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진술조서(2차) - 2003년 8월21일
『서울 플라자호텔 스카이 라운지 토파즈에 자주 가기는 했지만, 그 곳에서 이익치를 만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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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신문조서(2차)
  
  성명 : 박지원(朴智元)
  주민등록번호 : 420605-0000000
  
  위 사람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등 피의사건에 관하여 2003. 8. 21.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제1과 조사실에서 검사 남00은 검찰주사 민00을 참여하게 하고 피의자에 대하여 다시 진술거부권이 있음을 알린 즉 신문에 따라 진술하겠다고 대답하다
  
  
  문 : 피의자 전회에서 진술한 직업 및 직장 주소와 전화번호, 주거 및 자택전화번호는 변동이 없나요.
  
  답 : 예, 변동없습니다.
  
  
  문 : 전 회 사실대로 진술하였나요.
  
  답 : 예,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
  문 : 피의자가 위 정몽헌 회장을 알게 된 경위는 동인이 청와대의 경제인 모임에 참석하였던 정몽헌과 인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그후 호텔 같은 데서 지나치면서 인사를 하는 정도의 관계라고 전 회에 진술한 바가 있지요.
  
  
  문 : 피의자는 전회의 진술에서 김영완을 통하여 정몽헌 회장을 만난 것은 2회인데 카지노, 면세점 허가 문제로 이야기를 한 것은 딱 1회 뿐이고 그 시기는 2000. 6. 15. 남북 정상회담 개최 후 2000. 7.~8.으로 기억하고 있고 만난 장소는 롯데호텔 객실인지 프라자호텔 객실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가 있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한 바가 있습니다.
  
  
  문 :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인 정몽헌의 진술에 의하면, 1999. 5.경 김영완을 통하여 플라자호텔에서 피의자를 소개받으면서 정몽헌, 김영완, 피의자가 만난 사실이 있으며, 1999. 11.하순 내지 같은해 12.초순경 롯데호텔 객실에서 역시 정몽헌, 김영완, 피의자가 함께 만난 사실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정몽헌 회장은 피의자에게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카지노, 면세점 허가가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가 기억하기로는 정몽헌과 김영완을 만나서 카지노, 면세점 허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것은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난 다음인 2000. (판독 불능)
  
  
  문 : 정몽헌이 진술한 99년 5월과 99년 11월 하순 내지 12월 초순경에는 피의자가 정몽헌과 김영완을 플라자호텔 또는 롯데호텔에서 함께 만나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답 : 예, 그때는 3인이 함께 만난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 그때는 정몽헌을 개인적으로 단둘이서도 만나지 않을 때입니다. 제가 정몽헌을 개인적으로 단둘이 만난 것은 정몽헌 회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 정부측 의견을 물어볼 때인 2000. 1. 초순경 플라자호텔 로비에서 만나 라운지 커피숍으로 가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할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의 진술에서 김영완이 현대측 인사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였지요
  
  답 : 김영완이 저에게 정몽헌 회장이나 정몽준 회장을 지칭할 때 “형님“이라고 부르고 할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기에 저도 그들이 친한 사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문 : 김영완은 피의자와도 상당한 친분관계가 있었지요
  
  답 : 예, 저는 97. 12.하순 내지 98. 1경 김영완을 처음 알게 되어 김영완과 대화과정에서 김영완이 언론사 사주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후 제가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언론사 사주들을 접촉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때 김영완을 통하여 언론사 사주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 볼 생각에서 김영완과도 자주 만나는 등 친하게 지냈으며, 제가 문화관광부장관으로 재직한 기간동안에 김영완이 저의 사무실에도 3~4회 정도 방문할 정도로 친분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금년에 제가 퇴직한 후에도 김영완과 한 두차례 만났던 사실이 있습니다.
  
  
  문 : 피의자가 퇴직 후 김영완을 만난 일시, 장소와 경위 등은 어떠한가요.
  
  답 : 제가 2003. 2. 25.부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사퇴한 후, 3. 초순경 김영완이 저의 핸드폰으로 전화로 한번 만나 식사나 하자고 하여서 남산 밑에 있는 힐튼호텔 로비라운지에 있는 커피숍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호텔 안에 있는 일식당인지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던 적이 있고, 그 며칠 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만나 차를 같이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문 : 피의자가 위 힐튼호텔에서 김영완을 만났을 때 어떤 내용의 대화를 하였는가요.
  
  답 : 김영완은 주로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힐튼호텔에서 만났을 때는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건설업을 할 생각이라고 하고 러시아에서 카지노사업도 할 생각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였고, 저는 계속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는 등의 대화를 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피의자가 2003. 3. 초순경 김영완을 만났을 때 동인과 대북비밀송금과 관련된 특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가요.
  
  답 : 특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문 : 피의자가 김영완을 만났을 때 동인은 곧 해외에 나갈 예정이라는 등의 대화를 하지는 않았는가요.
  
