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이 무색할 매국노들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 신념을 버린 인간 쓰레기들에게:"내가 자리를 얻어도 나라가 망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정창인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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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합방의 주역으로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일제침략에 협력한 매국노의 대명사가 바로 이완용이다. 우리는 모두 이완용이 이완용 한 사람으로 끝났을 것으로 믿고 있고 또 다시 그런 매국노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보면 ´우리 모두가 이완용보다 더 한 매국노가 아닌가´하고 반성하게 된다.
  
  이완용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을 것이다. ´기왕에 허약한 왕조를 지키기는 어렵고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는 왕조니 차라리 적에게 충성하여 자리도 보존하고 부귀영화나 누리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다.´ 결과적으로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총리대신이 되었고 백작이 되었으며 수많은 토지를 하사받고 일생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다가 죽었다.
  
  오늘날에도 이완용 같은 사람이 도처에 널려 있다. 좌파가 하는 말이 있다. 우파를 잠재우는 것은 너무나 쉽다. 자리 하나만 주면 그만 입을 다문다. 노무현 정권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중 평소 자신의 소신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 신념을 버린 인간 쓰레기들이다. 이들은 그저 일신의 영화를 위해 나라가 무너지는 것도 모르는 체 허언을 일삼는 매국노들이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라는 북괴의 전략에 놀아나는 망국적 정책에 대해서 현직 장교들 중 누구도 바른 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스스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면서 걱정하였다. 그러나 노무현이 치고 나오자 자신의 견해는 접고 노무현의 발언을 합리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사표를 던져야 할 사람이 오히려 부화뇌동하고 있는 것이다. 국방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대표 역할은 없고 오직 충성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다.
  
  전직 합참의장, 국방장관 등 국방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모두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반대하고 나섰으나 이 틈에 노무현에게 더 잘 보이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반대한 전직 합참의장도 있다. 아마 노리는 것은 국방장관이리라. 현직 장군들 중에도 이 정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리에 연연하여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군철수에 강력하게 항의한 싱글러브 장군이 그리운 이유다.
  
  전효숙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헌법재판소 소장이라는 자리에 눈이 멀어 청와대의 전화 한 통 받고 덜컥 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는 것이 소임인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 대한 법률적 지식도 없이 소장 자리에 눈이 멀어 법률전문가로서의 소신도 내팽개치고 정치권에 놀아난 것이다. 그는 이미 이 행동으로 법률가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다. 그럼에도 스스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나라는 망해도 개인적 영화는 누려보겠다는 매국노적 발상이 아니겠는가?
  
  김신일 문교장관 내정자는 장관자리가 탐나서 평소 소신을 꺾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문교장관이 되면 학생들이 배울 것을 자리에 대한 욕심으로 나라가 망하는 것을 예사로 여길 것이 분명하다.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우리 모두 생각해보자. 내가 자리를 얻어도 나라가 망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나라가 망해도 자리를 지킨 사람은 영화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리석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자리가 탐이 나도 소신을 지키고 우선적으로 국가 안위에 대해 더 걱정하는 풍토가 자리잡는다면 우리 모두 자리를 얻지 못해도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반성해볼 문제다.
  
  [정창인 독립신문 주필]http://blog.chosun.com/cchungc
  
  
  
출처 : 독립신문
[ 2006-09-11, 16: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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