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북 싱가포르 회담 북한 준비 팀은 김정은이 묵을 숙소를 풀러턴(Fullerton) 호텔로 정하고 1박에 6000 달러인 숙박비를 외국이 부담할 수 없는지를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이를 부담할 용의가 있지만 자존심이 강한 북한의 체면을 생각하여 싱가포르 정부에 부담 여부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동등한 대우와는 너무 다른 태도이긴 하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요구를 한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평앙 동계 올림픽 때는 한국 정부가 북한 응원단과 공연단 등의 경비 260만 달러를 부담하였다고 한다. IOC는 22명의 북한 선수들 여행 경비를 냈다.

2014년 미국의 국가정보국 국장 제임스 R. 클래퍼 2세가 북한에 가서 두 인질을 데리고 올 때 북한 측은 12 가지 코스의 한식을 멋대로 내어놓고는 돈을 내라고 하더라고 한다.

터프스 대학의 이성윤 교수는 “이런 버릇은 김대중의 햇볕정책으로 생긴 것이다”고 했다.

“북한은 핵폭탄과 장거리 미사일 만들 돈은 있지만 해외 여행 경비를 낼 수 없을 만큼 가난하다고 한다.”

미국이 북한 측을 위하여 김정은 숙박비를 대신 낸다면 이는 對北(대북)제제 위반이기 때문에 예외적 조치에 대한 유엔 및 미국 재부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김정은의 전용기가 싱가포르까지 날아오는 데도 문제가 많다고 한다.

전용기가 3000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논 스톱으로 날 수 있는가가 문제이다. 외국 비행기를 빌려서 타야 할지도 모른다. 그게 안 되면 중국에 중간 기착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방문 형식의 위장이 필요하다. 회담장으로는 센토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유력하다. 외부 차단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샹그리라 호텔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선전 선동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온 B.R 마이어스 교수(동서대학교)는 북한정권이 인륜이나 국제관례를 무시하는 행동을, 부끄럼 없이 저지를 수 있는 것은 배타적 민족주의로 무장한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마약밀매, 외국인 납치, 同族테러, 중국에서 귀환한 여성들에 대한 강제 낙태 등은,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순결한 민족이므로 다른 민족의 피로 오염되어선 안 되고 다른 민족에 대하여는 어떤 짓을 해도 좋다는 인종우월주의의 표현이란 것이다.

이것이 인간 본성의 가장 저열한 본능에 호소하는 것이긴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북한주민들에게 먹혀 든다는 것이다. 마이어스 교수는 著書의 제목을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라고 붙였다. 북한의 민족주의는 히틀러의 아리안 우월주의처럼 인종주의라는 지적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세력과 이른바 민족공조하겠다는 남한의 좌파도 파쇼좌익이 된다. 영어로는 Commienazi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