  답 : 그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 : 정몽헌의 진술에 의하면, 현대측이 98. 2경부터 대북경협사업을 재개하면서 우선 금강산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여 같은 해 11. 18.부터 금강산관광 유람선을 운항하였는데, 당초에는 유람선에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카지노 시설이 설치된 유람선을 구입하여 운영하면서 통일부,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 유관부처를 상대로 허가를 받으려고 하였으나 서로 주무부처가 아니라고 하거나 입법 미비라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허가를 받지 못하여 하루에 3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태로 어렵게 금강산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중, 99. 5.경 어느 날 정몽헌의 사무실로 김영완이 방문하였을 때 정몽헌이 김영완에게 당시 일상생활을 포함해서 사업상황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당시 현안이었던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를 받지 못하여 사업상 애로가 많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김영완이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하던 박장관을 잘 알고 있는데 한번 만나보겠느냐“는 제의를 하여 현대는 관광사업을 하고 있고 피의자는 관광사업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런 기회에 피의자를 알아두면 앞으로 현대가 추진하고 잇는 대북경협사업과 금강산관광사업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피의자를 만나보겠다고 하자 김영완이 피의자와 상의하여 연락을 주겠다고 한 후, 며칠 뒤 김영완으로부터 플라자호텔 호실미상 객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그날 14:00경 위 호텔 호실미상 객실에서 김영완의소개로 피의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제가 프라자호텔 객실인지 롯데호텔 객실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김영완과 함께 호텔 객실에서 정몽헌 회장을 만나 동인으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하는데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를 받지 못하여 어려움이 많다면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정몽헌의 그와 같은 요청에 대해 강원도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에 허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하여 현대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지만 그 규모가 하루에 3억원 정도였다는 점까지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정회장과 김영완을 호텔 객실에서 만나서 위와 같이 카지노 허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앞에서도 진술한 바와 같이 6. 15. 정상회담 전이 아니고 정상회담 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문 : 현대는 금강산관광사업 초기부터 카지노 등의 시설을 해놓고 유람선을 운항하였고, 매일 3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태였고 당시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대의 현안이었는데, 피의자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정몽헌이 피의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정상회담 전이라도 당연히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 문제를 거론했을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의자는 특검에서의 진술과는 달리 굳이 그와 같이 허가문제를 거론한 시기에 대해 6. 15. 정상회담 이후라고 강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예, 제가 정상회담 이전에 정몽헌 회장을 만난 사실이 여러 번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는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 문제를 요청받은 사실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문 : 피의자는 정몽헌 회장이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 문제를 피의자에게 부탁한 것은 딱1번 뿐이었는데, 그 장소에는 김영완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정몽헌 회장이 그러한 부탁을 하기 위해서는 꼭 김영완이 그 옆에 있어야만 할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답 :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 : 그렇다면 정몽헌 회장이 정상회담 이전에 피의자와 만난 사실이 여러 번 있었는데도 현대의 최대현안 이었던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문제를 거론도 하지 않다가 굳이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서 그러한 부탁을 하였다는 피의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정몽헌 회장이 정상회담 이전에는 무엇 때문에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를 부탁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제 생각으로는 정몽헌 회장이 제의하여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기 때문에 그 후에 저에게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를 부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 : 오히려 정몽헌은 1999. 5.경 김영완을 만나 동인이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하던 피의자와 친분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면 정몽헌은 김영완을 통하여 관광사업의 주무부서의 장관인 피의자에게 협조요청을 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었으므로 바로 김영완을 통하여 피의자를 소개받아 피의자에게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 문제를 청탁하고 싶었을 것으로 보여지고, 피의자의 주장처럼 정몽헌 회장을 수 차례 만나 위 허가문제를 부탁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 부탁을 하지 않고 있다가 2000. 7.~8.경에서야 비로소 피의자에게 카지노, 면세점 허가 협조요청을 하였다는 점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점을 보더라도 1999. 5. 경 김영완을 통하여 피의자에게 카지노, 면세점 허가 협조요청을 하였다는 정몽헌 회장의 진술이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가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카지노, 면세점 허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시점은 남북정상회담 후인 2000. 7.~8.경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피의자는 대북비밀송금 특검에서 조사받을 당시, “정몽헌 회장이 김영완과 같이 플라자 호텔 객실에서 피의자를 만나 금강산 유람선에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의 부탁을 하였으며 그 시기는 99. 말경이라고 진술하였다“는 말을 듣고 정몽헌 회장의 진술이 그렇다면 피의자는 카지노 허가와 관련된 부탁을 받은 시기는 정몽헌의 진술처럼 99. 말경이 맞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지요.
  
  답 : 예, 특검에서는 제가 그렇게 진술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는 특검에서 정몽헌으로부터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시기를 99년 말경이라고 진술하였다가 지금 와서는 굳이 그 시기를 2000. 6. 15. 남북 정상회담 이후라고 변경하여 진술하는 이유에 대해서 전회 진술시 특검에서는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서 그렇게 진술하였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정상회담 이후인 것으로 생각되어 진술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진술한 바가 있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하였습니다.
  
  
  문 : 그런데 사실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피의자는 2000. 4. 중순경 정몽헌으로부터 150억원을 받았다는 문제로 특검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고 정몽헌으로부터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에 대한 부탁을 받은 시기를 99. 말경 이후라고 진술하면 피의자가 교부받은 것으로 의혹이 제기되어 150억원이 직무와 관련된 뇌물이라고 해석될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굳이 150억원이 전달된 시점 이후에 정몽헌으로부터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와 관련된 청탁을 받은 것이라고 종전 진술을 번복하여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닌가요
  
  답 :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2000. 1.경 정몽헌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추진여부에 대한 정부측의 의사타진을 받은 바가 있지요
  
  답 : 예, 그런 사실이 있습니다.
  
  
  문 :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주무부서는 통일부나 국정원인데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이던 피의자에게 정몽헌이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제의를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요
  
  답 : 글쎄요. 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정회장의 생각으로는 제가 아무래도 대통령님께 중요한 문제를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말을 하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 : 정몽헌의 진술에 따르면, 동인은 99. 5경과 같은 해 11. 하순 내지 12. 초순경 프라자호텔 객실과 롯데호텔 객실에서 김영완을 통하여 피의자를 이미 2회 만나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를 부탁하였던 사실이 있고, 그런 관계로 피의자를 잘 알고 있어서 피의자에게 정상회담개최와 관련된 제의를 피의자에게 (판독불능)던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정몽헌의 입장에서는 그 이전에 피의자에게 위 허가를 부탁하고 있어서 이를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기 위하여 정상회담에 관한 문제도 피의자에게 제의를 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가 위와 같이 정몽헌을 김영완과 같이 플라자호텔 객실에서 만났을 당시 객실예약은 누가 하였는가요.
  
  답 : 객실 예약은 제가 하였는지, 아니면 김영완이나 정회장이 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는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등으로 근무할 당시 플라자호텔 객실은 피의자가 원하는 대로 객실사용료를 지급하지 않고 아무 때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회 진술하였지요
  
  답 : 예, 프라자호텔 사장 김00이 저에게 편리를 봐 주어서 무상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하여 피의자의 변호인인 신만성 변호사가 피의자의 점심을 준비하여 왔기에 피의자와 접견을 하게 하다
  
  
  문 : 피의자가 플라자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때에는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였는가요
  
  답 : 제가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비서실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외부인사를 만날 때 사용하였는데 일반인들이 저의 얼굴을 알아보기 때문에 제가 외부인사를 만나는 것을 알게 되면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은밀하게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을 때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가 이익치를 통하여 교부받았다고 하는 1억원권 무기명 CD(양도성에금증서) 150매를 김영완에게 전달한 장소가 위 플라자호텔 객실은 아닌가요
  
  답 : 저는 돈을 받지고 않고 주지도 않았습니다.
  
  
  문 : 피의자는 위 김00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답 : 플라자호텔 자주 드나들다보니 김00 사장이 저에게 인사를 하게 되어 알게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 : 위 김00의 진술에 의하면, 1998. 1.경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을 때 위 인수위에서 활동하던 피의자가 김00의 한화그룹 회장실로 전화를 걸어 당시 한화그룹 계열사였던 00신문 계열 분리와 관련하여 한화그룹이 00신문과 그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말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었던 박00가 그룹내 홍보를 담당하는 광고기획사인 (주)한컴 사장으로 있던 김00에게 전화를 걸어 “박지원씨를 만나서 00신문 계열분리와 관련하여 그룹 사정을 설명하고 선처를 호소해보라“고 하기에 김00은 당시 00일보 편집국장이었던 000(연세대 1년 후배임)의 소개로 당시 삼청동에 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호 사무실에서 피의자를 처음 만나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제가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 한화그룹에 전화하여 00신문계열을 분리할 때 00신문과 직원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해 주라는 연락을 하였던 사실은 있습니다만 그때 제가 누구에게 연락을 하였는지는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김00 사장이 그와 같이 말을 하면 맞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000 00일보 편집국장과 김00 사장과 같이 식사를 몇 번하였던 기억은 있습니다.
  
