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의 광고와 거리투쟁
이 광고는 한 시대의 풍경일 뿐 아니라 시대정신의 직설적 표현이고 광야의 외침이며 국민들의 한숨이고 울분이며 다짐이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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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가 거의 每週(매주) 한 번꼴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 내는 5단 광고는 한국사회의 한 문화현상이 되었다. 이 광고는 한 시대의 풍경일 뿐 아니라 시대정신의 직설적 표현이고 曠野(광야)의 외침이며 국민들의 한숨이고 울분이며 다짐이다. 이 광고가 나오면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국민행동본부 사무실로는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공감과 격려의 전화가 많지만 비판과 욕설의 전화도 잇따른다.
  이들 광고는, 제목은 직격탄이지만 내용은 논리적이다. 국민들을 이론무장시켜 행동으로 이끌어낸다는 戰略(전략)을 알 수 있다. 이 광고에는 언제 어디서 규탄대회가 있다는 告知(고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광고문은 국민들을 격동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를 모아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난 6년간 300회 이상 신문에 나간 이들 광고의 비용은 거의 전액이 후원회비, 즉 국민성금으로 충당되었다.
  
  이 광고를 읽고 국민들이 돈을 보내는 이유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접하지 못한 진실이 거기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1998년에 金大中(김대중)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후 KBS, MBC 등 방송은 어용화, 좌경화되었고 群小신문들도 경영난을 겪으면서 정권의 영향을 크게 받아 비판기능이 많이 약해졌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월간조선 정도가 사실보도와 비판기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행동본부가 광고란을 국민성금으로 사들여 진실을 전하는 제3의 紙面을 만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행동본부는 하나의 언론기관이 된 것이다. 이는 애국자유진영이 創案(창안)한 성공적 작품이다.
  ‘국민들이 돈으로 紙面을 사서 진실을 전함으로써 좌파정권과 맞서 나라와 체제를 지킨다’는 이 국민행동의 논리는 ‘애국은 손발과 지갑을 통해서 표현된다’는 신념에 기초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돈의 힘으로 지켜진다.
  
  국민행동본부의 광고는 徐貞甲을 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만들었다.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대령연합회’를 중심단체로 하고 있는 국민행동본부는 2003년 3월1일에 있었던 ‘反核反金국민대회’의 産物(산물)이다. 이 국민대회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대령연합회와 徐貞甲 회장이 서울시청에 집결했던 수십만 관중의 나라걱정과 나라사랑을 모아서 국민행동으로 조직하기 위해서 만든 단체가 국민행동본부이다. 그 뒤 4년간 국민행동본부는 거리로 나서는 애국행동세력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가장 활동량이 많은 단체가 되었다. 徐貞甲 본부장은 또 좌익들로부터 가장 많이 고소 고발 提訴당하는 사람이 되었다(그 전부가 무혐의로 처리되거나 승소했다).
  국민행동본부는 광고와 거리투쟁을 결합시킴으로써 이론과 실천을 통합한 최초의 상시적 애국행동세력이 된 것이다. 국민행동본부가 광고와 거리투쟁을 병합하여 제기한 좌파정권의 문제들은 체제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의 제목들이 국민행동본부의 시각을 요약한다.
  
   1. 국민행동본부는 金大中 정권을 ‘대한민국의 主敵’으로 규정했다.
  
  *金大中, 과연 국군통수권자인가?
  *간첩을 골기퍼로 세워두고는 공격도 수비도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金大中을 고발한다.
  *金大中을 비호하는 자는 대한민국에 반대하는 자이다.
  
  2. 국민행동본부는 盧武鉉 정권을 민족반역세력으로 규정했다.
  
  *김정일의 전위대 한총련을 합법화시켜 정치적 友軍을 삼겠다는 것인가?
  *盧정권은 국정원을 노동당 對南공작대에 편입시킬 작정인가?
  *지금 盧대통령의 머리에는 김정일이 들어 있는가?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말한 盧대통령은 망언을 취소하든지 물러나라!
  *대한민국은 敵將의 공갈에 굴복한 盧대통령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盧정권을 민족사의 이단으로 규정한다!
  *鄭장관, 차라리 대한민국의 심장을 도려내라!
  *우리는 盧정권을 민족반역집단으로 규정한다. 한나라당이 구국투쟁을 포기한다면 그 공범으로 취급한다!
  *국민들이 먹고사는 데 제일 큰 방해물이 盧정권입니다!
  *김정일 정권을 主敵으로 부르지 말라는 집단이야말로 대한민국의 主敵입니다.
  
  3. 국민행동본부는 親盧親北홍위병 세력과 어용방송의 反대한민국 작태를 고발했다.
  
