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해병' 金聖恩 장군의 마지막 전투
그는 反좌파 전투에서 戰死했다. 애국세력이 승리하는 날 金 장군도 천국에서 기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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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산중앙병원 장례예식장의 故金聖恩 장군 빈소에 다녀왔다. 지난 15일 만83세로 별세하신 金 전 국방장관은 6.25 때 용맹을 날린 해병대 부대장이었고 戰後 1960년대엔 근 5년간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북한의 對南도발을 저지하고 예비군 창설 등 자주국방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1998년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후 金 장군은 反좌파 투쟁의 중심 인물이었다. 星友會, 재향군인회 등 안보 단체 모임에선 항상 座長 역할을 하신 분이었다.
  
  金 장군은 특히 작년 여름부터 戰時작전권 二元化, 즉 韓美연합사 해체 저지 운동을 주도했다. 항상 건강하고 단정한 모습이었던 金 장군의 별세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아, 이분은 마지막 反좌파 전투에서 戰死하셨구나'하는 감상을 가진 것도 韓美연합사 해체 반대 운동에 건강을 해칠 정도로 全力투구했기 때문이었다.
  
  빈소에 조문을 온 친지들은 金 장군이 지난 5일에 입원하기 직전까지도 韓美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 명 서명 운동에 매달렸던 모습에 대해 증언했다. 金 장관을 보좌하면서 이 운동을 이끌었던 이정린 전 국방차관에 따르면 '金 장군은 오는 6월25일까지 500만 명, 9.28 서울 수복기념일까지 800만 명의 서명을 받고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서명운동을 계속하여 반드시 1000만 명을 채운다는 집념으로 살았다'고 한다.
  
  운동차원에서 전개되는 대부분의 서명운동은 언론의 관심이 식으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金聖恩 장군은 달랐다. 對外的으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韓美연합사 해체에 비록 두 나라 정부가 합의했지만 국민 여론의 힘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는 우직하게 서명운동을 계속했다.
  
  金聖恩 장군의 동생인 金孝恩 전 경찰청장에 따르면 金 장군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엔 성격도 변했다고 한다. 운동 시작 전엔 사람을 매우 가려서 만나는 성격이었는데 운동이 시작되자 찾아오면 누구든 만나고 찾아가서 만나고 만나면 꼭 서명용지를 주곤 했다고 한다.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하여 유권자들을 만나듯이 金 장군은 애국운동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면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제 오후 주한미군사령관 밸 대장이 문상을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軍의 원로들이 기다렸다가 그를 만나 한미연합사 해체를 걱정해온 故人의 遺志를 전했다고 한다. 이 자리엔 군의 제1 원로격인 白善燁 예비역 대장을 비롯하여 姜英勳 전 국무총리, 蔡命新 전 주월군 사령관, 盧在鉉-尹誠敏 -李基百 전 국방장관 등이 함께 했다.
  
  金聖恩 장군은 1990년대 초에 미국을 여행중 쓰러져 심장수술을 받고 박동기를 달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 마지막 전투를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여름 金 장군은 불볕 더위 속의 서울역 광장, 서울시청 광장 등을 누볐다. 아스팔트가 눅진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金 장군은 단상에서 항상 正座하고 몇 시간이나 버티었다.
  
  金 장군은 연설을 할 때도 짤막하게, 그러나 핵심적으로 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연설을 할 때 격정에 치우쳐 시간통제가 안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金 장군의 연설은 늘 모범이었다.
  
  金 장군은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운동에 私費도 많이 썼다. 빈소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억대 이상의 私費를 썼을 것이라고 한다. 金聖恩이란 이름은 기독교 신도이시던 아버지가 작명한 것이다. 어머니는 큰 아들인 金 장군을 늦은 나이에 얻었다. 어머니는 교회에서 '아들을 낳으면 반드시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기도했다고 한다. 金 장군의 할아버지가 경남 창원에 지은 교회는 작년에 100주년 행사를 했다.
  
  金聖恩 장군이야말로 기독교적 사랑과 애국심을 일체화시킨 분이다. 악마적 공산주의와 대결하여 이기는 데는 기독교적 애국심이 유일한 무기라는 이야기도 있다. 金 장군의 마지막 전투는 그의 장렬한 戰死에도 불구하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애국세력이 승리하는 날 金 장군도 천국에서 기뻐하실 것이다. 그의 명복을 빈다.
[ 2007-05-17, 18:1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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