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亡國의 조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조선인민군 전직 군관 및 병사 100인 성명서:"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는 김정일 정권의 멸망 이후에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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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 전에 김정일 개인을 위해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하고 인민군에 복무했던 전 인민군 군관(장교)병사들이다. 전 인민군 군관들과 병사들인 우리가 오늘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은 현재 한반도 남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망국의 조짐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인민을 노예로 만들어 지상 지옥으로 변한 북한의 현실이 남한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망국의 조짐은 전, 현직 대통령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은(김대중·노무현) 의도적으로 대북위협을 과소평가하고 북한을 제지하는 동맹국을 폄하 비판하고 김정일에 대해서는 비판은 고사하고 독재 권력을 두둔하다 못해 지탱시켜 북한인민에게 무한한 고통을 주고 있다.
  
  첫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망국적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은 프랑스의 한 언론을 통해 美·日의 강경파가 북한을 악용하고 있으며 6.25전쟁의 책임이 미국에도 있다는 식으로 망발을 했다.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에게 전쟁의 책임이 있고, 북한 인민을 굶겨죽이면서 미사일과 핵을 만든 김정일 정권이 문제인데 왜 엉뚱한 미국과 일본에 화살을 돌리는지 그 저의를 알 수 없다. 한반도와 유사한 첨예한 이념대립을 했던 동서독은 왜 전쟁을 하지 않았는가? 북한 미사일은 미국에 비하면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하는데, 그 미사일에 생화학 탄두를 달고 서울에 떨어져 수백만이 몰살해도 그런 망발을 할 셈인가?
  
  우리 탈북자들은 2000년 6월 김정일 독재자에게 머리를 숙이고 국민동의 없이 국민세금 5억 달러를 김정일에게 제공함으로서 북한군의 전력을 향상시키고 북한 핵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김 전 대통령의 노고를 다 알고 있다. 집권 4년 동안 ‘북한인권’이란 말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당신은 민주투사가 아니라 위선자다. 햇볕정책으로 다 무너진 인민군대와 김정일 권력은 재건됐고, 재건된 독재 권력에 의해 또 얼마나 많은 인민이 희생당했는지 김 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다 무너진 독재 권력을 재건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양심 있는 민주투사들과 엘리트들의 분노는 김정일 다음으로 높다.
  
  두번째 : 조국의 미래가 걸린 ‘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를 김정일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속셈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 탈북 군인들은 북한에 있을 때 “남조선에서 미군만 나가면 우리 힘으로 남조선괴뢰군은 쓸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과장되거나 근거 없는 것이 아닌 현실이다. 우선 인민군의 전력을 살펴보면 정규군 150만에 비정규 교도무력 70만이 전투준비 태세에 있다. 인민군대는 11개 군단 산하에 22개의 특전여단과 11개 정찰대대를 보유하고 있다.
  
  약 15만 명의 특수부대가 김정일의 명령 한마디에 각종 살인무기를 보유하고 서울 일대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 3.8선에 배치된 장사정포 2만문은 서울 경기일대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비밀병기는 누가 뭐래도 생화학무기이다. 북한은 스스로 화학 강국임을 주장하면서 화학천재 이승기 박사를 비롯한 최고 엘리트가 반세기 동안 화학무기 개발에 전력을 다해왔다. 정치범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생체실험까지 자행되고 있어 북한의 생화학무기는 가장 위험한 존재다. 2000년부터 증강되기 시작한 미사일부대와 핵관련 부대들은 러시아의 첨단 기술로 무장돼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막강 전력으로 재편되고 있다.
  
  거대한 대남(對南)부서와 잠수함부대, 기계화 군단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 국군이 인민군의 침략을 단독으로 막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 바로 인민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韓美연합군’이고 특히 미군의 화력은 인민군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미군이 있는 한 김정일의 도발은 꿈도 꿀 수 없다.
  
