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비밀접촉 선상의 미스터리 여인 朴敬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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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회사가 참가 의향서 제출
  
  ―금강산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된 한국 회사가 있습니까.
  
  『회사간의 비밀이니까 말은 못하지만 하겠다고 의향서 낸 회사가 많습니다』
  
  ―많다면 몇 개 회사입니까.
  
  『7개 정도입니다』.
  
  ―다 대기업입니까.
  
  『다 대기업입니다』
  
  ―금강산 개발에 文鮮明씨도 열심인 것 같은데 그쪽에다 어느 부분의 개발권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까.
  
  『딱 정해진 것은 없고 협력 관계입니다. 여러 면에서 도와주겠다고 하고 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고 그분들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朴회장 밑에 사장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사장은 영입했습니까.
  
  『朴忠一(45)씨라고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인데 저하고는 먼 일가뻘입니다』
  
  ―북경에 와 있습니까.
  
  『미물?북경·일본·북한을 왕래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개발을 하려고 하면 저희가 할 일 따로 있고 북한이 할 일 따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박사장을 시켜서 「어떻게 해주십시오」 건의하고 있는데 그게 이루어지면 모든 일이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금강산 개발에 대한 기초조사 보고서는 공개됐습니까.
  
  『줄 사람은 주었고… 제일 바람직한 것은 서울에 가서 설명회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회사에서 보고서를 만들었습니까.
  
  『홍콩에서 만들었습니다』
  
  ―보고서 만드는 데 비용은 얼마나 들었습니까.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열 사람 정도가 금강산에 서너 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북한쪽의 동의는 받았습니까.
  
  『金日成 주석에게 사인 받았으니 허가가 난 것이라고 믿습니다. 94년 1월27일 金日成주석에게 사인 받고 1월29일 정무원에서 위達騁努윱求蔑?
  
  ―정무원 어느 부서입니까.
  
  『부서가 아니라 사무국이죠』
  
  ―金日成한테 朴회장님이 직접 브리핑했습니까.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고 고민발, 최정근 회장이 했는데 내용을 몇 번 수정했습니다. 그림이 잘못 돼서 바꿔라, 여기가 잘못 됐으니 이렇게 해라 해서 몇 번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땅을 리스하는 토지 사용권이 70년이었는데 50년으로 정정됐죠』
  
  ―북한 입장에서 보면 금강산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자산임이 분명한데 어떻게 朴회장 한 분에게 권한을 위임했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금강?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외국 사람 중에서 투자가나 개발기술자들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저는 미국,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다 압니다. 사람 모으는 일이 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술자도 아니고 건축가도 아닙니다. 그 다음은 다른 분들이 해야죠』
  
  『金宇中회장, 신사는 아니었다』
  
  ―그러면 朴회장 몫은 금강산 개발에 투자할 회사를 유치하는 창구적 역할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그것보다 범위가 좀 더 크죠』
  
  ―금강산 개발 투자는 일본의 통일교 측하고 朴회장의 돈이 공동 투자형식으로 들어가는 것입니까.
  
  『저는 미국 사람이고 미국 사람은 투자 못하게 돼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답변하고 싶습니다』
  
  ―운영권은 통일교측에서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합작식이니까, 관리(매니지먼트)는 그쪽에서 하는데 통일교가 아니고 세계평화연합입니다. 종교하고 사업은 구분됩니다』
  
  ―朴회장은 운영권에 개입하지 않습니까.
  
  『일부는 참여합니다』
  
  ―일부 참여는 무슨 뜻입니까. 주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입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金宇中 회장의 북한 방문 때 그를 소개했습니까.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시죠
  
  『88년부터 북한에 들어가서 같이 일을 해보자는 식으로 얘기는 나왔는데 금방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익환(文益煥) 목사 사건으로 뜸하다가 「京平축구 이어보라」고 해서 그때 들어갔죠. 金宇中씨 문제는 덮어두는 것이 편하다고 봅니다』
  
  ―서울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金宇中회장이 金日成·金正日 부자를 만나서 어떻게 설득했는지 모르지만 신뢰 관계가 쌓여 그 다음에 직접 왔다갔다 해서 朴회장이 섭섭해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게 섭섭한 것이 아니고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구를 소개하면 싹 비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봤을 때 金宇中 회장은 신사는 아니었습니다. 누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좋은 일 하고 뺨 맞은 기분은 안 좋죠. 지금은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그때 金宇中 회장이 사업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기 사업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었습니까.
  