  *국군을 상대로 한 의문사위원회의 인민재판식 엉터러 수사를 규탄한다!
  *대구 서울에서 백주테러, 무법천지---이제는 국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야 합니까?
  *민주노동당은 對南적화를 위한 북한노동당의 도구당인가?
  *민노당 해산인가, 대한민국 해산인가?
  *'內亂선동의 사령탑' KBS를 국민의 힘으로 응징합시다!
  *'죽창 쇠창 무장' 親北폭도를 편드는 KBS에 항의전화합시다!
  *경찰은 대한민국을 탄압하려는가?
  
  
  4. 국민행동본부는 金正日을 제거해야 북한동족을 구원할 수 있다는 자세를 취했다.
  
  *김정일을 굶겨야 북한동포가 산다!
  *북한해방운동은 노예해방운동이다!
  *국군은 '엔테베작전'을 해서라도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데려오라!
  
  5. 국민행동본부는 애국시민들이 투쟁해야 체제와 자유와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親北좌익 400만 명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다수가 침묵하면 나라가 망하고 행동하면 나라를 구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도둑맞았습니다.
  *이제 아버지 어머니들이 일어날 때입니다.
  *올해도 죄인이 다스리는 대한민국에서 사시렵니까?
  *애완견이 죽어도 눈물 흘리는 당신, 300만 명이 아프리카에서 굶어죽었습니까?
  
  6. 국민행동본부는 맥아더 동상 파괴 책동과 對北송전의 문제점을 맨 먼저 제기했다.
  
  *맥아더 동상이 끌어내려지면 김일성 동상이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번 돈인데 25조원을 모아 김정일에게 바칩니까?
  *국민은 사람이지 젖소가 아닙니다!
  
  7. 국민행동본부는 국군을 좌경화시키려는 좌파정권의 음모를 고발했다.
  
  *국군은 반역자들에게 魂(혼)을 팔지말라!
  *'赤色쿠데타음모'를 저지하자는 것이 내란선동이고, 헌법과 체제를 지키자는 애국심이 죄란 말인가?
  *국방장관을 지낸 趙成台 의원도 국보법 폐지에 찬성하십니까? 국보법 때문에 생활이 불편하십니까?
  *김대중, 과연 국군통수권자인가?
  *국보법 폐지는 안보에 구멍을 내고 수도이전은 경제를 침몰시킬 것입니다!
  *KBS 정연주 사장에게 경고한다. 귀하는 국군에 무슨 유감이 있는가?
  
  
  
  
  지난 6년간 국민행동본부는 남북한의 좌파정권을 상대로 ‘할 말을 한 조직’이 되었다. 국민행동본부의 힘은 조직의 힘이 아니다. 이 조직은 유급직원이 한 명뿐이고 자원봉사자들로 사무실을 운영한다. 이 조직의 힘은 국민들의 희망과 절망을 적확한 언어로 잡아냄으로써 그 희망과 절망을 행동으로 표출시켰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행동본부의 힘은 언어의 힘이다. 2차세계대전 때 윈스턴 처칠이 감동적인 연설로써 고립된 영국 국민들의 용기를 북돋운 것을 ‘영어의 힘을 동원했다’라고 평하는 사람이 있다. 국민행동본부도 비슷한 경우일 것이다.
  국민행동본부는 ‘국민성금으로 만든 국민광고’로써 ‘한국의 위기’가 가진 본질과 핵심을 정확하게 드러내었다. 그 어떤 언론기관보다도 더 정확하게 한국의 진실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曠野에서 외친 선지자가 된 것이다.
  
  국민행동본부는 걸어온 길보다도 더 멀고 험한 길을 가야 할 것이다. 徐貞甲본부장은 2006년의 행동목표를 ‘연방제사변음모를 분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도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올해 남북한 반역세력들은 反대한민국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국군, 경찰, 정통언론, 한나라당, 애국단체들을 공격하여 연방제사변의 조건을 조성하려고 할 것이다. 애국자유진영의 戰意(전의)도 불타오를 것이다. 국민행동본부는 ‘反민족反민주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김정일-김대중-노무현 세력과 힘겨운 싸움을 선도해야 할 역사적 짐을 지게 되었다. 역사의 무거운 짐을 진다는 것은 영광이다. 그런 짐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행동본부의 행동력은 ‘이론무장’과 ‘조직된 신념’에서 나올 때만 지속력이 있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국민행동본부는 공부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조직해야 하는 처지이다.
   국민행동본부의 투쟁의 기록인 이 광고문 모음은 역사의 기록이고 용기의 기록이며 양심의 기록이다. 이 기록은 과거의 기록인 동시에 미래를 개척하는 예언이다. 오늘의 역사는 체험이지만 내일의 역사는 기록이다.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국민행동본부가 미래라는 白紙 위에 또 어떤 투쟁의 기록을 남길지 한반도가 주시하고 있다.
[ 2006-01-30, 21:2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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