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문재인보다 더 보수적이라서 낫다고 하는 조갑제 대표의 생각은 큰 착각에 기인한 것이다.문재인 뒤에는 386좌익종북 운동권들이 포진하고 있고 안철수 뒤에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등 김대중 수괴의 후계자들이 포진하고있다.지금 안철수가 사드를 찬성한다는 말을 하고있으나 국민당의 당론은 여전히 사드반대이고 변경된 적이 없다.그것은 결국 국민을 속이기 위한 위장술책에 불과하다고 봐야한다.문재인 안철수 두놈 중에 한놈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차피 적화통일 좌익종북 세력의 세상이 된다.진정한 보수 애국층은 한결같이 홍준표 보수 대표를 밀어서 미래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다른 선택은 모두 기회주의적이고 승산이 없는 일이다.보수층은 당연히 홍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힘을 모아야 한다.

조갑제닷컴 회원들의 반응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얼핏보면 정의롭고 올곧아 보이는데, 조갑제 대표 말처럼 주자학적 DNA가 짙게 배어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타협을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조갑제 대표의 지적은 매우 적절하다. 자기들 스스로부터가 의견이 합치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전술도 전략도 승산도없는 싸움에 다 같이 자멸하자, 그게 우리 정체성 지키는 일이고 후일을 도모하는 일이라며 근시안적인 자살론을 펴고 있으니, 젊은층으로부터 굉장한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들이 젊은 보수층을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더 지혜로워 보일 때가 많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라. 보수 단일화가 안 되고 또 된다하여도 표의 규모가 충분치 못하면 다른 활로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노년 보수층은 오로지 분노에만 휩싸여 조원진 아니면 보이콧 혹은 문재인 당선 방조를 선택하고 있으니 탄핵 충격으로 사고회로에 무슨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홍준표가 전략적 판단에 있어 큰 실수를 했지만, 진작에 홍준표에게 줬어야 했다. 아무도 샤이보수가 얼마의 규모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충분하다며 오백만 천만 민심이라고 뇌피셜을 퍼뜨리니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 대선까지 20일 남았다. 자멸하든 말든 알아서들 하시고, 승자와 패자밖에 없는 선거싸움에서 나는 반문재인이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리다.

적에 대한 공포감과 적의가 사랑이란 역반응으로 나타난....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던 조갑제대표가 ( 안철수를 지지하자고 해 놓고는 ) ... 이제는 홍준표에 달려 있다고 슬쩍 발을 뺀다. 순서가 틀렸고 아차 싶어서 말 돌리는 "특유의 기술(?) "건다고 생각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한마디 해 주랴? 조갑제 대표의 자기 합리화 주장이 왜 의미가 없는지를?

홍준표가 15 %든 40 %든....어떤 경우든 보수가 이길 가능성은 없다. 탄핵 여파를 이길 방법은 지금으로서는 이승만/박정희대통령이 동시에 살아 돌아와도 안된다. 조갑제대표가 이를 모든다고???? 웃기는 소리.

당연히 딱 한가지... 보수/홍준표가 항복하고 안철수로 단일화 해주는 경우만 문재인의 집권을 막을 가능성은 있다. ( 그것을 원하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 어설픈? 보수 지지율이 생기기 전에 홍준표의 싹수를 밟지 않았나 ? )

조갑제대표가 말하는 홍준표의 지지율이 올라가서 문재인의 집권 가능성이 다소라도 흔들리는 상황이 오면, 바로 그 순간.........호남의 지지율은 그 즉시 문재인으로 몰리게 되어 있다. 안철수 지지율은 급락한다. 보수/중도의 표때문이 아니라 안철수의 존재 근거인 호남표가 날아가는 것이다. 호남사람들의 반 경상도정권에 대한 적개심과 단결력을 모르면서, 보수 정치인이라고 믿을 정도면....은퇴하는 것이 나을 듯.

안철수를 강요하면 문재인을 찍는다.
어차피 보수가 않될 바에는 기권하거나. 문재인을 찍는다는 것이다.

홍준표후보로 단일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