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늘밤 김제동’의 제작진은 지난 4일 방송된 김정은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 ‘위인맞이 환영’ 단장 김수근의 인터뷰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12월 4일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 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수근 씨는 '오늘밤 김제동'과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서울 한복판에서 어떻게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있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는데, 저는 어떻게 정상적인 나라에서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왜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없나 이렇게 되묻고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것을 이야기하면서 금기를 깨고 싶었고 우리나라 사회가 어느 정도 왔을까, 나를 잡아갈까, 그런 것을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

김수근 씨는 김정은을 정말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네, 저는 정말 팬입니다. 왜냐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로 많은 모습을 봤잖아요? 우리 정치인들 모습도 매일 보고 있는데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도 보고... 김정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 실력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들 보면서 지도자로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답했다.

북한의 세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북한의 세습이 박정희-박근혜 대통령과 차이가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3대 세습... 저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년 넘게 하는데 그럼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표현 안 합니까? 빨리 교류가 트이면 넘어가서 평양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면 왜 그러세요? 이렇게 살아도 좋으세요? 왜 좋은지, 왜 김정은 위원장을 지도자로 추대하고 그렇게 나가려는지 저는 묻고 싶어요, 직접.”
 
그러면서도 북한에 가서 살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럴 마음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아니요, 딱히... 북한을 가서 본 적은 없으니까요. 아직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건데 뉴질랜드에 어떤 좋은 정책이 있어서 저런 정책 좋다 우리도 하자 하면 그 나라 가서 살아라. 무슨 말도 안 되는. 저는 돈도 없고요. 지금은 북한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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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입장

12월 4일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 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참고)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단체의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참고로 ‘오늘밤김제동’ 12월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하여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여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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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김수근 인터뷰 녹취 (출처: KBS 홈페이지)

반응은?)
 
■김수근: 너 어떡하려고 그러냐? 곧 잡혀 간다. 그렇게까진 하지 말아라. 광화문 서울 한복판에서 어떻게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있냐 이렇게 물으시는데 저는 어떻게 정상적인 나라에서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왜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없나, 이렇게 되묻고 싶거든요. 저는 그걸 이야기하면서 금기를 깨고 싶었고 우리나라 사회가 어느 정도 왔을까?나를 잡아갈까? 그런 걸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영상: Q 김정은 위원장 진짜 좋아해요?)
 
■김수근: 네, 저는 정말 팬입니다. 왜냐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로 많은 모습을 봤잖아요? 우리 정치인들 모습도 매일 보고 있는데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도 보고... 김정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 실력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들 보면서 지도자로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어요.
 
 
(영상: Q 북한의 세습, 인권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수근: 북한의 3대 세습... 저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년 넘게 하는데 그럼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표현 안 합니까? 빨리 교류가 트이면 넘어가서 평양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면 왜 그러세요? 이렇게 살아도 좋으세요? 왜 좋은지, 왜 김정은 위원장을 지도자로 추대하고 그렇게 나가려는지 저는 묻고 싶어요, 직접.
 
 
(영상: Q 마지막 질문!)
 
■오늘밤김제동 PD: 북한에 가서 살고 싶으세요?
 
■김수근: 아니요, 딱히... 북한을 가서 본 적은 없으니까요. 아직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건데 뉴질랜드에 어떤 좋은 정책이 있어서 저런 정책 좋다 우리도 하자 하면 그 나라 가서 살아라. 무슨 말도 안 되는. 저는 돈도 없고요. 지금은 북한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