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송위원 임명을 반대한다"
"탄핵 편파방송 주도한 어용시민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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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인협회 성명>
  
  '어용시민운동가 최민희의 방송위원 임명을 반대한다'
  
  
  국회 문광위는 제 3기 방송위원으로 임동훈, 김우룡씨와 함께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공동대표를 추천했다. 최민희 대표는 그간 노골적인 친정권적 행태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온 인물이다. 특히 방송사상 최악의 편파보도로 비판받은 대통령 탄핵 당시, 노무현 대통령 옹호를 위한 성명서 발표는 물론, 탄핵반대 집회를 이끌며, KBS 등 방송사에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2004년 3월 12일자 민언련 성명서 내용이다.
  
  “2004년 3월 12일 오전 11시 57분은 3.1 정신과 6월 항쟁, 5.18 민주정신이 거대야당에 의해 짓밟힌 날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16대 국회는 민주주의를 짓밟은 부패하고 뻔뻔스러운 국회가 사망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이 순간은 국민이 부패정치권 청산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결의를 다진 날로 기억될 것이다.
  부패하고 파렴치한 16대 국회여 가라!“
  
  특히 3월 23일자 성명서에는 방송위원회의 탄핵방송 심의에 대해, 사실 상 심의조차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내용까지 담기도 했다.
  
  “방송위원회가 내일(24일)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상파 방송 3사의 탄핵관련 프로그램의 편파성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회는 방송위원회가 거대야당으로부터 얼마나 큰 압박을 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위원회가 거대야당의 압박에 굴복해 탄핵관련 방송을 놓고 그 편파성 여부를 심의하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
  
  방송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 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위원회에 대해, 탄핵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했던 자가 방송위원이 될 자격이 있단 말인가? 그렇게 방송사에 압력을 넣어,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자, 이에 대한 축하 성명까지 내기도 했다.
  
  “17대 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민주노동당이 3당으로 원내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는 이번 총선 결과를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신문의 여론조작을 극복한 국민의 승리´로 규정한다. 아울러 우리는 국민이 만들어 준 개혁과 진보의 토대 위에서 언론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특히 방송위원회가 요청하여 한국언론학회가 작성한 탄핵방송관련 분석 보고서에서 ‘방송의 탄핵방송 편파성’이 인정되자, 이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연구진은 물론 언론학회의 양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3·12 대통령 탄핵사태´가 ´정치적 쟁점´에 불과하며 ´갈등 사안´ 정도로 치부될 수 있단 말인가. 언론학회는 정녕 거대야당의 대통령 탄핵가결을 전후해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탄핵반대´의 목소리들을 듣지 못했단 말인가.
  
  탄핵을 주도한 야당과 일부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법조계와 학계 등 전문가 집단의 대다수는 물론 일반 시민들과 네티즌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민사회가 탄핵에 반대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에 극소수의 ´탄핵찬성´ 입장이 있다고 하여 ´갈등 사안´이 될 수는 없다. 더구나 ´대통령 탄핵사태´는 숫자를 앞세운 거대야당들의 횡포로 빚어진 의회폭거이자 그 동안 피흘려 쌓아온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 이런 초유의 사태가 단지 이견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정치적 쟁점´과 ´갈등´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이런 잘못된 전제를 버젓이 공유하는 한국언론학회의 ´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KBS를 비롯한 한국의 방송은 신뢰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 근본적 이유는 탄핵 등의 정치적 사안에 대해 정권 편향적 편집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위원회는 이러한 편향된 방송을 독립적으로 바꾸어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기회만 있으면, 정권편에 서서 어용적 행태를 보인 민언련의 최민희 대표를 방송위원으로 추천한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오히려 방송위원의 지위를 이용해 방송을 더욱 더 정권 편향적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아닐까?
  
  우리는 어용시민단체 민언련 최민희 대표의 방송위원 임명을 결단코 반대한다. 더불어 KBS의 강동순 감사의 경우, 탄핵 편파 방송을 비판했다는 이유 하나로 방송위원 임명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PD협회, 한국기자협회 등이 반대성명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역시 방송의 독립을 원한다면, 탄핵편파 방송을 주도한 어용시민운동가 최민희의 임명에도 함께 반대할 것이라 믿는다.
  
  
  2006년 06월 28일
  
  자유언론인협회
  회장 양영태
  
  
  
  
[ 2006-06-28, 13:4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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