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온국민을 속인 죄인’이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2021년 12월 이재명의 범죄행위가 오늘의 판정을 받기까지 3년 4개월 걸린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통령은 헌재에 의해 파면되었고 그 정적은 대법원에 의해 죄인 판결을 받은 헌정상의 불행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지난 계엄 이후로 우리 국민은 현명하게도 이 둘 다 나가라고 하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그간 윤석열을 지키자, 파면시키자 양쪽이 소리높였지만 조용한 대다수의 국민은 두 사람 모두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자리를 예약이라도 한 것처럼 설쳐 왔습니다.

오늘 대선 후보 등록 9일 전, 대법원은 ‘이재명은 유죄’라는 것을 국민여러분께 알려줬습니다. 2심의 ‘무죄’ 판결이 잘못이었다는 점도 정정한 것입니다. 2심의 잘못된 판단이 국민의 선택에 잘못된 영향을 미쳐 나라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대다수가 경멸하거나 의심하는 사람을 최고권력자 자리에 올리려는 이 연극을 지금 멈추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국민이 두쪽으로 갈라져 싸우는 비극이 격화되는 혼란도 걱정이지만, 국민의 수치심이 더 걱정입니다. 죄인 대통령을 모시고 사는 국민이 어떻게 자부심을 느끼겠습니까.

그렇게 나라를 혼란과 굴욕에 빠뜨린 후에 ‘그럴 줄 몰랐다’고 핑계를 댄다 해도 오늘부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지옥으로 걸어 들어간 책임은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것입니다. 이제 멈춰야 합니다. 민주당은 새 후보를 세울 시간이 충분합니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