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로 BDA문제 해결 촉구" 美 전문가
피터 벡 "북한이 군사 훈련목적으로만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양성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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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7일 건설적이지 못한 행동이라면서 비난했습니다.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문제 해결 등 6자회담 진전을 원하는 북한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고든 존드로(Gordon Johndroe) 대변인은 7일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삼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행위는 비건설적인 행동이며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초점을 맞춰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핵폐기 의무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즉각적인 반응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와 다른 것입니다. 당시 미국 당국은 북한의 행동을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파장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였던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남한 당국은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모두 통상적 훈련의 하나로 보고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즉, BDA의 북한자금 송금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는 상황과 관련한 북한의 정치적 의사 표시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울프스탈 연구원의 말입니다.

Jon Wolfsthal: (This is more firmly tied into the process of the 6-party talks, the efforts trying to release North Korean funds from BDA...)

“제가 보기엔 BDA의 북한자금의 이체 등 6자회담 진행과 더 연관이 있는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어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최악의 독재국가라고 지칭한 발언에 대한 맞대응이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북한은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의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을 무시하지 말라는 의사를 전달하려 했다고 봅니다.”

국제민간연구기관인 국제위기감시그룹(ICG)의 피터 벡 소장도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Peter Beck: (I don't think it's just routine exercise, I think it's for political reason rather than military preparedness...)

'북한이 단지 군사 훈련목적으로만 이번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동해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열흘 만에 또 서해로 발사하는 것은 매우 드문(unusual) 일입니다. 제가 보기엔 북한이 미국과 주변국들로부터 주목 받길 원했다고 봅니다. 특히 BDA 북한 자금의 송금 문제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북한이 지쳤다는 의사를 표시하려 했다고 봅니다. 북한은 또 미국 등 주변국들이 자신을 무시하면 북한이 매우 위험한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입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단지 순수한 군사훈련 차원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미국 국무부 전 관리였던 한반도 전문가 조엘 위트 씨는 7일 북한이 한 행동은 그 지역 주변국들이 모두들 하고 있는 훈련 차원의 단순한 단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일 뿐이라면서 북한만 아무런 훈련도 하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는 요구는 어리석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라디오프리아시아
[ 2007-06-08, 12: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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