  『처음 들어간 동기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말이 바뀌어서 제가 좀 몸살을 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金宇中회장이 공적인 일로 들어갔다가 개인 사업과 연결시킨 것입니까.
  
  『공적인 것이 성사가 안 됐습니다』
  
  ―공적인 일이라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의 중개를 말합니까.
  
  『저한테 묻지 말고…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鄭周永 회장 訪北도 주선
  
  ―鄭周永씨가 방북할 때의 역할은.
  
  『정주영 회장의 방북 진의를 제가 전달했습니다. 정회장은 86년부터 방북을 희망한 것으로 압니다』
  
  ―89년 초 鄭周永씨가 배에 건설기자재를 실어 선물로 보냈는데 북한에서 받지 않아 이것을 보고 金日成이 鄭周永씨한테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신문에서 봤는데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鄭회장의 대변인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 북한에서 鄭周永회장에 대한 감정은 지금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朴회장을 신뢰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신뢰는 쌓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미국 스파이니 뭐니 별소리 다 들었습니다. 그러나 8년이란 세월이 지나면서 믿음이 쌓여 갔지요. 저는 북한이 나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88년 북한에 처음 가서 누구를 먼저 만났습니까.
  
  『朴鍾根씨입니다. 오래 전 일인데 저는 북한에 관광하러 가는 것이 아니고 통일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하고 싶은 뜻이 있으니 북한의 고위당국자를 좀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朴鍾根 사장은 대남공작 쪽에서 일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것은 몰랐습니까.
  
  『제가 공작원이 아니니까 그런 일로 만났다면 이상한 것이지요. 저는 굉장히 순진한 사람입니다. 장사를 어떻게 하느냐고 해서 장사의 모체는 관광이고 은행이 필요하고… 금강산 개발은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金日成은 언제 처음 만났습니까.
  
  『90년입니다』
  
  ―최초로 만났을 때의 상황을 기억합니까.
  
  『공화국 사람들은 金日成 주석을 만나는 것을 최대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몇 번 정도 만났습니까.
  
  『일곱 번 정도 만났습니다.』
  
  ―金日成이 朴회장님 생일 때 잔치를 해 주었다고 들었는데….
  
  『사실 제 생일이 음력 10월29일인데 93년에 환갑을 치러 주었죠』 92년에 前 캐나다 제독과 金日成주석이 만난 날이 제독과 金日成 주석이 만난 날이 마침 제 생일이어서 「朴여사 오늘 생일 잘 차리라」는 말씀과 (밑의 사람들에게) 朴회장의 육순 생일 차리라는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金日成이 朴회장님의 육순 생일 파티에 왔습니까.
  
  『아닙니다』
  
  『내가 본 金주석은 애국자입니다』
  
  ―평양에 朴회장님 집이 있습니까.
  
  『늘 거처하는 데가 笭윱求? 단독주택으로 여러 사람이 연회를 할 정도로 꽤 큽니다』
  
  ―그 동안 일곱 차례 정도 金日成을 만나면서 나눈 대화가 궁금한데.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본 金日成주석은 애국자입니다. 또 누가 뭐래도 훌륭한 정치가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미국에서 전직고관·국회의원이 왔을 때 「남녀가 춤을 추는 데 계속 발등을 밟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김주석이 물었습니다. 미국측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으니 좀더 추면 습관이 되어서 잘 추지 않겠느냐며 계속해 춤을 추자」고 말했어요. 그리고 미국측에서 「당신들은 왜 개방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우리는 문을 닫은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근데 당신들 우리보고 개방 얘기하지 말고 뉴욕 UN본부에 있는 북한 대사를 워싱턴에 가게 해주쇼」했는데 그때 왔던 분들이 북한 대사가 워싱턴에 가지 못하는 걸 몰랐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아차 하며 웃고 말았는데 상당히 위트가 있는 분입니다.
  