  
  문 : 그 당시 한화그룹은 부채가 4~5조원에 이르렀고 계열사인 00신문의 부채가 6천억원에 이르러 그룹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00신문을 파산시켜할 입장이었지만 언론사라는 특성 때문에 계열분리를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었는데, 00신문 000 사장직무대행이나 기자들이 대통령 당선자측에게 한화그룹이 00신문을 계열분리할 때 한화그룹이 00신문의 부채를 인수해가고 계열분리 후에도 광고지원 및 퇴직금 지급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당시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이었던 피의자가 한화그룹 같은 재벌이 그런 (판독불능) 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압력을 행사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어떤 압력을 행사한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하였던 것은 아니고 언론을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00신문을 잘 봐주라고 연락을 하였는데 받아들이는 쪽에서 압력이라고 생각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 : 그 후, 1999.경 한화그룹이 00신문을 계열분리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가 00신문의 부채 6천억원을 인수하였고, 00신문 직원들에 대한 퇴직금지급이나 향후 그룹사의 00신문에 대한 광고지원도 해주었다고 하는데 피의자는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저로서는 그런 내용은 모르는 일입니다.
  
  
  문 : 피의자는 그후 김00 사장과 알게 된 후 위 00일보 편집국장 000의 주선으로 2~3개월에 한번씩 인사동에 있는 '목련'이라는 요정에서 술을 마시면서 회동을 가졌던 사실이 있나요
  
  답 : 예, 목련은 한정식 집인데 000 국장, 김00 사장과 같이 몇 번 식사를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문 : 그리고 김00은 1999. 3. 1자로 플라자호텔 사장으로 취임을 하였고 그 무렵부터 2~3개월간 위 호텔 안에 있는 '아사달'이라는 한정식 집에 (판독불능) 가끔 피의자에게 식사와 술을 접대하였는데, 위 000이 00일보 편집국장을 그만 둔 이후로는 피의자가 000의 면담 요청도 거절하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회동이 없었다고 하며, 000이 편집국장을 그만두자 시쳇말로 끈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피의자가 000을 홀대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제가 000 국장과 같이 플라자호텔 한정식집인 '아사달'에서도 몇 번 식사를 같이 하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000 국장이 편집국장을 그만 둔 후에도 몇 번 만났던 것으로 기억 되는데 제가 끈떨어졌다고 만나주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 : 피의자가 위 플라자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는 어떠한가요.
  
  답 : 지금은 정확한 기억이 없습니다만 김00 사장이 편의를 봐 주어서 사용한 것입니다
  
  
  문 : 피의자가 위 플라자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가요
  
  답 : 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문 : 위 김00의 진술에 의하면 동인은 1999. 3. 1.자로 제가 플라자호텔 사장으로 취임을 하고 난 직후인 3. 초순경 사장 취임 인사차 당시 청와대 공보수석이던 피의자와 000 00일보 편집국장을 위 호텔 '아사달' 한정식당으로 초대하여 접대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피의자가 김00에게 “아니 남들은 호텔 사장이면 방도 공짜로 주고 하는데 나한테는 뭐 없느냐“고 하길래 김00이 농담조로 “방 값이 얼만데요?“라고 했더니 피의자가 버럭 화를 내면서 “없던 일로 합시다“라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려 김00이 바로 쫓아 나가서 피의자에게 “수석님, 죄송합니다. 제가 농담으로 그랬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수석님이 방을 필요로 하시면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하면서 백배사죄를 하였던 적이 있다고 하고, 피의자는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그냥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가버렸는데 그 다음날 김00이 공보수석실로 전화를 하였으나 피의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그 며칠 후, 000 국장을 통해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피의자와 함께 위 “목련“에서 다시 만나 접대를 하는 자리에서 김00이 며칠 전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방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라고 하였는데 피의자는 별 대꾸가 없었다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3. 말경 피의자가 김00에게 전화하여 “방을 좀 쓸 수 있느냐“고 하여서 그때 처음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였다고 하고, 그 후부터 2003. 2. 경 피의자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그만둘 때까지 계속하여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었던 것이라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000 국장이 있는 자리에서 화를 내고 나왔던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00 사장이 편의를 봐 주어서 객실을 사용하였던 기억만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위 김00이 위와 같이 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요.
  
  답 : 저는 김00 사장이 그냥 저에게 편의를 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 피의자는 김00이 피의자에게 무상으로 객실을 제공해 줄 정도의 친분이 있었나요.
  
  답 : 그런 친분은 없었습니다.
  
  
  문 : 김00은 피의자에게 위와 같이 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게된 이유는 당시 피의자는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이고, 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권력에 핵심에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김00이 농담으로 한 말에 피의자가 화를 내며 가버리자 김00은 피의자에게 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주지 않을 경우 김00 개인이나 플라자호텔에 어떠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두려운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김00 사장이 저에게 편의를 봐 준 것은 인정을 합니다만 제가 김00 사장에게 먼저 방을 쓰자고 한 기억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00 사장이 저에게 먼저 방을 쓰라고 제의하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 피의자가 김00에게 방을 쓰겠다고 먼저 요구를 한 것이 아니라 김00이 먼저 피의자에게 무상으로 호텔객실을 사용하라고 하더라는 말인가요.
  
  답 : 저는 그렇게 기억합니다.
  
  
  문 : 그렇다면 김00이 무엇 때문에 방을 쓰겠다고 하지도 않는 피의자에게 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였다고 생각하는가요.
  
  답 : 제가 미국에서 사업을 할 때부터 플라자호텔을 주로 이용을 하였는데 김00 사장이 제가 활동이 많다는 것을 알고 편의를 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 그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공보수석이던 피의자만 있었던 것이 아닌데 유독 피의자에게만 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할 이유가 있었나요.
  
  답 :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가 플라자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한 내역은 알고 있는가요
  
  답 : 저는 자세한 내역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문 : 김00의 진술에 의하면 1999. 3. 말경 처음 객실을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피의자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한 1999. 5. 말경까지 약 2개월간 월 1~2회 정도 사용하였다고 하고, 피의자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1999. 6.경부터 2000. 9.말경까지 1년 3개월간은 월 3~4회 정도를 사용하였다고 하고, 피의자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1. 3.말경부터 2001. 11.경까지 약 8개월간 월 6~7회 정도 사용하였다고 하고 피의자가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02. 1. 말경부터 2002. 4. 중순경까지 3개월간은 월 7~8회 정도 사용하였다고 하고, 피의자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2002. 4.경부터 2003. 2.말경까지 약 10개월간은 월 8~-9회 정도 무상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정확한 기억이 없습니다만 김00 사장이 그렇게 확인하면 맞을 겁니다.
  
