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진실과 저력”
이름을 미처 올리지 못한 수많은 호남인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상상도 못했던 용기를 보여 주었다.

오정인(펌)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오정인 칼럼
  
  2006년 06월16일
  
  
  그들이 역사의 한 획을 선명히 그었다.
  
  호남인들에게는 거의 종교적인 구심점이었던 김대중의 미국 내 비자금을 국민에게 밝히고 그를 사법 당국에 법적으로 고발하는 < 호남을 사랑하는 호남인들의 모임 > 대호사랑의 이철승 총재, 한완석 목사, 김한식 목사 등 21명의 이 나라 중진, 원로의 호남인들과, 이름을 미처 올리지 못한 수많은 호남인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상상도 못했던 용기를 보여 주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직도 어쩌면 자신들보다 훨씬 더 숫자가 많을 수도 있는 맹신적 김대중 숭배자들의 힐책과 위험을 무릅쓰고 이 나라를 위해 너무도 어려운 결심을 했고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들이야 말로 말 그대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민주화투사이고 진정한 구국의 애국지사들이다.
  
  이런 면이 실은 호남의 진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억울할 정도로 부당하게 오해 받은 호남인의 진정한 저력일 것이다.
  
  아시아 대륙의 한 귀퉁이에 너무도 작은 한반도 ,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곧 꺼질 듯 꺼질 듯 위태로운 촛불과 같은 숱한 누란의 위기에서도, 한반도는 그대로 불씨가 사그러지지 않고 기적처럼 또다시 살아나고 살아나 세계 10위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온 것은 이들과 같은 우리 민족의 불가사의한 저력과 하늘의 보살핌 때문 일 것이다.
  
  민속학적으로 바이킹의 후손들인 스칸디나비아 3국 등과 몇 군데의 나라들, 그리고 한반도의 한국민들이 가장 원시종교적인 피가 흐르는 국민성으로 구분 된다고 한다.
  
  종교가 들어 와도 불같은 부흥이 일어난다던지, 어떤 일에도 불씨의 도화선만 던지면 그대로 달아올라 한동안은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 열광적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방 잊고 식어버리는 냄비근성이 그런 민족적 피흐름의 원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 감성의 흐름이 격렬하고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건국60년사에서도 숱한 난관과 실수와 실패를 거듭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그 모든 아슬아슬한 실패 속에서도 당당하게 그 실패에서 도망가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고 딛고 뛰어 넘어 또다시 곧바로 일어서는 현명함과 엄격한 이성과 판단으로 그리고 용기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첫째, 건국 후 어느 나라보다 경제가 발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가난을 탈피 했고, 그에 따라 나라의 장래와 자긍심과 사랑하는 후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희생하고 아낌없이 투자한 우리 국민들의 세계 최고의 교육열과, 그 결과로 어느 나라보다도 국민의 지적 수준이 높아졌고, 다분히 감성적인 열정적 국민성의 내면에 그런 수준 높은 이지적 이성이 차곡차곡 쌓여 굳건히 깔려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우리가 어떤 선진국도 100여년 이상 걸리던 경제 발전을 불과 30여년 만에 기적 같이 이루고도 우리 국민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히피들이 쉽게 되지 않고 ,그나마도 되는대로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은 이유는 아마 개병제 때문이 아닐까?
  
  가장 흔들리기 쉬운 나이에 군대에 가서 국가가 무엇인지, 애국심이 왜 필요한지 등과 국민들이 품위 있게 다 같이 잘 살아 가기 위한 질서에 대해서나,
  
  자유민주주의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에 대한 제대로의 모든 것을 몸에 익혀 나올 수 있었다는 점이 ,
  
  또한 우리 국민들이 어이없는 실수의 선택이나 망국의 위기에서도 , 심지어는 젊은이의 뜨거운 가슴으로 잠시 실수한 이념의 문제까지도, 거의 대다수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선택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일게다.
  
  <대호사랑> <안경본> <뉴욕 정의사회 실천 연합> 등의 용감한 호남인들과 함께 또 하나의 역사의 획을 긋는 아름답고도 더 없이 든든한 젊은이들의 행사가 역시 호남, 전주에서 있었다.
  
  2000만 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그들을 짐승처럼 공개처형하고 ,300만이나 굶겨 죽인 폭정의 독재자 김정일을 도와 ,어쩌면 북녘의 동포들을 김정일과 함께 괴롭히는 공범이 되고 있는 좌파의 노 정권이 부끄럽게도 몇 번이나 기권한 북한 인권법,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전북대등, 25개 대학생 500여명이 전북대에 모여 < 북한 인권, 민주화 개선을 위한 대학생 전진 대회>를 지난 6월 2일 , 3일에 열었다.
  
  이 단체의 김익환 학생연대 대표(서강대 공공정책 대학원 북한통일 정책학과 3학기)는 학생운동의 전환으로 북환 인권에 대해 “ 수령 절대주의와 독재의 피해 속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많은 북한 주민이 고통 받고 있는데 친북좌파 운동권들은 반지성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학생들이 북한 인권문제를 당당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생운동의 이런 신선하고도, 인간의 존엄성 이라는 인류의 의미 있는 가치를 운동 목표로 설정한 이 대학생 대회가 다른 곳이 아닌 호남, 전주의 전북대에서 그 첫 깃발을 들었다는 이 사실 역시 너무도 대한민국에게 의미심장한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나는 대구출신이다.
  이 작은 땅에 지역감정은 너무나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1998년 대선 전에 모 언론의 데스크가 나에게 질문했다.
  누구를 찍을 거냐고? 심각하게 질문하던 그는 호남인 이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누구를 찍는가는 대답 않겠다. 그러나 지난 30년간의 호남인의 한과 분노를 조금은 안다. 그리고 어느 부분 인정하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우리는 한 민족이다. 우리가 정말 21세기를 웅비 하려면 우선은 한번이라도 한쪽의 한을 걸러 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무나 대통령으로 만들 수는 없다.
  
