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미사일, 실전능력 갖추려면 시간 필요"
美국제전략연구소 앤소니 콜즈만 박사:"北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이 언론에 의해 실제보다 과장돼 알려진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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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포동 2호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미사일의 실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국제전략연구소의 앤소니 콜즈만 (Anthony Cordesman)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이제 겨우 두 번의 시험발사만 있었기 때문에 실전 능력을 갖추는 데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998년 북한이 발사했던 대포동 1호는 비록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대포동 1호를 개량한 대포동 2호는 이론상 미국 본토의 알래스카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발사된 대포동 2호는 40초 만에 이상이 발생해 발사지점에서 50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동해상에 추락했습니다.
  
  미국 국제전략연구소의 앤소니 콜즈만 박사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이 언론에 의해 실제보다 과장돼 알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실 정보분석국장을 지낸 바 있는 콜즈만 박사는 국제전략연구소에서 미사일방어체제와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콜즈만 박사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우 무엇보다 추진체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데,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은 이제 겨우 두 번의 시험발사만 있었기 때문에 실전 능력을 갖추는 데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3단 추진체로 이뤄진 대포동 2호의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지적입니다.
  
  Anthony Cordesman: Testing a booster for the first or second time is a long, long way from having real world military capabilities.
  
  또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탄두를 탑재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만큼, 대포동 2호에 실제로 탄두가 탑재됐는지, 탑재됐다면 어떤 탄두가 탑재됐는지가 중요하다는 게 콜즈만 박사의 설명입니다. 콜즈만 박사는 따라서 대포동 2호가 단순히 이론상 미국 본토의 일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포동 2호의 사정거리도 순전히 추측일 뿐이며 실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대포동 2호의 추진체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큰 규모인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콜즈만 박사는 그러나 북한의 노동미사일은 이미 기술적으로 성숙단계에 있고, 핵탄두나 생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300킬로미터로 남한은 물론 일본 열도 전체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습니다.
  
  워싱턴-김연호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 2006-07-07, 10:4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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