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대표, "과격시위 대변" 지적했다가 ´곤욕´
"진보언론, 과격시위에는 일언반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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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 대변' 지적했다가 ´곤욕´
  '진보언론, 과격시위에는 일언반구 없어'
  [2006-05-19 13:55:40]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김동민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국정브리핑>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평택에 대한 보도가 균형을 잃었다'며 소위 ´진보´ 매체들에게 비판을 가했다가, 이들 진영의 반발로 호되게 곤욕을 치른 후 사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2일 기고문에서 '진보매체들은 평택범대위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면서 시위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했다'며 '범대위의 공식적 입장의 이면에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반미의 경직된 흐름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진보매체들은 이를 외면한 채 수구신문들의 과장보도라고 치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과잉진압에는 매섭게 비판하면서도 시위의 과격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지적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균형감각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매체들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해당 기사들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예를 들어 '5일자 1면 머릿기사의 제목은 ‘군경 14000여 명 군사작전 방불’이었다'며 '군 병력이 직접 진압에 나선 것은 아닌데도 마치 군과 경찰이 합세하여 주민들과 ‘전쟁’을 치렀다는 식'이라면서, 이는 '선정보도의 전형인 사실의 과장이고 왜곡'이라고 일침했다.
  
  이와함께 '어떻게 5월 광주와 대추리사태를 비교할 수 있느냐'며 '비교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감정적 진압과 극단적 저항을 자극하여 참혹한 불상사를 예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언론보도는 '이 둘을 분리하여 이번 주말 집회(지난 13, 14일 집회를 가리킨 것으로 보임)가 순수하고 평화적인 집회가 되도록 자제시켜야 옳다'며 '무엇 때문에 불행한 사태를 유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총련과 함께, 평택집회에 참여한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한총련에 대해서는 '시위대의 전위역할을 하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직된 자세로 구태의연한 투쟁방식을 고집함으로써 (학생)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역사의 유물로 전락'한 집단으로 규정했다.
  
  임종인 의원의 ´(평택시위진압은)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도청 점령을 연상케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했다.
  
  이같은 기고문 내용이 알려지자 소위 ´진보´ 진영에서는 반발이 이어졌다. 김 대표가 속해 있는 민언련 회원들로부터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모 인터넷 매체에는 김 대표를 '모리배' '정신분열'이라고 표현한 칼럼까지 게재됐다.
  
  이에 김 대표는 16일 민언련 게시판에 '문제 제기를 한 형식과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사과성 글을 올렸으며, 민언련 역시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1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더 나아가 17일에는 '국정브리핑 기고를 중단한다'고까지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견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진보 진영이 내부의 비판 의견을 묵살하려고 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 독립신문]http://www.independent.co.kr/
  
  
  
[ 2006-05-19, 15:0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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