것이며, 좌파의 등장으로 미국은 우리와 협력을 하지 않을 것이고 독자적인 행동을 할 것입니다(정규재tv참조)
박근혜로 인하여 보수가 괴멸된 것이 아닙니다. 보수을 자체하는 친박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의 정치인과 이에 반대하는 몇몇 정치인이 물을 흐려 놓았을 뿐 건전한 대부분의 보수는 아직도 굳건히 건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 드립니다.
아닙니다.우파가 총 결집하면 자유한국당이 집권할 수 있습니다.이 번 재 보궐 선거에서 나타났습니다.
정권을 잡으려고 거짓을 꾸미고 갖가지 불법을 동원하여 여론을 조작하고 말잘듣는 검은 사냥개로 사냥하는 ㅓ력의 폐해를 지금 겪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찌질한 종자들에 대해 경중을 두지 말고 저항을 했어야 하는데 모두들 자기 이익에만 몰두하여 아마도 망국의 종자들의 계산안에 놀아나서 이런 사태가 된 것일 것이다. 나는 아직도 저간의 망국적인 사건을 꾸민 자들을 계속 홍보 규탄한다면 희망은 있다고 보는 쪽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흥정과 담합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폐해거 예상될 뿐이다. 문재인 안철수 모두 탄핵의 종자들이다. 또 검찰의 뿕은 무리 사냥개와 인민재판을 자유 대한민국에서 실시한 인간들과 배신자들...이들에 대한 저항를 전혀 하지 않고 무엇을 할수 있을 까?
조갑제 대표의 이 글은 결코 동의하기 어렵다. 첫째, 안철수의 정체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빠져 있다.(이전의 글에서도 그 점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지 않았다.)
둘째, 보수 민심의 흐름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세째, 그저 보수 민심의 현상적 흐름에 대한 추수에 급급할 뿐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려가 결락돼 있다.
첫째, 안철수의 정체성에 대해서
보수 입장에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기 어렵다는 대목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그럼 안철수는? 사드 문제에 있어서 안철수가 가장 먼저, 가장 강경하게 사드 배치 반대를 표명한 것은 이미 지적된 대로다. 비록 근자에 들어와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을 뿐 안철수는 그동안 줄곧 반대해 왔고, 찬성으로 돌아선 논리적 근거도 “이전 정권에서 합의해서 지금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바꾸기 어렵다”는 정도다. 하다못해 유승민 같은 중도보수의 사드 배치 필요론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만약, 이전 전작권 이양 문제 때처럼 미국의 입장이 바뀌면(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낮지만 미-중이 합의한다든지 하는 변수를 전연 생각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안철수는 또 얼른 사드 철수 주장할 거다. 그 자신이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때 미국과도 사드배치 철회를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도 있다. 안철수가 사드 찬성으로 돌아선 것은 보수에 영합하기 위한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알 일이지만, 그가 내세우는 주장만 놓고 봐도 안철수는 ‘사드’를 안보 차원에서 보고 있지 않다. 전술핵 배치도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안철수는 가장 강경한 탄핵주창자였다. 탄핵에 반대해 지난해 태극기 집회를 통해 결집했던 애국보수더러 탄핵 주창자에게 표를 주라는 소리는 논리적 모순이다. 이것은 단순한 표계산이라든가, 전술적 후퇴라고 얼버무리기엔 너무도 심각한 자가당착이다. 이렇게 돼 버리면 지난 겨울 탄핵 기각을 요구해 모인 아스팔트 애국시민들의 자기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다.
그래서 제안한다. 조 선생이 굳이 안철수를 지지하라고 애국시민들에게 권유할 작정이라면, 애국시민의 의구심을 해소해 줘야 한다. 이를테면, 안철수를 초청해 공개 토론회를 열어보라. 뭐, 조갑제TV에서 토론회를 열어 방송해도 될 거다. 안철수가 초청에 응한다면, 두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 탄핵에 대한 입장. 2. 사드 배치와 대북 정책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적어도 이정도는 확인해야 표를 주든 말든 할 것 아닌가.(만약, 초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속된 말로 줄 것 주고 뺨맞는 격이다. 무슨 이런 짝사랑이 다 있는가.)
