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옆엔 왜 심장박동기가 없었나?
거짓의 장막이 무너지면 김일성이라는 우상도 무너질 것이다, 그 우상에 기대어 있는 김정일도 같이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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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거짓장막, 결국 진실 앞에서 무너질 것 [2006-07-05 ]
  
  
  조갑제 방송위원은 4일 방송된 <조갑제의 통일전략>을 통해 북한 체제는 폭력과 거짓말로 이루어진 사상누각이라고 비판하면서, 6.25북침설, 김정일의 출생, 구호나무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예고를 하고 당당하게 하면 되는 일이라며, 현재 북한의 태도에 대해 기만과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북한 경제 상황 역시 북한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돈이 김정일의 해외비자금 계좌로 들어가 묶이기 때문에 북한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방송위원은 남북한의 차이는 결국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북한과, 그래도 정직하지 않으면 언론으로부터 감시와 비판을 받아야 하는 남한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대가 점점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정보화 시대의 길로 가고 있는 이상 북한이 쳐 놓은 거짓의 장막은 결국 진실 앞에서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다음은 對北방송원고 全文]
  
  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에서 전해드리는 조갑제 기자입니다. 오늘은 거짓말과 폭력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황장엽 선생님은 왜 북한 정권이 폭력을 쓸 수밖에 없느냐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산자 계급 독재라는 것은 결국 무식한 사람의 독재이다. 무식한 사람이 독재를 하려니까 폭력을 쓸 수밖에 없다고 아주 명쾌한 해석을 했습니다. 여기에다가 거짓말을 하나 더 더한다면 결국 북한 체제는 폭력과 거짓말로 이루어진 사상누각이다, 즉 모래 위에 지은 집이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가장 큰 거짓말은 아마도 6·25사변을 국군이 쳐들어온 북침으로 설명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6·25사변은 아직도 그 날 기억이 생생한 사람들이 많이 살아있기 때문에 남쪽에서는 북침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 때 있었으나 요즘은 사라졌습니다만, 북한에서는 아직도 북침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북침을 한 국군이 오히려 퇴각해서 3일 만에 서울을 내주게 되었느냐 하는 데 대해서 의문을 가진다고 그럽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먼저 기습침략을 했으면 적어도 첫 일주일은 이겼을 텐데 어떻게 해서 기습을 하자마자 다시 퇴각을 해서 3일 만에 서울을 내어주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다 거짓말입니다.
  
  김정일이 1942년 2월 16일에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야기는 1941년에 러시아에서 태어난 것이죠. 이름도 유라였습니다. 그러다가 김정일을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이 조작을 하기 위해서 출생연도도 1941년에서 1942년으로 바꾸고 정일봉이라는 것을 찾아가지고 그 밑에서 김정일이 태어났다 하는 이런 역사조작을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남한에 내려온 분들이 김정일의 출생연도가 사실은 1941년이고, 러시아에서 났다고 하면 굉장히 놀라는 것을 보고, 저도 또한 놀라기도 합니다.
  
  흔히 북한에서 구호나무라는 것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소동을 부리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탈북자 중에서는 북한에서 구호나무를 만드는 데 종사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구호나무라는 것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먼저 당으로부터 어떤어떤 구호가 적혀져 있는 나무를 찾아라 하는 지시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구호나무를 만드는 것이 전문인 팀이 있어서 심지어 중국까지 가서 나무를 벗기고 거기에다가 구호를 적어 넣고 오래된 구호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 물로 씻어낸 다음에 형광물질을 바르고 여기에다가 적외선을 쬐어가지고 그 글자가 드러나도록 한다고 합니다. 즉 구호나무라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조작된 것이죠.
  