  
  문 : 김00의 진술은 피의자가 사용한 객실은 99. 3. 말경 최초에 사용한 객실은 싱글로서 1일 사용료가 30만원이라고 하고, 싱글룸을 사용한 피의자가 방이 적어서 회의를 할 수 없다면서 조금 큰 방을 달라고 하여 그 다음부터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비즈니스 룸을 제공하였는데 비즈니스 룸의 1일 사용료는 40만원이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제가 처음 사용했던 방은 싱글 룸이었고, 그 후에는 비즈니스 룸을 사용했던 것은 기억되는 데 제가 방이 좁다고 큰방을 달라고 염치없이 요구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 : 김00의 진술은 피의자가 위와같이 객실을 사용할 때는 처음에는 피의자가 전화하여 객실을 달라고 하였다가 그 후에는 주로 피의자의 비서관을 통하여 객실 예약전화를 받았다고 하고, 객실 열쇠는 피의자의 비서나 운전기사가 김00에게 와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며, 미리 예약전화를 할 때 1일간을 사용한다든가, 3~4일을 사용할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예, 처음에는 제가 김00 사장에게 전화를 하였는데 나중에는 저의 비서에게 지시하여 연락을 하도록 하였고, 전화를 할 때 몇 일을 쓰겠다고 미리 말을 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문 : 김00의 진술에 의하면 피의자가 위와 같이 무상으로 호텔 객실을 사용한 요금을 계산하면, 1999. 3. 말경 제일 처음으로 이용한 플라자호텔 '싱글룸'은 1회 사용료가 30만원이라고 하고, 1999. 4.경부터 199.5. 말경까지 약 2개월간 월 1~2회 객실을 사용하면서 회당 평균 2일을 사용하였으므로 금액으로는 160~320만원이고, 1999. 6. 경부터 2000. 9. 말경까지 약 16개월간 월 3~4회 객실을 사용하면서 회당 평균 2일을 사용하였으므로 금액으로는 1,920~2,560만원이고, 2001. 3말경부터 2001. 11. 경까지 약 8개월간 월 6~7회 객실을 사용하면서 회당 평균 2일을 사용하였으므로 금액으로는 3,840~4,480만원이고, 2002. 1. 말경부터 2002. 4. 중순경까지 3개월간 월 7~8회 객실을 사용하면서 회당 평균 2일을 사용하였으므로 금액으로는 1,680~1,920만원이고, 2002. 4. 경부터 2003. 2. 말경까지 약 10개월간 월 8~9회 정도 객실을 사용하면서 회당 평균 2일을 사용하였으므로 금액으로는 6,400~7,200만원이라고 하여 피의자가 위 프라자호텔 객실을 무상으로 사용한 객실료는 모두 합하면 1억 4,30만원~1억6,510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계산을 해 보지는 않았기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는 호텔 객실로 연결되는 복도나 통로에는 방범용으로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가요.
  
  답 : 모르고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하던 시기나, 청와대에 근무하던 시기에 월수입은 얼마나 되었는가요.
  
  답 : 판공비를 제외하고 월급이 600~700만원가량 되었습니다.
  
  
  문 : 피의자는 문화관광부장관으로 근무할 때에나 청와대에 근무하던 시기경 언론사 기자들과 자주 만나 회식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였는가요.
  
  답 : 공무소에서 저에게 지급되는 판공비와 기밀비로 사용하고, 또 저의 주위 친지들로부터나 상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돈으로도 조달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는 오마이뉴스라는 언론사를 알고 있나요.
  
  답 : 예, 오마이뉴스 사장은 오연호씨인데 오마이뉴스 기자들과 같이 식사를 3~4회 가량 하였던 적은 있습니다만 특별한 관계는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혹시 오마이뉴스사에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2억원 상당의 주식을 구입한 사실이 있나요.
  
  답 : 그런 적은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중앙종합금융을 운영하던 김00 사장을 아는가요.
  
  답 : 김00씨는 연극인 윤00의 남편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시절 손숙, 윤00 등 연극인들과 식사를 할 때 함께 자지를 하여서 알게 되었을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을 통하여 오마이뉴스에 위 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닌가요.
  
  답 :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00일보 회장 000을 아는가요.
  
  답 : 예, 000 회장은 제가 야당시절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000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그런 적이 없습니다.
  
  
  문 : 김영완도 000 회장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을 통해서 000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있는가요.
  
  답 : 그런 사실도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도 아는 사이인가요.
  
  답 : 예, 알고는 있습니다만 특별하게 친분이 있어서 서로 연락을 하는 정도는 아니고 목포출신들의 모임에서 신승남씨가 대검차장으로 근무할 때 2~3회 정도 여러 사람들과 같이 만나서 식사를 하였던 정도로 기억나고 특별한 기억은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신 전 검찰총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제가 신승남 총장에게 돈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문 : 김영완이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 알고 있다고 하던가요.
  
  답 : 저는 김영완이 신승남 총장을 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영완이 신총장을 알고 있었다면 저에게도 말을 하였을 것인데 김영완이 한번도 저에게 신승남 총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고, 신승남 총장도 저에게 김영완을 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김영완과 신승남 총장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 진술시, 금강산 관광 유람선의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 문제로 김영완과 함께 정몽헌 회장을 세 사람이 만났던 것은 6·15 정상회담 이후이고, 그때 정몽헌 회장이 카지노 면세점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길래 강원도민들의 집단 민원 때문에 카지노 허가는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거절하였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하였습니다.
  
  
  문 : 정몽헌의 진술에 의하면, 시기문제는 별론으로 하고, 피의자를 만난 위 자리에서 피의자로부터 “앞으로 기회가 되면 현대를 도와주겠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고 있고, 피의자조차도 대북송금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정몽헌의 부탁을 받고 완강히 거절하기 힘들어 도와주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다고 진술하였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특검에서도 강원도민들의 반대 때문에 카지노 허가는 도와주기 어렵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그러나 특검에서 진술한 피의자의 조서내용 어디에더 '카지노 허가는 강원도민들의 민원 때문에 허가를 해 줄 수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어떤가요.
  
  답 : 특검 기록에 그렇게 되어 있다면 당시 제가 표현을 잘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 : 피의자는 특검에서 조사받을 때도, 정몽헌으로부터 위와같은 청탁을 받은 시기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 청탁을 받았을 때 가능하면 돕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은 사실이지요.
  
  답 : 저의 기억은 특검에서도 카지노 허가는 어렵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고 진술하였고, 가능하면 도와주겠다고 진술한 부분은 정회장으로부터 현대의 경제적 지원(대출문제)을 부탁받았을 때 하였던 답변으로 기억합니다.
  
  
  문 : 피의자는 특검에서 조사를 받을 때는 정몽헌 회장으로부터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 부탁을 받았을 때 '기회가 되면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말하였다고 진술하고, '강원도민의 민원 때문에 허가가 어렵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지 않다가 검찰에서는 진술을 번복하여 특검에서부터 '강원도민들의 민원 때문에 허가가 어렵다'고 진술하였다고 진술을 번복하여 주장하는 이유는 피의자에게 카지노 허가를 부탁하였던 정몽헌이 사망하고 없어서 그 진술을 번복하는 것은 아닌가요.
  
  답 :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특검에서 본건과 관련하여 진술하면서 피의자가 김영완과 정몽헌을 함게 만났던 회수는 '몇 차례 만났던 것 같다'고 진술하였고, '그때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고 진술하였다가 검찰에서는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와 관련하여 정몽헌 김영완을 한번 밖에 만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이유에 대하여 특검에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되어 진술을 하는 것이라고 전회에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한 사실이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특검에서 진술할 때는 정몽헌 회장이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사실에 부합하는 듯한 진술을 하였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정모헌이 사망하여 동인의 진술을 청취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진술을 변경하는 것은 아닌가요.
  
