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무기 소형화 기술 북한에 제공
북한이 실시한 수평갱도 핵실험은 과거 러시아 기술

김필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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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정권이 러시아에 핵실험 사실을 먼저 알린 이유는 소형 핵무기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의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제일 먼저 러시아에 2시간 전에 알리고 중국에 20분전쯤 알려주었으며, 중국이 이를 한국과 미국 등에 알려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 의원은“북한이 러시아에 핵실험 사실을 먼저 알린 것은 북한이 소형 핵무기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았기 때문이란 첩보가 있어서 지금 관련정보기관에서 이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말했다.
  
  공 의원은 이어 “중국이 핵실험 20분 전에 북한에서 통보받고 이를 韓美日 순서로 알려줬기 때문에 10시50분 정도에 한국 정부에 알려진 것”이라며 “美日中 어느 나라도 지하 갱도 핵실험을 포착하지 못한 만큼 우리의 정보력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핵 전문가는 북한의 핵실험에 러시아가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같은 분석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중국보다 빠른 핵실험 2시간 전에 관련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영국의 핵 전문가인 존 라지 박사는 10일 환경운동연합에 보낸 e-메일을 통해 "수평 갱도에서 이뤄지는 핵실험은 과거 러시아가 개발한 방식"이라며 "이 방식은 핵실험의 규모, 장소를 추정하는 데 사용하는 지진파(P파)를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지 박사는“북한이 수평 갱도에서 핵실험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북한 핵실험을 도와주지 않았을까 의심해 볼 수도 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이 3~10㏏ 정도의 핵실험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정도면 첫 실험으로는 상당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의 ‘핵실험 실패설’, ‘핵실험 위장설’ 등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유독 북한의 핵실험이 대규모로 단행돼 성공했으며, 북한은 ‘9번째 핵보유국’이 됐다고 단언하고 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겸 국방장관은 10일 모스크바에서 외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 세계가 일치해서 한목소리로 북한이 사실상 핵클럽에 가입했다는 점을 부인하려 한다”면서 “핵폭발의 강도와 성격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다른 데에는 정치적, 기술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최소한 기술적인 면에서는 러시아가 폭발 장소로부터 가까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이로 인해 당초 러시아 국방부가 측정한 북한의 핵폭발 규모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9일 각료회의에서 "핵폭발이 있었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폭발 규모가 5~15kt(킬로톤=1천t)에 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은 중국보다 러시아를 '특별대우'한 것이 된다. 이러한 '특별대우'의 배경에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러시아가 북한의 핵실험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향후 국제적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2006년 10월11일
  
  [관련기사]홍콩 군사전문가 "폭발규모 작을수록 정밀"
  
  홍콩의 저명한 군사전문가인 차우훙이 핵실험의 성공 여부는 폭발규모로 가늠될 수 없다며 북한이 더 정밀한 핵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차우는 11일 홍콩 명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폭발규모로 핵실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관념"이라며 "북한의 핵기술은 크게 저평가돼 있고 이미 제3세대 핵무기인 중성자탄을 개발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차우는 "제한된 핵원료로 얼마나 최대효과를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규모가 작은 실험일수록 더 정밀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애리 기자 xenieune17@sbs.co.kr
  
  
  
  
  
출처 : 프리존뉴스
[ 2016-02-12, 11:0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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