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최우선 과제"
美전문가들, 평양회담 연기 배경 논란."北은 남한으로부터 얻는 것보다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서 삭제되길 원한다"

양성원(자유아시아방송)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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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0월 2일로 한 달 넘게 연기됐습니다. 북한이 최근 홍수로 인한 피해 복구가 시급하다며 회담 날짜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 곳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피해 상황을 이해한다면서도 일부 다른 배경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 미국의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단 홍수 피해로 인한 회담 연기라는 북한 측의 설명을 수긍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아시아 재단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로 핵문제가 최우선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남한 여론과 6자회담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미국 측 목소리에 북한이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Scott Snyder: (South Korean discussion about what the summit should be about, may have contains some surprises for North Korea. Public polls show that nuclear issue should be top priority...)
  
  앞으로 10월 전에 예정된 6자회담 본 회담과 실무그룹회의 등의 진전 상황을 먼저 살피면서 정상회담에서는 핵문제와 관련된 부담을 조금 줄이려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보수적 일간지인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도 20일 북한의 회담 연기요청 사실을 전하면서 북한이 핵시설 폐쇄조치 이후 그 이상 단계에 대해서는 그리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신문은 북한의 정상회담 연기 배경으로 올 연말 남한 대통령 선거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북한 입장에서 당장의 남북정상회담보다는 美北관계 개선이 더 급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길 최우선적으로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과 관련해 미국의 보수적 민간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더 우선시하면서 남북관계나 북일관계 등을 그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연기를 그런 맥락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Bruce Klingner: (I think overall key foreign policy objective is improving relations with the US, it also does play the Korean card at times with S. Korean generate the benefits...)
  
  또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Larry Niksch) 박사도 북한은 테러지원국 관련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있을 6자회담 북미관계정상화 관련 실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미국을 크게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닉시 박사와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 북한의 정상회담 연기 이유를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와 직접 연결시키는 것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과거 남북간 회담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때문에 연기된 사례가 많았다면서 북한 측의 이번 요청도 한미군사훈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2007-08-21, 10: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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