  답 :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 당국자의 회담을 제의받은 경위에 대하여 전회 진술에서, 2000. 1. 경 피의자가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할 때 플라자호텔로 기억되는데 점심인지 저녁식사 후 호텔을 나오다가 우연히 정몽헌 회장을 만났는떼 그때 피의자가 정회장에게 로비라운지에 있는 커피숍에서 차 한 잔을 하자면서 데리고 가서 그 자리에서 정회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 정부측 의견은 어떠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여 피의자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도 남북정상이 만나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정회장에게 알아보라는 취지로 말하여서 추진이 되었던 것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있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한 사실이 있습니다.
  
  
  문 : 위 정몽헌의 진술에 의하면 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사업을 포함한 대북경협사업을 논의해 가는 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면 현대가 추진하는 대북경협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1999. 12.경 북측의 고위층과 친분이 있는 일본인 요시다를 통하여 북측의 의사를 타진한 후, 2000. 1. 경 북측에서도 호의적 반응을 보인다는 연락을 받아, 전부터 몇 번 만나 알고 지내던 피의자에게 연락하여 롯데호텔 객실에서 피의자를 만나 북측의 반응 등을 전달해 주면 정부측의 의견을 물었더니, 피의자는 상의하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한 직후, 피의자로부터 “회담일정을 잡아보라“는 취지의 통보를 받고, 그 취지를 북측에 전달하여 같은 해 3. 9. 싱가폴에서 남북정상회담개최 준비회담의 예비접촉을 갖자는 연락을 받고 상호 의사합치를 이루어 결국 남북 당국자간의 회담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떠한가요.
  
  답 : 그 경위는 제가 앞서 진술한 바와 같이 정회장을 우연히 호텔로비에서 만나 로비라운지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면서 정회장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말을 들은 후 언제인지는 기억이 없지만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2000. 3. 9.)이 잡히기 전에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몽헌 회장, 이익치 회장, 김영완과 일본인 요시다와 성명불상 통역인을 처음 난나서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던 것입니다.
  
  
  문 : 위 요시다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하여 남북당국자가 회합을 가질 수 있도록 북측에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던 인사로서 피의자가 요시다를 만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대북비밀송금 특별검사의 수사범위에 포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검사가 충분한 조사를 하였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검기록에는 피의자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개최와 관련된 임동원, 김보현, 정몽헌, 이익치 등의 진술에서도 요시다를 2000. 1. 경 롯데호텔 객실에서 만났다는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어떠한가요.
  
  답 : 예, 저도 특검에서는 기억을 하지 못해서 진술을 못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서 진술을 하는 것입니다.
  
  
  문 : 피의자가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이 결정되기 전, 정상회담개최를 위한 당국자간의 회담 성사여부를 상의하는 과정에 북측에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요시다를 만난 사실은 그 당시로서는 중요한 일인 것으로 보여지고, 또 피의자가 요시다를 만나서 앞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당국자의 회담을 위하여 상의를 하였던 것이 사실이라면 동 사실을 대통령께 보고도 하였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떤가요.
  
  답 : 지금 생각해 보니까 싱가폴 일정이 결정된 후인지 전인지는 자신 있게 기억을 할 수가 없습니다만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 : 피의자가 위 롯데호텔 객실에서 북측에 의사를 전달하는 요시다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또 있나요.
  
  답 : 제 생각으로는 임동원 원장에게는 말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 : 그렇다면 피의자의 주장처럼 피의자가 정상회담개최 문제로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몽헌 회장 일행들을 만난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 경위는 어떠한가요.
  
  답 : 그 때가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이 잡히기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제가 정회장의 연락을 받고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상회담개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정회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정회장이 김영완과 이익치 그리고 요시다를 데리고 나와서 요시다를 소개해 주었고, 요시다는 북측의 고위층과 친분이 있어서 북측에 정상회담개최와 관련된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저는 그날 요시다를 처음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앞으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남북당국자가 만나서 정상회담개최에 대한 회담을 개최하는 문제에 대하여 협의하기로 하고, 요시다는 북측에 연락하여 정상회담개최 예비접촉 일정을 잡기로 하는 등의 대화를 하였으며 그 후 현대 측으로부터 2000. 3. 9. 싱가폴에서 예비 접촉을 갖자는 연락이 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당시 김영완이 그 자리에 참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현대에서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저는 김영완도 현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일원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을 그 이전부터 알고 있는 입장이었는데 김영완이나 현대측 인사에게 김영완이 왜 그자리에 참석하였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는가요.
  
  답 : 예,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문 : 남북 정상회담 개최문제는 극도의 보안이 유지되어야 할 사항으로 회담 개최 준비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 그 내용을 알게 되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여지는 데 김영완이나 현대측 인사에게 김영완이 그 자리에 무엇 때문에 참석하였는지 물어보기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이야기 같은 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김영완이 무엇 때문에 그 자리에 나왔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왜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김영완이 현대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을 하였습니다.
  
  
  문 : 그러면 피의자는 위 모임 이전에 김영완으로부터 자신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하여 현대측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은 사실이 있나요.
  
  답 : 그 당시에도 제가 김영완을 만나기는 했지만 김영완에게 현대측에서 정상회담개최와 관련하여 어떠한 일을 하는지에 대하여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문 : 위 롯데호텔 객실에서 피의자가 정몽헌, 이익치, 요시다 등이 회합을 가졌다면 이익치도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겠지요.
  
  답 : 예, 이익치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 : 이익치의 진술에 의하면, 피의자와 정몽헌, 김영완, 요시다 등이 롯데호텔 객실에서 함께 모여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를 하였던 사실조차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피의자가 요시다를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처음 만난 시점을 2000. 3. 9. 싱가포르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개최를 위한 예비 접촉 회담장에서 정몽헌 회장이 요시다를 피의자 등 남측 인사에게 소개를 하였을 때였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요시다를 롯데호텔에서 미리 만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싱가폴 회담장에서 만났을 때는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하였고, 김보현 국장 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몽헌 회장이 요시다를 소개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문 : 또한 이익치의 진술에 의하면, 이익치 자신도 요시다를 국내에서 만난 것은 언젠가 한번 요시다가 다른 일로 서울에 왔다가 종로구 계동의 현대사옥의 이익치 사무실을 방문하였을 때 단 한번 뿐이라고 하면서 피의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롯데호텔 객실에서의 회동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데 어떤가요.
  
  답 : 이익치가 왜 그렇게 진술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의 진술에서 위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상회담 개최문제와 관련하여 정몽헌, 이익치, 요시다 등을 만났다고 처음에는 진술하였으나, 나중에 싱가폴, 중국 등에서 개최된 정상회담 준비회담시 김영완이 피의자를 수행하기 위하여 동행하였다는 사실을 이익치가 진술하였다는 사실을 조사과정에서 알게 되자, 위 롯데호텔에서의 만남에 참석한 사람이 정몽헌, 이익치, 요시다, 그리고 김영완이라고 하면서 모임의 참석자에 김영완을 추가시켜서 진술한 바가 있지요.
  
