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의 함성: "김대중을 구속, 처단하라"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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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서울 시청앞 광장에선 반핵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 청년본부가 주최한 4.19대회가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 장년, 노년의 시민들이 모였다. 청년들이 노장층을 초대한 모임 같았다.
  
  이 모임은 4.19 주체세력(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과 30대 애국학생들이 손을 잡고 만든 애국 집회란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날 대회 행사에서 가장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은 구호는 '김대중을 구속, 처단하자'는 것이었다. 김정일에게 5억 달러를 상납하여 핵개발을 돕고 對南공작비를 지원한 혐의였다. 벌써 '노무현은 물러나라'란 말도 나왔다. 최근에 잇따라 일어난 사건들이 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탓이었다.
  
  퇴임하여 반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전직 대통령을 구속, 처단하란 말이 나온 점에서 김대중씨는 신기록을 세웠다. 전두환을 구속하란 말은 1988년 여름 이후였다. 국민들은 민주질서를 어긴 전두환의 12.12군사변란과 主敵을 이롭게 한 김대중을 거의 같은 수준(많은 사람들은 민주질서에 대한 쿠데타보다도 조국에 대한 반역과 이적행위를 더 무겁게 본다)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김대중 구속, 처단 요구를 대중집회에서 최초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장래의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반역을 허용하는 나라와 국민은 결국 망하는 법인데 오늘 모인 애국시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반역적 행동을 헌법에 따라 처단하여 국가의 법도를 확립하겠다는 결의를 보인 셈이다.
출처 :
[ 2003-04-19, 21:1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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