  인민들을 수백만을 굶겨죽이고 역사의 심판이 임박한 김정일 정권의 멸망이 코앞에 왔는데 느닷없이 ‘자주’라는 명목으로 작통권을 단독행사하겠다는 것은 김정일의 최대숙원인 미군철수를 노무현 대통령이 이뤄주는 결과가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지 김정일의 대변인이 아니지 않는가? 김정일 군대의 군화발이 서울을 뒤덮고 한반도가 김정일의 노예가 돼야 노무현 대통령은 정신을 차리겠는가?
  
  우리 탈북 군인들은 자주로 포장된 말장난으로 한반도를 파멸로 몰고 가는 노무현 정권의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인민군 출신을 비롯, 8천여 명의 탈북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직언을 드린다.
  
  첫째 : 작통권 단독행사문제는 김정일 정권의 멸망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 차기 정권이든 현 정권이든 김정일 정권이 생존하는 한 한미연합군은 현재의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둘째 :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의 원로답게 처신해 주길 바란다. 민족반역자 김정일 앞에서는 ‘인권’이라는 말 한마디도 못하는 주제에 미국과 일본을 헐뜯는 것은 유사시 때 대한민국을 도울 우방에 대한 모독행위다.
  
  적을 이롭게 하고 아군을 해치는 세작(細作)들이나 할 일이다. 그리고 국민동의 없이 국민세금 5억 달러를 김정일의 핵개발과 군비증강에 보태준 대죄(大罪)를 남북한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위선을 거두고 마지막 여생을 북한의 민주화에 전념해주길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
  
  셋째 :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으로 들어간 식량을 포함, 모든 지원 물자가 인민이 아닌 김정일 독재 권력기관과 인민군대에 사용되고 있음을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대북(對北)지원만을 고집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란다.
  
  북한에 쌀을 보내고 돈을 보내고 싶은 심정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탈북자들이다. 피땀 흘려 번 국민세금이 고스란히 김정일 정권 유지에 이용되고 있는데도 북한인민들을 돕는다고 거짓말하는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민에게 사죄해야한다.
  
  넷째 : 동맹국의 김정일 압박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현재 김정일과 그 일당들은 정권유지 때문에 개혁개방을 거부한 채, 인민들의 고혈을 짜고 마약, 위조달러제조, 불법무기수출로 연명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對北압박은 김정일에 대한 압박이지 인민을 압박하는 수단이 아니다. 바로 김정일 정권의 불법을 막고 중국식개혁개방이나 근본적인 체제 변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마치 대북제재가 ‘전쟁?’ 이라는 근거 없는 불안감을 국민에게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의 원인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공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인민군을 대한민국 국민세금으로 유지시키고, 더 나아가 미사일과 핵까지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에서 흡수되고 있는 현금은 모두 군부가 독차지 하고 있다. 개혁개방을 거부하고 불법행위만 일삼는 김정일 정권을 압박하는 동맹국에 협조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민주화와 변화를 가로막는 ‘反민주화운동’을 자행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섯째 :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진 국방장관은 대통령을 위한 국방장관이 아니라 국민의 국방장관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권에 코드나 맞추고 국민은 죽던 말든 권력에 빌붙어 국민을 외면한다면 국방장관의 책임은 용서할 수 없다. 대통령에게 진실을 알리고 한미연합체계를 지키기 위해 국방장관이 앞장서길 바란다.
  
  끝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2300만 노예들을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구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자유로운 민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역자 김정일을 영원히 축출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김정일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하고 자신의 죄를 사죄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그를 용서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 수조원이 김정일의 개인비자금과 군사비로 악용되고 있는 이 엄중한 사태에 대해 국민모두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하며 국민의 힘으로 잘못된 것을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생명을 보장하는 韓美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전 국민이 나서야 한다.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조선인민군 전직 군관 및 병사 100인 일동
  
  
  
  
출처 : 자유북한방송
[ 2006-09-19, 08:5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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