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검사가 헌법을 무시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동아닷컴이 비판 없이 보도하자 격렬한 댓글들이 달렸다.

*이 검사는 사법시험을 보결로 합격했나?

*의욕과 감성으로 앞서는 공직자 보다 이성과 지성으로 법치에 합당한 검사가 되길 바랍니다. 천하를 다스리기 위하여 많은 군자가 모여도 모자라지만 망치는 것은 소인 하나로 족하다는 옛말이 생각나네요.

*저런 X이 어떻게 검사가 될 수 있는가? 법을 완전 지맘대로 해석하는 저런 X이 검사로 있기에 오늘날 검찰이 막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검찰의 공정한 업무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당장 파면해야 할 것이다.

*불체포 특권은 우짜고? 법을 지키자며? 헌법부터 바꿔라ᆢᆢ

*나이가 39살이면 20대에 임용된 걸로 추정하면
얼추 김대중 노무현 시절 고용된 검사같은데?
검사애들중에 그 시절 뽑힌 애들은 성향이 좌편향일 가능성도 높아보이는거고

*이런 정신 나간 X도 검사를 하는구나~

*다음 정권에 청와대에 들어가고 싶은가 보네..ㅋ... 용기가 있으면 되겟지 모...
*어느 세대든 어느 조직에든 돈키호테는 있습니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 민주당공천 줄지도 이게 바로 정치검찰이야.
*초헌법기관 12.12가 일어난 줄...

-조선닷컴에는 이런 댓글이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영웅심리로 이런 짓 하는 모양인데 한심하다. 달달 외어서 인성을 갖추지 못하고 사시에 합격하여 검사의 직분에서 이 따위 내부게시판 글을 올리는 것이 국민들은 어떻게 볼 것인지 가소롭기 짝이없다.
*아주 검찰이 헌법보다 위에 있네...
*대통령 불소추 특권에는 수사 체포도 포함된다. 그러므로 대통령을 체포할 수 없다. 일개 검사 나부랭이가 함부로 나불거리지 마라.

검사출신 김진태 의원(새누리당)은 이런 글을 sns에 올렸다.
<대통령은 기소할 수 없다. 그럼 재판을 청구하지도 못하는데 체포할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없다. 체포는 재판을 전제로 한다. 재판도 청구 못하는데 체포했다 풀어준다는 게 말이 되나? 그 검사는 여태 이런 식으로 법을 무시한 채 일해왔을까? 대통령에게도 이러니 일반 국민들에겐 과연 어땠을까? 나라가 잘 되려면 군자가 여럿 명 필요하지만 나라가 망하려면 옹졸한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동아닷컴은 검사의 反헌법적 글을 충실히 전달할 뿐 이 주장이 헌법과 배치된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 댓글 필자들이 기자의 이런 직무유기를 보충하고 있다. 만약 박 대통령의 변호사가 이 정도의 황당한 주장을 하였더라면 언론은 난도질을 하였을 것이다. 언론이 검찰 편에 서서 대통령을 몰아세우는 불공정 보도를 관행적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