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를 모르는 좌파집단
말로써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대한민국 저주를 업으로 삼는 자들이 그 정도의 비판도 견디지 못하다니!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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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善이 심한 좌파집단은 자신들의 행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다. 이들은 '미안합니다'란 말을 할 줄 모른다. 반면 남의 비판에 대해서는 화부터 낸다. 오늘 청와대가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조선, 동아일보에 취재협조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 좌파집단의 이런 생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아래 세 가지 사례를 읽어본 분들이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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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무현의 청와대를 화나게 만든 기사: [홍준호 선임기자의 정치분석] ‘계륵 대통령’
  
  옹호하던 목소리 대신 “부담된다”
  與 “남은 1년 반 어쩌나…” 한숨만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여당에서조차 계륵(鷄肋) 같은 존재가 된 것 같다. “북한 설득에 미국이 제일 실패했다”고 말한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엄호한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여당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여당 의원들은 이 장관에게도 짜증을 내고 노 대통령에게도 불만이다. 그러나 비난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여당의 난감한 처지는 “그렇다고 여당에서 이런 비난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문희상 의원의 발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여당에 노 대통령은 함께 가기엔 너무 부담되고 그렇다고 쉽게 헤어지자고 하기도 어려운, 그런 존재이다.
  
  2년 전 대통령 탄핵을 심판했던 민심은 엊그제 재보선에서 그 시절 그 탄핵주역을 당선시킬 정도로 180도 바뀌었다. 민심의 이런 추이를 여당 의원들도 뒤좇고 있으나 아무래도 집권당인 탓에 걸음걸이가 늦다.
  
  
  노 대통령이 이 장관을 옹호하면서 “북한에 목 조르기라도 하란 말인가” “미국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면 안 되나”라고 한 발언은 지난 대선 때의 “그러면 마누라를 버리란 말이냐” “반미면 어때?”란 발언을 연상시킨다. 여당 의원들은 바뀌지 않는 대통령의 말투를 못마땅해한다. 한때 대통령의 정치고문으로 불린 김원기 전 국회의장도 “(정권이) 언어의 비용을 너무 비싸게 치르고 있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바로 대통령의 그 말투를 “단 한마디로 공수(攻守)를 뒤바꿔버리는 타고난 언변” “말에선 DJ보다 한 수 위”라고 칭송했던 3년 반 전의 여당을 돌이켜 보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 든다.
  
  
  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승리 이후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차례로 만났다. 그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빠짐없이 “반미면 안 되는 이유가 뭐죠? 무슨 불이익을 받게 되죠?”라고 물었다. 모임 후엔 참모들에게 이 물음에 제대로 대답하는 전문가가 아무도 없더라고 말했다. 그러곤 이런 얘기를 덧붙였다고 한다. “작은애는 늘 큰애의 가방을 대신 들어줬다. 그런데 어느날 작은애가 큰애 보고 ‘네 가방이니까 네가 들어라’라고 했다. 그랬더니 큰애가 잠시 멍하니 작은애를 바라보다 아무 소리 없이 가방을 들고 가더라. 모두들 오랫동안 반미면 손해 본다는 인식만 갖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참모들은 이런 뒷얘기들을 자기들끼리 입에서 입으로 전하면서 ‘반미면 어때?’ 같은 탁월한 언변, 그 속에 담긴 노 대통령의 식견을 자랑스러워했다. 윤태영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은 작년 여름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 “대통령은 세련된 외교보다는 솔직한 외교를 추구했다. 아쉬운 것은 아쉽다고 이야기하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달라고 이야기했다. 국제무대에서 대통령의 그 솔직함에 깊은 인상을 받은 외국의 지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그것은 세련된 매너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직은 언제나 최선의 정책이었다.”
  
  
  지금 여당에서 이런 찬사를 접하는 것은 정권 초기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의원들을 찾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여당 인사들은 이 정권의 대미 정책을 더 이상 노 대통령의 무용담으로 떠올리지 않는다.
  
  정권 초기 노 대통령 곁에 있었다는 여당의 한 중진의원은 “미국에 대해 그렇게 의기양양해하던 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는 곧바로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 말을 쏟아내고 귀국해선 다시 ‘반미면 어때’ 파들을 의식, 말을 바꾸는 과정을 그때 벌써 다 지켜봤었다”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노 대통령의 외교는 아마추어리즘의 극치’란 야당의 힐난에 반박하기는커녕, 국회에서 함께 당국을 몰아세우는 게 요즘 여당이다.
  
  
  이 정부 외교안보팀에 직접 몸담았던 인사들의 비판은 더욱 신랄하다. 한 전직관리는 “정권 초기 정권 핵심들과 얘기해보니 이들은 미국에 줄 것은 어쩔 수 없이 주더라도 순순히 줘선 안 되고 고통을 느끼게 한 뒤 줘야 한다는 인식이더라. 그러니 미국 사람들 입에서 ‘이게 무슨 동맹이냐’는 말이 안 나올 수 없고, 한미관계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분야만이 아니다. 내정과 관련해서도 노 대통령은 “‘뻑’하면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다” “별놈의 보수” “호남분들이 내가 좋아서 찍었겠나. 한나라당이 싫어서 찍은 것이지” “강남불패라는데 대통령도 불패로 간다” “매일 강남사람들과 밥 먹고 나온 정책으론 강남 집값 못 잡는다”란 거친 말투를 썼다. 물론 그 거친 말투는 말투로만 남지 않고 고스란히 정책에 반영됐고, 나라가 이리 갈리고 저리 찢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라 분위기가 이러니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다.
  