둘째, 보수민심 흐름에 대해서.
TK민심을 이야기하는데, 아직 TK민심은 아직 동요하고 있다. JTBC가 가장 최근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TK에서 35.5%를 기록해 지난주 조사보다 8.8%포인트 급등해 안 후보(29.9%)를 제치고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11~12일 조사). 재보선에서도 자유한국당이 TK에서 무난히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어떤 근거로 TK가 통으로 안철수에게 넘어갔다고 말하는가? TK민심은 아직도 요동치고 있다. 미리, 보수후보 불가론을 펼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미리 사표 심리를 조대표가 나서서 자극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조대표는 보수층이 모여 있는 노장층(老壯層)이 안철수 지지로 선회한 것이 안철수 돌풍의 主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노장층은 어느 선거에서나 보수표였다. 이번이라고 별다른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의탁할만한 보수 후보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일시 노장층 표가 안철수로 간 것이다. 그러나 투표장 민심은 다를 수 있다. 자칫하면, 노장층 표가 홍준표와 안철수로 분열될 가능성도 크다. 자칫하면, 게도 구럭도 놓칠 수 있다는 뜻이다.
셋째, 보수의 미래와 관련한 전략적 사고에 대해서
조대표의 글에는 안철수를 미는 것이 어떻게 보수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건지 전략적인 언급이 없다. 그저 문재인이 위험하니까 덜 위험한 안철수를 뽑자는 것 정도다. 안철수가 되면 안철수와 애국보수가 어떤 정책적 연합을 할 것인지, 혹은 하다못해 어떤 방향의 협력 관계가 가능할 것인지 그런 비전이 없다. 안철수만 무조건 찍어주면, 보수가 힘을 되찾는단 말인가? 적어도, 안철수를 찍는 것이 보수의 재건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건지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이른바 ‘안철수 비판적 지지론’이 성립할 것 아닌가.
보수가 표를 주는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는 안철수 정권, 문재인 정권이 각각 들어섰을 때의 정치 지형도 변화 예측일 수밖에 없다.
1)안철수가 당선됐을 경우- 40석인 국민의당 의석수로 안철수가 정국을 운영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당연히 정계 개편을 시도할 거다. 정계 개편의 명분은 개헌이다. 문재인이 물러난 민주당은 아마 심각한 내홍을 겪을 것이다. 민주당 내 친노와 비친노가 분열될 건 명약관화할 거다. 그럼? 친노만 남고, 비친노, 그리고 중도파들은 대거 국민의당으로 들어갈 것이다. 아마, 40석+70석은 될 거다. 거기다가 이번 대선에서 참패할 것으로 보이는 바른정당 소속 30여석 정도도 국민의당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나경원 등 자유한국당 눈치보기파도 일부 흡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철수가 하기 따라선 과반수에 육박하는 140~150석 안팎의 거대 정당을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럼 어떻게 되나? 국민의 당 140~150석 안팎, 친노당 60석 안팎, 자유한국당 80여석 안팎, 이 정도가 될 거다.
그럼? 국민의당은 박지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당 DJ세력과 민주당에서 건너간 비친노 중심의 당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이른바 좌파적 스펙트럼을 보일 거다. 안철수가 골수 보수가 아닌 다음에야, 김대중,노무현 때보다 크게 다른 정책을 펼 거란 보장이 없는 거다. 친노는 더 좌파로 쪽으로 갈 것이고...그럼 자유한국당 80여석으로, 안철수와 DJ세력 등 범 좌파세력을 어떻게 견제하나? 게다가 대선에서 득표율도 10%도 안 되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슨 힘이 있어서? 결국, 안철수가 본색을 드러내더라도 아무런 견제 장치가 없게 되는 거다. 다시 말하거니와, 보수는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격이 될 거다.