  그래도 < 김대중 씨는 평생을 목숨을 바쳐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 아닌가? >
  
  누구를 찍는 것과 상관없이 그 때 그 말은 나의 진심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속았던 것이다. 김대중에게.
  
  우리 피 속에 민족적 유전자로 흐르는 물 불 가리지 않고 또 와르르 한곳으로 몰리는 열정적 감성의 용암과도 같은 뜨거운 분출을 제어 할 수 없어,
  또다시 노란 스카프의 악어의 눈물에 감동되어 우리는 2002년에도 또 기가 막히게 좌파에게 속아 넘어 가 빨치산의 딸에게 청와대의 안방을 쌍꺼풀 수술 시술대로 모독하도록 넘겨주었듯이.
  
  그리고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된 것이다.
  이미 그들이 온 나라를 분탕질을 치고 난 이제야.
  
  그들의 진짜 유전자가 위선과 기만으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는 전술 전략의 명수들이라는 사실을.
  그들이야 말로 핏속에 진하게 흐르고 있는 붉은 좌파.
  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에는 도저히 용납 될 수 없는 그 유전자를 감추고 온갖 거짓과 온갖 가면과 극적 효과의 연극으로 우리를 얼마나 철저히 기만하고 모욕하고 우롱 했는가를.
  
  우리가 너무도 잘 속아 넘어가자 그들은 이제 오만 방자해졌다.
  또다시 우리국민들이 두 눈 똑똑히 뜨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들은 하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이 나라를 폭정의 독재자 김정일의 발아래에 갖다 바치려 뻔뻔한 얼굴과 가슴에 두터운 철판을 깔고 또다시 그들 유치한 탐욕의 극적 드라마, 그 후반부의 3막 3장의 더러운 징소리를 겁도 없이 광주에서 두드리고 있다.
  
  물론 그들의 두려움을 우리는 안다.
  서울에서는 뻔뻔스런 그들도 이제는 죽었다 깨나도 그런 짓을 못하기 때문에 광주까지 쫓겨 간 것이다.
  
  그들이 광주를 택한 것은 결국 광주를 가장 무시하고 얕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 광주는 자신들과 같이 새빨갛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광주는 김대중이 눈만 한번 깜짝해도 모두들 신처럼 떠받들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광주는 김대중이 멋대로 색깔을 칠해 분탕질을 해도 아무소리 못하고 여전히 존경하는 선생님 하면서 따라 오는 곳이라고 넘겨짚은 것이었다.
  
  그래서
  대명천지, 백주대낮에 광주를 추행하고 있다.
  광주를 모욕하고 있다.
  광주를 인질로 잡고 노욕의 역한 냄새를 피우며 악령의 졸개들을 불러 함께 능욕하고 있다.
  
  그러나 빛고을 광주는 그런 곳이 아니다.
  
  광주는 독재와 싸웠지, 폭정의 독재자 김정일을 도와 이 나라를 적화 할 생각이 전혀 없다.
  
  진실한 대부분의 광주시민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 목숨을 바쳤지, 자유 민주주의를 버리고, 국민세금을 도둑질하고 헌법을 농단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 반역을 하려 목숨을 바친 적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 대호사랑> 호남인들이 결심 한 것이다.
  
  광주를, 호남을 ,자신을 추앙하는 사이비 종교의 무모한 집단처럼 사유화 한 것처럼 혼자 멋대로 오판하고, 광주인의 정신을 , 호남인의 정신을 능멸하는 김대중을 이제는 더 이상 용서 할 수 없다고.
  
  그래서 그들은 정말 어려운 용기로 구국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이 민족의 정신사에서도 마치 혁명과도 같은 엄청난 용기로, 침울하고도 부끄러운 한 시대의 매듭을 짓기 위해서, 이제 검붉은 악령의 실체를 묶어 이 역사에서 확실히 도려 내, 원래 그들이 태어난 어둠의 나락, 끝이 없는 무저갱의 지옥으로 던지기 위해 정의와 애국심의 엄격한 채찍을 들기로 한 것이다.
  
  그들, 진정한 구국의 애국심으로 무장한 더없이 용감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호남인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 애국지사들의 용감한 애국심이 반드시 구국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노 정권은 김대중을 반드시 헌법과 국가보안법에 의해 수사해야 한다. 언론도 이제 깨어나야 한다.
  문제 제기 만으로도 이런 엄청난 일은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김대중의 열차 방북을 내일이라도 성사 시켜라.
  10억 달러 이상만 가지고 간다면 개성까지 열차에, 김정일도 만나 준다니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김대중은 물론, 이종석, 백낙청 등 지금 광주에 모인 사람들을 모두 함께 그 입심 더러운 안경호 옆에 실어 김정일에게 보내라. 모두들 꿈에 그리는 그 곳 아니던가?
  그렇다면 노구에 검찰의 수사는 피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열차놀이가 재미있을 텐데, 이리 치이고 저리 욕먹는 노 정권, 열우당의 모두도 웬만하면 함께 타고 가서 대포동 2호 발사 불꽃놀이나 김정일과 같이 쏘아 올리며, 백두산의 아들, 영명하신 장군님 밑에서 행복하게 살고 돌아오지 마라.
  그렇게 깨끗이들 떠나 준다면 정말 고맙겠다. 부디 이쪽에 대한 미련일랑 버려라.
  그대들을 기다리는 사람은 이곳에 아무도 없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물론 호남도, 광주에도.
  
  
   2006년 6월 16일.
   오 정 인(소설가)
  
  
[ 2006-06-16, 13: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