  
  요즘 “남은 1년 반을 어쩌나?”라고 묻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대통령이 여당에서도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고, 대통령을 대신해서라도 중심을 잡아줘야 할 여당 의원들마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짓는 상황이니 1년 반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잘못 끼운 단추를 풀어 처음부터 다시 매야 하나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 핵심세력에게 그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체념의 분위기가 사회에 만연해 있다. 그런 체념의 분위기를 타개해 정권과 나라를 연착륙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덜어줄 1차적인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당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의 단 한마디에 눈길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준호 선임기자 jh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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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우건설 전 사장 남상국씨를 겁나게 만들었던 노무현의 말: 2004년 3월11일 노무현 대통령이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한 말. 이 말을 들은 남상국 전 사장은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이판에 제 형 노건평씨까지 끼어들어서 참 미안하기 짝이 없다. 대우건설은 워크아웃 기업인데 대우건설 사장의 유임을 청탁한다는 뜻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어떻든 그 일은 성사되지 않았다. 돈은 이미 돌려주었다고 한다. 아울러서 1억원을 주는 것을 받지 않고 거절했다는 사실도 있다. 함께 모아서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어떻든 죄송하다.(…) 이번 남상국 사장이 청탁했다는 이유로 해서 제가 (청와대) 민정과 인사에 지시해서 직접 청와대의 인사사항은 아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데까지 행사해서 연임되지 않도록 하라 지시하고 뒤에 확인까지 했다. 형님의 실수가 있더라도 제가 잘 관리할 터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의 전형적인 선동숫법이 등장한다. 즉, 양극화 선동이다. 먼저 뇌물을 준 사람을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이라고 비아냥 거리면서 사람들의 열등감이나 증오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强者나 富者를 敵으로 설정한 다음에는 弱者役이 등장한다. 이 경우엔 자신의 형이 피해자이고 약자가 된다.
  
   대통령의 형이, 더구나 부동산 투기 부문에서 거의 전문가 수준인 사람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둔갑한다. 그 다음이 걸작이다. 强者는 이 순진한 弱者를 괴롭히는 사람으로 부각된다.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장이 별 볼일 없는 시골의 순박한 사람에게 아부하여 그 사람을 유혹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양극화 공식이 나온다.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대우건설 사장을 强者로, 자신의 형을 弱者로 양극화 시킨 뒤 강자는 나쁜 사람, 약자는 피해자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법리상으로는 뇌물 받은 노건평씨의 죄질이 뇌물 준 남상국씨보다 더 나쁜데도 양극화 선동을 통해서 입장을 바꾸어버린 것이다.
  
   盧정권은 이런 공식의 선동을 서울 강남 거주자, 좋은 대학교 출신, 우리 사회의 성공집단을 상대로 해오다가 이번 5.31 선거를 통해서 숫법이 들통이 나고 혼이 났다. 그는 막강한 대통령이 된 뒤에도 조선일보로부터 핍박받는다는 시늉을 하여 국민들의 동정심을 부르려고 했다. 이런 숫법이 탄핵 때는 잘 먹혔으나 이번에는 약효가 사라졌다.
  
   건전한 생활인들은 알아버린 것이다. 서울 강남 사람들이 잘 살기 때문에 우리가 못사는 것이 아니란 것을. 서울 강남 사람들이 잘 사는 것을 증오하라고 가르치는 이런 정권 때문에 못산다는 것을 생활인들은 알아버린 것이다. 국가와 사회를 분열시켜 공동체의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대통령 때문에, 자기편에 대해서는 법을 물렁하게 반대 편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법을 적용하는 法治무시 정권 때문에, 좌익폭동과 불법시위를 비호하는 이 정권 때문에, 국민들을 쥐어짜서 거둔 돈으로 독재자 김정일을 돕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생활인들은 알아버린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생들이 머리가 좋기 때문에 내가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양극화 선동에 속아넘어가지 않게 된 국민들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을 삼키고 말 것이다. 조련사가 사자를 다루지 못하면 잡혀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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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국민들에 대한 노무현의 욕설: 盧武鉉 대통령은 2004년 5월말 연세대 강의를 통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이렇게 정리했다.
  
   '진보, 보수가 뭐냐. 보수는 힘이 센 사람이 좀 마음대로 하자,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을 주자, 適者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 약육강식이 우주의 섭리 아니냐, 그렇게 말하는 쪽에 가깝다. 진보는 더불어 살자, 인간은 어차피 사회를 이루어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냐, 더불어 살자다. 어느 쪽도 극단적인 것은 없지만 크게 봐서 이렇다. 가급적 바꾸지 말자가 보수고, 고쳐가며 살자가 진보다. 그래서 한때 소련 붕괴됐을 때 진보와 보수가 바뀌었다. 부득이 보수가 공산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헷갈릴 때가 있지만 자본주의에 사는 한 보수는 약육강식, 되도록 바꾸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한국처럼 아주 오른쪽에 있는 나라는 더더욱 바꾸지 말자는 기득권 향수가 강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간명하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 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다.'
  
  
  
  
  
  
  
  
  
  
[ 2006-07-28, 22:5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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