  어떤 사람들은 그러나 평양 근방에서 구호나무가 발견되는 것은 조작되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중국에서 구호나무가 발견되는 것이 이것은 진짜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합니다만, 북한에서는 중국까지 보내어가지고 중국의 숲 속에서 좋은 나무를 발견해서 거기에 구호를 적어 넣고 또 다른 팀이 가서 그 구호나무를 발견하는 식으로 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북한이 소동을 벌이고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문제도 이것은 기만과 거짓말의 연속입니다. 북한에서는 이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을 쏘는 발사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북한에서 인공위성을 쏠 이유도 없고 인공위성을 쏘아서 그것을 추적할 수 있는 감시 장비도 없습니다. 1998년에 자신들이 쏘았다고 주장하는 인공위성은 궤도에 진입한 적도 없습니다.
  
  요새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가에서 발사하면 반드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나왔으니까, 아마도 김정일은 대포동 2호를 발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발사를 하려면 당당하게 하면 됩니다. 즉 우리가 언제 어느 시에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쏠 테고, 그 도착하는 데는 태평양 어디 어디니까 그쪽으로는 배를 항해시키지 말라는 미리 예고를 하고 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말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은 이 미사일이 과연 목표지에 도달하는지 자신이 없으니까 그렇게 예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만약 미사일 발사를 하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김정일의 신용은 떨어질 것이고 아마도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이 자유북한방송에 대해서도 북한에서는 위기감을 느끼고 방해전파를 쏘아서 잘 듣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자유북한방송을 통해서 들어가는 외부로부터의 진실이 겁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한때 우리 휴전선상에서는 마이크를 국군들이 설치를 해서 북한 지역에 있는 북한군을 상대로 對北방송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이것이 중단이 되었습니다. 북한쪽에서 對南방송도 중단하고, 남한의 국군들이 하는 對北방송도 같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손해를 본 것은 대한민국이고, 덕을 본 것은 김정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일은 그 동안 이 휴전선상 국군의 對北방송 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국군의 방송을 통해서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뉴스가 들어오기 때문에 휴전선상에 배치된 인민군 청년들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들으면서 아주 재미있어 했다고 그럽니다.
  