  답 : 예, 그때는 그렇게 진술을 하였습니다만 처음 진술할 때는 김영완이 롯데호텔 객실에 정몽헌 회장과 같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지 않았다가 이익치의 진술을 인용하여 질문할 때 김영완도 현대측 사람들과 같이 롯데호텔 객실에 있었던 것이 기억나서 추가로 진술을 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는 사실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와 관련 (판독불능) 김영완을 동시에 만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정상회담 준비회담시 그곳에 김영완이 있었던 것이 피의자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이익치의 진술을 탄핵하기 위하여 김영완은 현대측 수행원이었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를 대기 위하여 위와 같이 정몽헌, 이익치가 김영완과 요시다를 데리고 나와 롯데호텔에서 만난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하여 사실상 있지도 않았던 롯데호텔에서의 준비모임을 가공적으로 만들어 그 모임에서 정몽헌, 이익치, 김영완, 요시다 등을 만났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닌가요.
  
  답 : 저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진술시 싱가폴, 중국 등지에서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회담 당시 김영완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정회장 일행과 동행하여 왔다고 생각하였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리고 피의자가 그와같이 생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싱가폴 예비접촉 일정이 잡히기 전에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몽헌 회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 정몽헌이 데리고 나온 김영완을 보았기 때문에 김영완이 남북회담 추진을 위한 현대측 인사라고 생각하였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하였습니다.
  
  
  문 : 현대측은 일본인 요시다와 접촉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하여 노력하였고 김영완과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협의한 바가 없어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김영완을 참석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김영완이 남북정상회담 준비회담에서 현대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문 : 현대측은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하는 주선자의 입장에 불과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중개역할을 한 일본 요시다는 현대아산의 고문까지 역임하여 김영완의 도움 없이도 접촉이 가능한 인물이었던 상황에서 정부측 참석자들도 보안 문제 때문에 함께 출국하지 않는 등 극도의 보안이 유지되어야 할 회담이 정부 측의 의사를 전혀 물어보지 않고 현대측이 제3자인 김영완을 정상회담 준비회담에 동행케 할 수는 없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정상회담개최 준비과정을 현대에서 주선하였기 때문에 김영완도 현대측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문 : 남북정상회담개최 준비회담이 현대측의 제의와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회담의 주체는 정부이고, 피의자는 정부를 대표하여 북측과 회담을 하는 입장에서 김영완이 정상회담에 관여하여 현대측도 아니고, 정부측도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피의자는 김영완이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막연히 현대측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만 하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김영완이 현대측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문 : 그러면 피의자가 생각하기에 김영완이 남북회담과 관련하여 무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나요.
  
  답 : 그것은 제가 모르지요.
  
  
  문 : 피의자는 000 경감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예, 92년경 제가 14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 000는 청량리 경찰서에서 경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때 어떤 모임에서 만났고, 그 후부터 000가 저를 많이 따라서 친하게 지내왔습니다만 저는 고향이 전남 진도이고, 000는 전남 구례로 고향이 같거나 인척관계는 아닙니다.
  
  
  문 : 000가 2002. 3경부터 청와대 민정비서실에 근무하게 된 과정에 피의자가 관여한 사실이 있나요.
  
  답 : 예, 제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이00 수석에게 000를 민정비서관 밑에서 대통령 친인척 담당으로 써 보라고 추천을 해 주어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문 : 피의자는 2002. 3경 김영완의 집에 강도가 든 사실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예, 2002. 3경 저녁 무렵 강남 어딘가의 룸싸롱에서 김영완이 어떤 언론사주 한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면서 저에게 오라는 연락이 와서 룸싸롱에 가서 김영완을 만나 같이 술을 마시고 나오면서 김영완이 저에게 “집에 도둑을 맞았다“고 하면서 잘 아는 경찰관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제가 얼마나 도둑맞았느냐고 물었더니 “많이 맞았다“고만 하여 어느 정도 도둑을 맞았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만 많은 것을 도둑 맞은 것으로만 생각하였고 강도를 당한 것은 몰랐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으로부터 위와 같이 경찰관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떻게 하였나요.
  
  답 : 당시 저는 000를 전에 김영완에게 소개시켜 준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김영완에게 『000이 알지』라고 하였더니 모른다고 하기에 000에게 연락을 해 놓을테니까 000에게 전화하라고 하면서 000의 핸드폰 번호를 김영완에게 알려주고, 저는 그 다음 날 000에게 전화하여 『내가 아는 사람이 도둑을 맞았는데 연락이 오면 잘 처리해 주라』고 지시를 하였습니다.
  
  
  문 : 그후 위 사건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알고 있는가요.
  
  답 : 제가 000에게 지시한 10여일 후에 비서실 복도에서 우연히 000를 만났더니 000가 김영완이 강도를 당했는데 피해금액이 100억원이나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도는 여러 명이었는데 그 중 일부는 검거하고, 일부는 수사중에 있다고 하여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 후에 김영완을 만났는데 김영완이 강도 중에서 2~3명은 아직 못잡았다고 하였고, 그 후에 김영완을 만났더니 자기집에 또 강도가 들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의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잘 아는 경찰관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000에게 지시하면서 은밀하게 수사를 하라는 등의 지시를 한 사실이 있는가요.
  
  답 : 그런 말은 하지 않고 김영완의 말을 들어보고 잘 도와 주라고 하였습니다.
  
  
  문 : 000의 진술에 의하면 그때 자신은 일요일이어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피의자로부터 000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와 위 강도사건을 조속히 해결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그렇다면 000의 진술이 맞을 것이고, 제가 앞서 김영완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위 및 000에게 연락하게 된 경위 등에 관한 진술은 착오인 것 같습니다.
  
  
  문 :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김영완이 자기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바로 피의자에게 연락을 하였을 것이고, 피의자 역시 바로 000에게 연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을 것으로보 이는데, 피의자는 저녁 때 술자리가 끝난 다음에 김영완으로부터 도둑 맞은 사실을 전해 들었고, 또 그 다음날에야 비로소 000에게 연락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믿기가 어려운데 어떤가요.
  
  답 : 000는 제가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000의 진술이 맞을 것이라고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저의 앞서 진술은 틀린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문 : 피의자가 위 강도사건을 알게 된 후 이를 공식라인에 청와대 치안비서관에게 지시하지 않고, 000에게 지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저는 그렇게 큰 사건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경찰에 신고하는 절차 정도를 알려주는 것으로 생각하여 000로 하여금 처리토록 조치한 것입니다.
  
