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김정일보다 더 미워하는가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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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가 아수라판이라 해도 최소 윤리가 있었다. 반국가단체인 우리의 적 김정일 정권을 한국 정치판에 끌어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정치가 아무리 시끄럽더라도 이 윤리는 오랫동안 지켜졌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 이 기본적인 정치윤리가 깨졌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2000년4월13일 총선 며칠 전에 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며칠 전 민주당이, 북한정권의 선전선동 기관이 한 '이회창이 특사 파견 운운'의 흑색선전을 받아 한나라당을 공격한 것은 이젠 정치판에서도 敵과 짜고 하는 게임이 허용되고 있구나 하는 절망감을 갖게 한다. 그것도 집권 여당이.
  
  김정일 정권이 한 말은 거의가 거짓말 아닌가. 이를 모르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은퇴해야 마땅하다. 헛소리에 대한 단호하고 철저한 무시, 그것이 우리 정치의 전통이 아니었던가. 흑색선전에 무게를 주고, 신뢰를 주는 것 같은 여당의 자세는 한국 정치가 자진해서 적의 선동술에 말려드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김정일보다 더 미워하는가. 그렇다면 민주당은 남한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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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14, 16:4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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