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이 개성에 가 춤을 춘 이유
김정일 정권이 마침내 核핵을 만들어 南남을 협박하며 체제를 연명하게 된 것이 대견하고 뿌듯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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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0일 개성에 갔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창설 2주년 축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민족 평화와 공동 번영을 떠받치는 기둥인 만큼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가진 뒤풀이 행사에서 북한 안내원 아가씨들 손에 이끌려 무대에 나가 함께 춤을 췄다. 김 의장은 이날 “北북의 2차 핵실험 징후가 있는 시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당내 반대를 뿌리치고 개성공단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엔 금강산에도 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핵실험 바로 다음날인 지난 10일엔 “대북 包容포용정책을 폄하하면 안된다”고 했고, 12일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을 만나 “어떤 경우에도 執權집권 여당이 개성공단을 지켜 내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5일엔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북핵은 우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했고 16일엔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을 찾아가 주먹을 불끈 쥐고 “금강산 파이팅”을 외쳤다. 김 의장은 한·미·일 외교장관이 對北대북 유엔 결의 공동 대응을 논의한 19일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유엔 결의와 무관하다”는 黨당·政정·靑청 합의를 주도적으로 끌어 냈다.
  
  
  김 의장은 도대체 지금 이 순간 무엇이 그리 흥겹기에 북한 땅에서 북한 사람들과 덩실덩실 춤을 출 생각이 들었는가. 김정일 정권이 마침내 核핵을 만들어 南남을 협박하며 체제를 연명하게 된 것이 대견하고 뿌듯해서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지금 지지율로는 대선 후보가 될 길이 막막해서 김 의장은 나라가 두 쪽 나도 햇볕은 지켜야 된다는 ‘햇볕 信徒신도’ 10% 내외를 보태 대선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인가.
  
  
[ 2006-10-21, 07: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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