  또 하나는 CNN이 들어갔을 때 북한에서는 「얼만큼 서방 문화를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그분이 「전부 받겠다. 입에 넣어 씹어보고 소화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삼키고 독이 들어 있다고 판단되면 뱉겠다」고 대답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한 번 다른 때 金泳三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하셔서 그에 대한 화답으로 10대 강령으로 남한에 보냈다. 그때 내가 한 가지 실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金泳三 대통령께 보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미국인 애크먼 의원을 통해 보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이상의 손짓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좀 그렇다고 보는데요.
  
  『10대 강령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돈 있는 사람 돈으로, 지식 있는 사람 지식으로, 힘있는 사람 힘으로, 조국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 10대 강령입니다. 선전문이라기보다는 민족화합을 위한 것으로 주체사상하고는 다릅니다. 저는 그 뜻을 서로 돕자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10대 강령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남한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까.
  
  『서로 돕자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金日成이 CNN과 인터뷰할 때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의 현장 분위기를 기억하십니까.
  
  『金日成 주석은 손님 대접 잘하고 대화를 잘 이끄는 분입니다. 국제적인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아주 조화를 잘 하는데 마침 사냥 얘기와 낚시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느 분이 알래스카가 낚시하기 좋으니 오라고 하자「한 번 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깊은 의미보다는 지나가는 대화를 너무 확대 해석했다고 생각됩니다』
  
  『朴대통령도 훌륭한 분입니다』
  
  ―핵무기에 대한 金日成의 입장을 아는 대로 얘기해 주십시오.
  
  『金日成 주석은 에너지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경수로, 중수로 얘기가 한참 나올 때 前 캐나다의 에너지 장관에게 「내가 핵을 하나, 둘 가지고 무엇을 하냐. 사방이 대국에 둘러싸여 있는데 우리가 살아가려면 중립해서 우호 관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핵 한두 개 가지고 같은 민족에게 겨냥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는데 저는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金日成을 훌륭한 정치가라고 했는데 朴正熙대통령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분도 훌륭한 분입니다. 저는 한국 태생입니다. 朴正熙대통령은 그분대로 시대에 걸맞는 일을 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한국분들이 참 슬기롭다고 생각합니다. 쿠데타 해서 그런 경제력을 일군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란만장한 일을 겪으면서 경제를 이룩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북한은 평탄한 나라입니다. 1945년부터 계속 한 분이 통치를 해왔고 한 분밖에 모르니 평탄하게 산 것은 북쪽이고 한국은 때리고 치고 해서 이런 힘이 나왔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시련을 겪은 사람중의 하납니다. 해방·전쟁 겪고 미국 가서 고학하고 돈 많은 사람 만나서 호사도 해봤고 죽기 전에 조국통일을 위한 일을 하게 된 것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10·26때 노동신문의 제목이 「박정희 역도 총 맞고 죽다」로 기억되는데 제가 최근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북한 고위층에서 朴正熙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미국에 맞서 자주적으로 국가를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북한에 자주 왔다갔다 하시면서 朴正熙에 대한 북한 고위층의 의견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朴正熙 대통령이 군사 독재를 했다고 하지만 북한도 유일 체제가 아닙니까. 북한에서는 朴正熙에 대한 평가는 하나인데 민족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朴正熙 대통령의 경제 개발을 인정합니까.
  