2)문재인이 당선될 경우-일단, 더민주당은 현재 의석수 120여석이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민의당이 깨지거나 흩어질 가능성은 없다. 안철수가 문재인 정권에 협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안철수는 떨어지더라도 상당한 득표율을 올릴 것이므로, 3수를 내다보고 문재인의 민주당 정권과 대립각을 선명하게 세울 것이다. 일단,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그대로 유지된다(다시 합칠 가능성도 크다). 그럼 현행 보수당 의석(125석 안팎)+안철수 40석으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힘이 확보된다. 문재인이 설사, 반역적 정책을 내세우더라도 사실상 뭘 할 수 있는 힘이 없다. 나아가, 보수당에서 설사 대통령을 내지 못하더라도, 보수당 합계 25~30%의 득표율을 올리면, 힘이 배가된다. 차기 정권을 빼앗아 올 힘을 양성할 정치적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다.
어차피 보수당 후보가 당선되기 어렵다면, 어느 쪽이 보수에게 유리한 정치적 국면이 조성되는 것인가? 조대표는 이런 대목을 고려에 넣고 안철수를 지지하자고 말하고 있는가?
조대표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는 이념가들은 主敵을 이롭게 하므로 진정한 이념가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비전 없이 투항주의로 가는 이념가는 자신의 진영을 파괴하므로 진정한 이념가로 볼 수 없다’는 말도 성립한다. 명심할 일이다.
....잔인한 계절, 네가 오히려 반갑구나.....!
....509대선이 있게한 주역을 찾는다면 김무성유승민을 제외하면 文과 安이 막상막하라 생각됩니다. 차이가 있다면 文의 배후는 신속조급하고 거칠었으며 安의 배후는 교활하고 치밀했다는 점이지요.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은 대동소이합니다
....보수가 목표를 수정하였다하여 文 安 중 한 편을 지지한다면 미리 패배를 자인하는 꼴일 뿐입니다. 어찌 되든 진다는 얘기 아닙니까. 저들 어느 쪽의 승리에 편승하는 패배인 게죠....문전걸식만 남는 패배....상상하기조차 끔찍합니다
....보수의 목표는 지금부터 비로소 수정되어야합니다. 패배를 두려워하는, 그래서 무엇이든 긁어모으는, 어디에나 가 붙는 이제까지의 습성을 버리는 일입니다....패배를 각오한다, 한 번의 전투에 패배할지는 몰라도 전쟁을 포기하지는 않겠다, 차라리 소수 정예로 이후의 정치판을 주도하겠다, 의미 있는 패배를 선택하겠다라는 각오의 수정이지요....껍데기는 가라, 진정 보수만 뭉치며 승리는 결국 우리 것이다라는 각오지요
....거리에서 광장에서 토론장에서 강단에서 끊임없이 진실을 찾고 가르치고, 적의 거짓 악덕의 결점을 낱낱이 찾아 까발리고, 한번 물면 숨이 끊길 때까지 놓아주지 않는 치명적인 전략으로 싸워 나아가야 합니다.
.... 많은 적을 만들어야합니다. 적들의 본색이 더 많이 구체화되어 싸울 대상이 한껏 늘어나야 합니다. 전쟁이라면 크게 이겨야합니다........잔인한 계절, 네가 있어 오히려 즐겁구나!
이 글을 읽으면서 조갑제 선생이 '안철수 선거운동원'으로 급격히 돌아섰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 추웠던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뭉치자,싸우자,이기자!라고 외쳤던 지명도 높은 보수 논객이 어쩌다 이렇게 변했나 큰 충격을 받는다.
쓰레기 같은 선동질 언론사 사이트 들어가기 싫어 애국 보수를 대변해 주는 조갑제 닷컴 회원이 됐는데, 이를 어쩌나!
조갑제 선생은 아무리 형세가 급해도 박지원이 뒤에 버티고 있는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당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나요? 그동안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외치고 외쳤던 조 선생의 애국적인 목소리는 '책팔이용'였던가요?
걱정했던 친박 보수 김재원이 당당히 당선되는 걸 보세요. 여론조사 정말 믿을 수 있습니까? 애국보수층은 여론조사에 선뜻 응답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