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武鉉대통령,조선일보 독자에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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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武鉉 대통령의 잘못된 新聞觀
  
  趙南俊 월간조선 부국장
  
  5월1일 밤, MBC 100분 토론에 나온 盧武鉉 대통령은 『선거 전 날, 鄭夢準(정몽준) 후보가 (단일화)파기했다는 신문을 無價紙(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찍어가지고 뿌렸다. 朝鮮日報가 그러지 않았나. 대통령에 당선되면 밀월한다는데 그날부터 계속해서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합리적인 비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칙대로 가겠다』고 했다.
  공정거래위의 신문고시 强行(강행)에 대한 이유의 설명인 듯 하다.
  이에 대해 朝鮮日報의 金孝在(김효재) 판매국장은 『朝鮮日報는 大選(대선) 당일, 평소 발행하던 부수와 똑같이 발행했다』며 『盧대통령의 말은 신문의 메커니즘을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근거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私的인 감정때문에 그런다는 듯한 느낌도 주지만, 그 문제는 따지지 말자.
  그러나 대통령은 私的(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공개 석상에서 특정신문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해도 되는 것인가. 신문의 명예를 훼손해도 된다는 권리를 부여받았나. 이건 큰 문제다.
  그 말이 근거가 있다면 증거를 내놓고 朝鮮日報를 고발하지, 왜 지금껏 가만히 있었나. 사실이 아니라면 朝鮮日報 지면을 통해 朝鮮日報 독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盧대통령은 『언론이 어느 정권에 대해서 지금처럼 적대적인 기사를 쓴 적이 있느냐』, 『(언론이 나를) 대통령 대접을 한 적이 있느냐』고도 했다.
  대접? 대통령은 정부가 잘하든 못하든 신문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야 대통령 대접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신문의 생명은 비판이다.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할 때, 또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될 때, 비판하는 것이다. 설사 그 비판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당국자가 정책집행을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면 그 비판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비판은 대통령 대접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신문의 지적이 정보기관의 정보보고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한 것은 말실수였나.
  설사 과거에 신문에 대해 섭섭한 일이 있었다고 치자. 야당 정치인이라면 또 모르겠다. 萬權(만권)을 다 손에 쥔 막강한 제왕적 대통령이 뭐가 부족해서 아직도 과거에 매달려 적대감에 사로잡혀 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출처 :
[ 2003-05-02, 09: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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