  『인정한다고 믿습니다』
  
  ―金日成, 金正日 부자가 朴正熙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朴鍾根씨가 지난해 북경에서 평양으로 귀환한 뒤 뇌물을 많이 받아 챙겨서 숙청됐다는 嫄綬?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한국에서 나온 소리고 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 7년 정도 있으면 전근도 가는 것 아닙니까. 또 들어가서 영전될 수도 있고』
  
  ―朴鍾根 사장의 평양에서의 소속은 어디입니까.
  
  『정확한 소속은 모르고 저희가 일할 적에 39호실에 속한 적이 있고 지금은 정무원에 속하고 앞으로 어디에 속할지는 모릅니다』
  
  金正日은 두어 번 정도 만나
  
  ―朴鍾根 사장이 평양으로 들어가고 난 뒤 그 일은 누가 맡습니까.
  
  『시간을 두고 보면 알겠죠. 북조선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누군가 내보낼 것이고…. 이제는 금강산 개발을 실질적으로 시작할 때입니다』
  
  ―북한과 접촉하려는 사람이 창구를 정확히 알려면 업무의 범위에 대해서 확실해야 하는데 高民發의 역할과 금강산 그룹의 역할, 나진선봉개발총국 등의 역할은 정리가 됐습니까.
  
  『뭔가 돼가고 있는 중입니다. 2월에 확실하게 나오지 않겠습니까. 저도 지금 금강산 개발방안에 대해 건의하는 중이고 고민발의 북경 대표도 북한에 들어가서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명절이 지나면 뭔가 나오겠죠. 여기서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거명되는 이름이 임태덕, 이성록, 김정우 등인데 이 세 사람?각각 다른 기구 대표가 되어 현재 안에서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세 분 모두 협력 관계로 전부 다 정무원 소속입니다. 이성록씨는 고민발 회장이고 그리고 김정우씨는 대외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임태덕씨는 나진·선봉 담당 국장으로 정무원산하에서 협력 관계지 대립 관계는 아닙니다』
  
  ―39호실의 통제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39호실은 金正日 비서실입니까.
  
  『아닙니다. 대성무역 그룹이 속해 있는 곳이 39호실이라고 들었습니다』
  
  ―金正日은 몇 번 정도 만났습니까.
  
  『한 두어 번 됩니다』
  
  ―바깥에서의 무성한 소문을 방지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더 나을텐데요.
  
  『저는 교포로 그쪽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없고 저도 외국 사람 취급을 당하기 때문에 제가 보는 것하고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고… 수박 겉 핥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朴鍾根 사장은 북한에 가서 자리가 정해졌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병이 나 요양중인 것으로 압니다』
  
  ―신문에서는 金正日에게 노여움을 사서 입장이 어렵다고 하던데.
  
  『그 사람도 국가 위해 일 많이 했습니다』
  
  ―1990년에 있었던 사랑의 쌀 사건 아시죠. 그때 한국일보에서 기독교인들과 쌀을 모아 미국에 있는 목사님이 주관이 되어 홍콩에서 쌀을 모아 보냈습니다. 남한 언론은 알고도 보도를 안 했는데 일본 마이니치신문에서 처음 보도해 그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마이니치신문 때문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 달라고 해놓고는 물에다 밀어 넣는 식으로 해서 좋은 뜻으로 심부름한 제가 불편했죠. 그때 별소리 다 들었습니다』
  
  ―어느 항구로 쌀이 갔습니까.
  
  『남포로 갔습니다』
  
  ―돌려주자는 말도 있었죠.
  
  『제가 도로 돌려주겠다고 했고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바깥에서 소문이 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종교인은 한 손이 하는 일을 다른 손이 몰라야 하는데…』
  
  ―일체 비밀로 한다는 약속은 있었습니까.
  
  『있었죠. 민족주의 차원에서 인도적으로 하겠다고 누누이 얘기했죠』
  
  ―비밀이 지켜졌으면 북한이 계속 쌀을 받았겠습니까.
  
  『그 다음에 무역 형식으로 91년에 5천t의 쌀이 가지 않았습니까』
출처 : 월조
[ 2003-07-11, 18:4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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