  
  문 : 피의자가 당시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한 사건이었다면 김영완도 동네 파출소에 스스로 신고할 수도 있었을텐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고위직에 있던 피의자에게 연락을 했던 것을 보면 심각한 사건이었다고 판단하였고, 또 도둑 맞은 내역도 그체적으로 피의자에게 설명을 하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당시 저는 김영완으로부터 자세한 피해내역을 듣지도 못하였고, 단순한 사건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문 : 혹시 위와같은 강도당한 돈이 피의자가 김영완에게 맡겨 관리하게 한 돈이었기 때문에 피의자가 개입한 것은 아닌가요.
  
  답 :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때 피의자의 변호인인 김00 변호사가 저녁식사를 가져왔다며 접견을 요청하기에 저녁식사와 변호인 접견을 위해 잠시 신문을 중지하다.
  
  
  문 : 피의자가 2000. 7~8경 포00라는 룸싸롱에서 김영완과 술을 마신 사실이 있는가요.
  
  답 : 술집 이름은 기억이 없습니다.
  
  
  문 : 위 포00은 강남구 역삼동 소재 리츠칼튼호텔 입구에 있는 룸싸롱인데 위 룸싸롱은 김영완이 윤00라는 마담을 잘 알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술집인데 그날 저녁에 김영완이 성명불상 남자 한 사람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저녁 9시30분경에 피의자가 혼자 찾아와서 김영완과 합류하여 김영완이 준비한 발렌타인 30년짜리로 피의자가 폭탄주를 만들어서 마시고 피의자는 김영완과 성명불상 남자보다 먼저 술집을 나갔던 적이 있다는데 어떤가요.
  
  답 : 제가 주로 발렌타인 30년짜리를 마신 것은 사실인데 김영완을 만날 때 저와 세 사람이 만난 경우는 자주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가끔 있었는데, 위 포00라는 룸싸롱에 갔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으로부터 김영완이 이익치와 함께 술자리를 하였다는 말을 들어본 사실이 있는가요.
  
  답 : 그런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이 이익치와도 친분이 있다는 말을 하던가요.
  
  답 : 예, 김영완이 이익치 회장과도 아주 친하게 지낸다는 말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문 : 김영완이 이익치와 어떻게 친분이 있다고 하던가요.
  
  답 : 김영완이 저에게 이익치에 대하여는 아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이익치가 현대를 떠난 후에도 이익치가 있어야 현대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등으로 아주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기와도 친분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였습니다.
  
  
  문 : 김영완이 피의자에게 이익치가 능력이 탁월하다고 한 것은 이익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말이지 그렇다고 김영완이 이익치와 친분이 있다는 말은 아니지 않는가요.
  
  답 : 김영완이 이익치를 호칭할 때 『회장님』으로 호칭하고, 능력이 탁월하다는 말도 하였지만 자기와 아무 말이나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고 하여서 저는 김영완의 말을 듣고 이익치와 김영완이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문 : 그러면 김영완이 피의자에게 이익치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깝게 지낸다는 말을 한 적도 있었나요.
  
  답 : 김영완이 이익치와 가깝다는 말은 하였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깝게 지낸다는 말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문 : 이익치의 진술은 김영완이 정몽헌 회장과 알고 지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김영완이 자신(이익치)을 정몽헌 회장의 아랫사람 정도로 대하여 전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또 김영완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하였던 적도 전혀 없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그런 내막은 모릅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이 강도피해를 당했을 때 000를 통해 그 사건 범인을 검거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수시로 김영완과 함께 룸싸롱 등에서 술을 마실 정도로 김영완과 친밀한 사이였고, 이에 반해 이익치와 김영완과는 별로 친하게 지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앞서 진술할 때 김영완이 정몽헌, 이익치 등 현대 측 인사들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회담시 해외로 출장을 나온 것처럼 주장하였는데 피의자가 이와같이 억지 주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답 : 저는 김영완이 이익치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하여 그런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 진술 시 플라자호텔 22층 레스토랑 「토파즈」의 한쪽 끝에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있고 입구에 큰 화분이 있어서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룸을 자주 이용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런 사실이 있습니다. 제가 토파즈는 일주일에 1~2회정도 이용을 하였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의 진술시, 위 토파즈를 자주 이용한 것은 사실이나, 저녁 때는 이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게 진술한 사실이 있습니다.
  
  
  문 : 토파즈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피의자는 낮시간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이용한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 저의 기억에는 없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 회 진술시, 2000. 4 중순 일자 불상 저녁 9시30분경 위 토파즈의 룸에서 현대증권 회장이던 이익치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저는 이익치 회장을 토파즈에서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문 : 이익치의 진술은 피의자를 그곳에서 만난 150억원 상당의 CD를 건네 주었다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익치는 피의자가 토파즈를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기에 150억원을 교부한 장소를 토파즈라고 지목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답 : 글쎄요, 제가 플라자호텔 22층의 토파즈 룸을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을 이익치가 어떻게 알아가지고 그곳에서 저에게 무기명 CD를 주었다고 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 진술시 위 토파즈에서 정몽헌 회장을 만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렇다면 피의자가 토파즈를 자주 이용한다는 사실을 이익치가 정몽헌으로부터 전해 들었을 가능성도 없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답 : 정몽헌 회장이 다른 방법으로 제가 토파즈를 자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어떻게 알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 진술 시 위 토파즈에서 김영완과 만난 사실은 있다고 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렇다면 피의자가 토파즈의 단골손님이라는 사실을 이익치가 김영완으로부터 전해 들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요.
  
  답 : 그것은 제가 말할 성격이 아닙니다.
  
  
  문 : 피의자는 김영완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답 : 예,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문 : 피의자는 이익치가 술을 좋아하는지 아는가요.
  
  답 : 그것은 모릅니다.
  
  
  문 : 이익치의 진술에 의하면 그 역시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피의자는 김영완과 이익치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사실이 있나요.
  
  답 : 그런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영완은 그런 종류의 말은 원래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문 : 그러면 이익치가 김영완과 토파즈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답 : 저는 모릅니다.
  
  
  문 : 피의자는 전회 진술 시 김영완의 평소 성격에 대해, 김영완은 평소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자기 자신의 개인생화에 대한 이야기도 거의 하지 않았고, 피의자에게 알려준 핸드폰 전화번호도 수시로 바뀌었으며, 사무실은 물론 집 전화번호도 피의자에게 알려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피의자를 만날 때도 운전기사를 대동한 것을 한 번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보안의식이 남달랐던 것으로 보아 아무튼 보통사람과는 참 달라 보였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렇다면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가 이익치에게 피의자가 토파즈의 단골 손님이라는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답 : 그것은 저는 모르겠습니다.
  
  
  문 : 그렇다면 피의자의 생각으로는 이익치가 토파즈를 어떻게 알았다고 생각하나요.
  
  답 : 그것도 저는 모릅니다
  
  
  문 : 위 토파즈 내의 룸은 입구에서 오른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긴 통로를 지나 막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고 화분으로 가려져 있어 그곳을 몇 번 방문한 사람들조차도 그 존재를 알기 힘든데 토파즈라는 주점을 처음 가보는 이익치의 입장에서는 피의자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 룸을 찾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룸의 존재조차도 알 수 없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떤가요.
  
  답 : 그것은 제가 모르지요.
  