  즉 한국에서 북쪽으로 쏘아주는 이 방송은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청년들이 그 쪽으로 귀를 열었으나 김정일로서는 외부세계의 정보가 들어오니까 이것을 반드시 차단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한의 만만한 좌파정권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해가지고 결국은 쌍방이 서로 방송을 하지 않는 걸로 해서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남한을 향해서 쏘는 방송은 거의 다 거짓말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진실과 거짓말을 서로 맞바꾸어서 없애버리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한국 안에서도 이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의 귀를 틀어막고자 하는 김정일 정권의 속셈 중에는 김일성의 죽음과 관계되는 데에 대한 진실이 포함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일성이 1994년 7월에 죽기 전에 김일성은 북한 경제가 어려워가는 것을 보고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강성산, 연형묵, 김달현 같은 북한의 말하자면 혁명 2세대, 이 관료들도 김정일이 경제를 망치고 있는 데 대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김일성 당시 주석에게 직접 보고를 해서 경제문제를 제기를 하니까 김일성이 공개된 자리에서 상당히 김정일을 꾸짖었다고 합니다. 김정일을 비판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김정일과 김일성 사이에 일종의 갈등관계와 긴장관계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서 묘향산에 있던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뭐냐. 김일성은 원래 심장이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심장발작을 해서 구급소생술을 써서 살려낸 적도 한두 번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김일성이 가는 곳에는 반드시 호위병과 함께 의사가 같이 붙어 있어야 되고, 동시에 심장발작이 났을 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인공심장박동기라는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고가 난 날, 김일성이 죽은 1994년 7월 8일 묘향산에는 인공심장박동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실수가 있었느냐. 이것은 김정일이 일부러 심장박동기를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해서 심장발작이 났을 때 죽도록 유도한 것이 아니냐 하는 설도 있습니다. 그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김정일이 김일성을 죽였다고 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확인할 수 없는 것이고, 어쨌든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인공심장박동기가 김일성 주변에 배치되지 않았다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혹을 낳고 있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위조지폐를 북한이 만들다가 미국으로부터 금융제재를 당해서 지금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처해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들어서 아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김정일이 왜 해외에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느냐. 해외에서 관리하고 있는 돈이 한 50억 달러가 되는데, 그것은 어떻게 만들어졌느냐 하면, 여러분들이 노력하신 대로 금을 캔다든지, 또는 물건을, 송이버섯을 외국에 수출한다든지 해서 벌어들인 돈이 북한으로 들어오지 않고 김정일이 가지고 있는 해외비자금 계좌로 들어가는 바람에 여러분의 생활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돈이라는 것은 은행에 잠겨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은행에 잠겨있는 돈은 그냥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은행을 나와서 돌아야 됩니다. 즉 공장을 만드는 데 투자가 되어야 되고 電力을 생산하는 데 투자가 되고, 이 돈이란 것은 사회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생산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돈이 움직이지 않으면 경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피가 움직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당연히 북한 주민들 차지가 되어야 할 이 50억 달러가 김정일에 의해서 스위스 은행 등의 계좌에 들어가서 잠자고 있는 바람에 이 돈이 경제에 쓰여지지가 않습니다. 생산에 쓰여지지가 않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써 만든 50억 달러인데, 이 돈을 김정일이 착복하는 바람에 여러분들의 경제는 더욱더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혁명 2세대, 연형묵, 김달현, 강성산 이런 분들도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일성한테 보고하기를, 제발 김정일이 경제 문제에서 손을 떼도록 해 달라, 김정일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돈을 다시 가지고 들어오도록 해달라 라고 건의를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죠. 1993, 94년 무렵에 가면 김일성도 김정일의 눈치를 봐야 될 만큼 김정일이 확고한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이 뒤늦게 김정일의 잘못한 점을 알았어도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써 바로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것이 스트레스가 되어서 김일성으로 하여금 심장마비를 부른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요사이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 방안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살아있을 때에는 절대로 연방제 통일방안은 실현시킬 수 없으나 김정일이 죽고 나서 새로 등장한 북한의 지배층이 중국식으로 개혁개방을 해 간다면 일종의 변형된 연방제도 있을 수 있겠다, 그래서 북한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남쪽에서는 북한을 지원하고 해서 어느 정도 경제가 회복된 다음에 통일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로서 연방제 통일방안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전제조건은 김정일 정권이 있는 상태에서는 안 된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진 다음에 등장할 정권과는 연방제 또는 연합제를 논의해서 통일로 가는 길에서 부작용이 좀 줄어들도록 할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 말씀을 드려보면, 김일성, 김정일은 결국 우상화에 많은 돈을 쓰는 바람에, 또 공산주의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국민들을 교육시키는데, 혁명교육을 시키는데 돈을 많이 쓰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북한 경제를 돌리는 쪽으로 돈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그 돈이 아주 나쁜 방향으로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북한의 이런 비극이 왔습니다.
  
  그것은 뭘 이야기 하느냐. 남북한의 차이는 결국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북한 정권과 그래도 참말을, 정직한 말을 하지 않으면 언론으로부터 감시와 비판을 받는 남한의 차이가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좌파정권이 나와서 국민들을 상대로 여러 가지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사람을 속이기가 좀 어렵습니다. 정보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보면, 우리 국민들이 이젠 더 속지 않겠다 해서 노무현 정권을 향해서 일종의 표를 던져서 심판을 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거짓말을 워낙 많이 하니까 거짓말을 알면서도 국민들이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결국은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정보화 시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라는 말은 한 국민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국가에서 공급해주는 정보만이 아니라 그 외에 여러 개로 다양해져 있고,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이 정보화 사회의 투명성의 한 핵심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지금 쳐 놓은 이 장막은 거짓의 장막인데, 이 거짓의 장막은 결국은 진실 앞에서 무너질 것이다, 거짓의 장막이 무너지면 김일성이라는 우상도 무너질 것이다, 바로 그 우상에 기대어 있는 김정일의 초상화도 같이 무너질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남북한이 손을 잡을 수 있는 통일의 전제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김정일의 종말이 와야 남북 간의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저의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 2006-07-05, 23:5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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