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공산주의 하기에 최적화된 국민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기자 선배를 만났습니다. 서울대 출신으로 오랜동안 기자생활을 했던 A선배는 얼마 전 국내 모 대학의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가르쳤습니다. 10여 명의 대학원생들은 대부분이 국내 굴지의 기업을 다니던 인원들로 영어도 잘 하고 집안 배경도 꽤 좋았다고 합니다.

선배는 당시 수업을 영어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시작됐습니다. 국제정치사를 가르치면서 나폴레옹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학생들의 상당수가 영어로 질문을 하는데 “나폴레옹이 누구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직접 말은 안했지만 충격을 먹은 선배는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위와 같은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일선 중고교에서는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 과목이 필수와 선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기본적인 역사를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학생들은 영어는 과거와 비교해 조금 할 줄 아는데, 배경 지식이 없어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높은 수준의 대화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제 경우 현재 기사와 영상을 병행하고 있는데, 똑같은 내용을 기사로 쓰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국민들의 ‘문해력’이 상실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다 못해 '신문 기사' 하나를 읽고서도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유튜브 방송이나 언론 등에서 누군가 근거도 없이 풀어놓은 '썰'을 듣고 와서 '누가 뭐라드라'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사실관계' 확인 등의 과정은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줘버린 사람들입니다. 이런 국민은 좌익세력들의 선전과 선동에 무척 취약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정신적으로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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