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부 조사]
12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검 정문에 도착하다.
20명 정도 기자가 나를 맞아줄거라 생각했는데 얼핏봐도 3배가 넘는다. 나를 이리맞아주다니.
내가 기자들의 질문을 피할거라 생각했는지 어떤 기자가 나를 막는 제스쳐와 급하게 다가온다. 기자 질문 4개(3개일수도, 5개일수도)를 다 답하다.
질문에 다 답하니 잠시 몇초간의 침묵. '더 있나요' 물으려다 참고 기자들 뒤로하고 조사실로 가다.
검찰은 피의사실을 막 공표하던데, 법치주의 존중하는 나는 원칙을 지키련다.
단 분위기만 전하련다. 한판 옥신각신 다퉜다. 계급장 떼고.
10시에 시작된 조사가 하루를 넘겨 새벽 2시 30분에 끝나 나오는데 그때까지 기자가 기다려 질문한다.
두개는 답해주고, 나머지 하나 질문은 기자 자신도 어버버해 핀잔주고 속으로 어디 이런 어리버리한 기자를 보냈을까 그 언론사 속으로 비난하면서 택시를 타려는데
막 따라오던 한 여성이 '오래 기다렸는데. . . 질문 2개만 할게요' 말하다.
'어디죠?' 라고 묻자, 'jtbc입니다'라고 답하다.
'가짜뉴스 보도하는 곳과는 인터뷰 안합니다' 라고 말하고 눈길도 안주다.
3시 집앞이다. 현준아! 오늘 수고했다 쓰다듬다.
'어디죠?' 라고 묻자, 'jtbc입니다'
'가짜뉴스 보도하는 곳과는 인터뷰 안합니다' 라고 말하고 눈길도 안주다.
위 두줄에 속이 시원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꿋꿋하게 이겨내시고 나라를 위한 큰 인물이 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