  
  문 : 이익치가 위 CD를 건넨 장소를 토파즈 내 룸이라고 정확하게 진술하고 있고 위 토파즈 내 룸은 피의자가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피의자가 토파즈 내 룸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익치가 알기 힘든 상황인 것 같은데 이를 우연의 일치로 보아야 하는가요.
  
  답 : 저는 모르겠습니다.
  
  
  문 : 그렇다면 이익치가 토파즈를 지목한 이유는 결국 그곳에서 피의자를 만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요.
  
  답 : 아닙니다.
  
  
  문 : 결국 이익치가 토파즈에서 피의자에게 150억원 상당의 CD를 교부하였다는 이익치의 진술이 진실이라고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정몽헌이나 이익치가 피의자에게 위 증서를 교부하지 않았는데도 교부하였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요.
  
  답 : 저는 정몽헌 회장이나 이익치 회장이 저에게 CD를 주지 않고도 주었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엇 때문에 저에게 CD를 주었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 회 진술시 200. 5. 중순경 롯데호텔 객실에서 정몽헌으로부터 현대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하였지요
  
  답 : 예, 그렇습니다.
  
  
  문 : 그 자리에서 정몽헌 회장에게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건으로 정부가 북측에 지불하기로 한 1억불을 현대에서 대신 지불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가 있나요.
  
  답 : 그 부분에 대하여는 제가 진술을 거부하겠습니다.
  
  
  문 : 또한 피의자는 그 자리에서 정몽헌에게 이 사건에서 문제된 150억원을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 사실이 있나요.
  
  답 : 없습니다.
  
  
  문 : 위 롯데호텔에서의 정몽헌과의 회동은 피의자가 이익치로부터 1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2000. 4. 중순 이후 처음으로 정몽헌을 만난 자리로 보이는데, 그런 인사도 안 했다는 말인가요.
  
  답 : 예,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문 : 남북 정상회담 준비회담에서 정부가 북측에 지불하기로 합의한 1억불은 어떻게 조달하기로 하였던 것인가요.
  
  답 : 그 부분에 대하여도 진술을 거부하겠습니다.
  
  
  문 : 피의자가 정몽헌에게 요구한 150억원은 정부가 북측에 정상회담 개최 조건으로 지급하기로 한 1억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가요
  
  답 : 저는 150억원 받지 않았고, 1억불에 대하여는 진술을 거부하겠습니다.
  
  
  문 : 피의자는 전 회 진술시 이익치를 통하여 정몽헌 회장이 교부하는 150억원 상당의 무기명 CD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하였지요
  
  답 : 예, 저는 그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문 : 정몽헌과 현대건설 구조조정본부장인 김재수의 진술 및 현대건설 직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2000. 4. 7 정몽헌의 지시로 현대건설에서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한 후, 무기면 CD를 구입하여 이익치에게 전달된 사실은 분명하고, 다만 정몽헌과 이익치의 진술에 의하면 그 CD를 이익치가 피의자에게 전달하였다는 것이고, 피의자는 이익치로부터 그 CD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 이 사건의 쟁점인데, 그렇다면 피의자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볼 때 그 CD를 이익치가 빼돌렸다는 결과가 되는데 맞는가요
  
  답 : 저는 이익치가 빼돌렸는지 어떻게 했는지는 아는 바가 없고, 분명한 것은 저는 이익치로부부터든 누구로부터든지 CD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 : 또한 위 CD에 자금 추적 결과 김영완에 의해 세탁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만약 피의자가 동 CD를 이익치로부터 받지 않았다면 이익치에게까지 전달된 동 CD의 세탁을 김영완이 담당하였던 점에 비추어 이익치가 김영완과 공모하여 피의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임의로 착복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데 그러한가요.
  
  답 : 그것은 제가 진술할 입장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 : 피의자는 대북 비밀송금 특별검사팀에 제촐한 고소장에서 이익치가 정몽헌으로부터 받은 CD 150억원을 중간에서 착복하였다고 주장한 바가 있는데 피의자에게 전달하라고 가져간 위 CD를 피의자에게 전달하지 많았다면 이익치가 착복하였다는 말이지요.
  
  답 : 고소장을 작성할 때 제 변호사와 상의하여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익치가 착복하였는지는 제가 지금 진술하기 어려워서 변호사와 상의를 하고 다시 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문 : 고소장을 작성할 당시에 변호사와 충분한 상의를 하고 고소장을 작성하였을 것이 아닌가요.
  
  답 : 예, 그때는 상의를 한다고 하였지만 제가 CD를 받지 않았다고 하여도 이익치가 착복을 하였는지에 대하여는 제가 성급하게 진술할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되니까 변호사와 상의하여 진술하겠습니다.
  
  
  문 : 만약에 김영완이 이익치와 공모하여 중간에서 위 CD를 임의로 착복하려고 하였다면 김영완이 정몽헌 회장에게 존을 요구할 당시 김영완이 자신에게 교부해 달라고 하였을 것이지, 그 CD를 피의자에게 직접 전달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그것은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문 : 김영완은 이 사건 CD 사건에 개입하기에 앞서 이미 2000.3.경 정몽헌 회장이 권노갑에게 교부하는 200억원을 중간에 교부받아 이를 전달한 사실이 있어서 이 사건 CD도 중간에서 착복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정몽헌 회장에게 피의자에게 전달했다고 거짓말하면서 돈을 자신에게 직접 달라는 요구할 수도 있을 상황이고 정몽헌도 이를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문 : 김영완이 저몽헌에게 150억원을 요구할 당시에는 그돈이 이익치를 통하여 피의자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점을 김영완으로서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김영완과 이익치가 공모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 : 그것도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문 : 피의자는 2000. 3경 현대가 계열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계열 전반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은 금광산관광사업의 계속적인 적자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총부채가 수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하였고, 현대건설 또한 연간 차입금 이자가 6,000여 억원에 이르러 영업이익의 2배 가량 되었던 사실을 알고 있는가요.
  
  답 : 저는 현대가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자금 유동성 위기가 있어서 상당히 (판독불능) 구체적인 수치는 몰랐습니다.
  
  
  문 : 이런 상황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하여야 할 1억불을 현대측에 부담케 하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비용 명목 등으로 150억원 가량의 돈을 준비케 하였다면 결국 극심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빠진 현대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떤가요.
  
  답 :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문 : 피의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몽헌으로부터 금강산관광 유람선에 카지노 허가와 면세점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현대의 대북 경협사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위 150억원 상당의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를 교부받았다면 피의자의 직무와 관련한 뇌물을 수수한 행위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답 : 제가 CD를 받은 사실은 없으나 받았다면 뇌물수수죄가 된다는 것은 압니다.
  
  
  문 : 이상 진술은 모두 사실대로 진술한 것인가요.
  
  답 : 예, 사실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문 : 더 할 말이 있는가요.
  
  답 : (판독불능) 진술과정에 일시, 장소 등에 대하여는 오래된 시설이기 때문에 현재 저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로 인해 기억을 잘못하여 다소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월간조선
[ 2003-12-01, 15: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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